설교자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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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설교자의 영성
Alvin Toffler는 현대를 가리켜 “변화에 의해 압도되고 있는” 시대로 묘사하면서, 그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재빨리 터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커다란 붕괴에 처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 바 있다.
현대 사회의 급격한 문화 사회적인 변화는 21세기 교회의 사역에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소용돌이는 교회의 사역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사역의 현장과의 관련성을 부적절하게 만들고 있다.
설교자의 영성을 위해서는 먼저 설교자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설교자는 무엇보다도 해석자(interpreter)여야 한다. 말씀의 해석자, 청중들에 대한 해석자, 또한 문화 사회적 현상에 대한 해석자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오늘의 설교자는 “변화하는 시대의 중간에 서 있는 해석자들”로 서야 한다. 즉 말씀의 해석자로서 뿐만 아니라 시대의 해석자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읽으며, 오늘의 시대를 보면서 시대 속에서의 자신의 사역을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David Buttrick은 설교 사역을 성경 본문과 인간의 상황을 해석하는 “해석학적인 행동”(a hermeneutic activity)이라고 칭한다.
또한 설교자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교회의 생명력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가장 위험한 요소는 역시 변화에 대한 무감각과 무관심,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무기력을 들 수 있다. Marva J. Dawn은 오늘의 문화를 규정하기를 “모든 것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교회는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드는 문화 사회적 변화의 환경 속에 서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믿고 확신하는 생명의 복음이 무기력해지지 않으면서 능력 있게 전해질 수 있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와 닿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교회는 “보다 의미 있게 설교하고(meaningful talking), 보다 집중하여 들을 수 있고(attentive listening), 심원한 사고(profound thinking)를 던지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십자가의 복음이 계속해서 생명력 있게 증거해야 할 책임이 부여받은 설교자는 여기에 대해 반드시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과거에 비해 설교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하며, 설교를 새롭게 하려는 노력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복음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은 이 시대 가운데서 설교자로 서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심 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설교는 오늘의 시대 속에서의 복음의 해석이자 실천이기 때문이다.
설교자의 영성은 설교자 자신이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이다. 설교자들이 상황에 대한 숙고와 함께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이다. 즉 복음의 선포인 설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필요로 한다. Pierre Babin이 말한 대로 복음은 “만족할 만한 교의가 아니라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다. 그러므로 복음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는 복음 이 멈추는 시대가 될 것이고, 복음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 복음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설교자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복음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어쩌면 현대 사회의 문화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복음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설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모든 신학적 이해는 하나의 해석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이것은 특정한 문화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에 대한 적절한 표현을 가능케 하는 문화적 카테고리와 의미들을 사용한다.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 용서의 복음, 부활의 복음, 새 생명의 복음을 그 중심으로 한다. 어떤 내용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언제나 설교는 이 복음과 만나야 하며, 이 복음의 소식이 그 골격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의 설교는 예수의 부활과 함께 탄생되었으며, 초기의 설교자들은 예수의 이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였고, 그것에 그들의 생명을 걸었다. 그래서 Richard Lischer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오늘의 설교자가 계속해서 “설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다.
설교를 이해함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신학적인 특성을 우리는 성육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하늘의 메시지를 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포기와 변형의 틀을 가지고 이 땅에 임하신다. 즉 하늘의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인간의 언어와 방법을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문화 속에서 새롭게 하늘의 메시지를 해석하여 들려주셨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설교는 하늘의 메시지가 이 땅에 구현(embodiment)된다는 점에서 성육신적이다. 그러므로 설교는 단순하게 천상에서나 혹은 거룩한 땅에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라, 오늘의 삶의 현장에서 새롭게 들려져야 하는 사역이다.
설교자의 영성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설교자 자신의 확신에 대한 문제이다. 설교자의 자기 정체성의 확인이 없이는 이러한 사역은 불가능해 질 것이다. 마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겠느냐”고 물었던 모세의 질문은 오늘날 설교자들이 물어야 할 질문이다. 대 이집트 제국의 문화 사회적인 특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모세는 그러한 문화에 대해 대항하여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어떤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에서 십자가를 겁내지 않는 커뮤니케이터, 복음으로 확고하게 무장되어 있는 사람, 바울의 고백처럼 세상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살기로 작정하면서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고전 1장), 즉 강인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다원적이면서,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서 다분히 폭력적인 이 시대에서 복음을 선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복음의 영향력을 확신하면서 복음의 영향력을 추구하면서 성공에 전적으로 마음을 두는 사람이다. 여기에서 성공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십자가의 길의 수용과 십자가의 길의 수용과 인류의 커다란 고뇌에 정통으로 맞서는 투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더불어 설교자는 말씀을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가 중요한 사안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오며, 말씀이 들려지는 그곳에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 사건이 되며, 계시의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설교자가 말씀을 듣는 사람들과 그들이 듣는 방식을 무시하고서는 온전한 사역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특별히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달라진 오늘에는 설교자의 전달 방법의 혁신을 필요로 한다.
다원화된 사회에서의 설교는 단순하게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강구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이 시대를 알고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오늘의 청중들이 어떻게 듣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전통적인 설교학에서는 설교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 청중들은 늘 피동적인 존재들이었다. 해리 에머슨 포스딕 이후 현대 설교학에서 청중을 재발견을 한 것은 중요한 공헌이었다. 이제 설교자들은 청중들이 어떻게 듣는가에 대해서 깊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설교학적인 여정(homiletical journey)을 함께 가는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게 되었다.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서 있다. 지구의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해 거대 공룡이 멸종되었던 것처럼 이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그 어떤 집단이나 조직도 사멸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서도 변치 아니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설교자들에게는 이것은 큰 도전이자 부담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과 부담은 우리 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교회가 무풍지대에 놓여 있었던 시대는 없었다. 현대 사회의 변화는 오늘의 설교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성찰하게 하며, 거룩한 사역에 대한 나태와 소심함, 혹은 자만에 대해서 회개하도록 하며, 그리고 새로운 헌신으로 부르고 있다. 그것은 근심의 기회가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충성스러움을 회복할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설교자의 영성은 단순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설교자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설교 한경의 이해 그리고 청중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설교자로서 저들에게 전할 복음의 열정이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서 자기 자신을 길들이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는 것만으로 복음을 전하는 시대는 이미 저만치 멀리 가 있음을 알고 시대를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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