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전 다시읽기 온달전에 숨어있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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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전 다시 읽기
- 온달전에 숨어 있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중심으로
한국인 중 온달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온달전은 몇백 년 전 고구려때의 이야기로,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렇지만 이름만 들어보고 내용은 모르는 다른 고전들과는 다르게 온달전은 지금까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온달전은 평강왕과 같은 실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며, 역사서인 삼국사기에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의 한 부분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공주가 가난한 평민인 온달을 찾아가 결혼에까지 이르는 점, 죽은 온달의 관이 움직이지 않는 점 등을 보아 온달전은 박씨부인전과 같이 역사적 배경을 가진 허구의 이야기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도 아닌 온달전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이어져 온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레포트에서는 온달전에 녹아 있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탐구하고자 한다. 즉, 당시 민중들이 온달전에 담아낸 소망은 무엇인지, 김부식은 어떤 의도로 실제 역사가 아닌 온달전을 삼국사기에 실었는지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해석하려는 것이다.
먼저, 당시 민중들이 온달전에 담은 소망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소망은 신분 상승의 욕구이다. 온달은 본래 출생이 평범한 데다 매우 가난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렇지만 조력자인 평강공주를 만나 신분 상승의 기회를 얻어 평민에서 대형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공주가 왕의 희롱 하나로 가난한 평민 남성과 결혼해 그의 신분 상승까지 이룬다니, 일반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민중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인 온달에게 자신들의 욕망을 투영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민중 영웅의 등장을 바라는 마음이 반영되었다. 평강왕 당시 고구려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다. 특히, 당시 중국의 통일이 고구려에 많은 부담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중들은 문제를 해결해줄 영웅이 나타나길 희망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영웅담과는 다르게 영웅인 온달의 출생이 비천하고, 후천적으로 길러진 영웅이라는 점에서 민중인 자신들이 바로 구국 영웅이 되길 바라는 욕망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소망은 이상적인 여성을 얻기 바라는 남성의 욕망이라 할 수 있다. 평강공주는 자신의 아버지인 평강왕보다 더 윤리적 公主對曰: “大王常語, 汝必爲溫達之婦, 今何故改前言乎? 匹夫猶不欲食言, 況至尊乎? 故曰王者無戱言, 今大王之命, 謬矣. 妾不敢祗承.” 王怒曰: “汝不從我敎, 則固不得爲吾女也. 安用同居? 宜從汝所適矣.”
이며, 집에서 쫓겨날 때도 보화를 가져오는 철저함과 바보라 불렸던 온달을 뛰어난 장군으로 만드는 지혜와 죽은 온달과 소통하는 깊은 사랑도 보인다. 모든 남성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인 셈이다. 여기서 이런 현모양처를 얻어 입신양명하고자 하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네 번째로, 조건 없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민중의 소망이 반영되었다. 온달의 죽음 후 관이 움직이지 않지만, 평강공주의 타이름이 문제를 해결한다. 죽음 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사랑이라 할 수 있다. 평강공주가 온달과 결혼한 것은 그의 조건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왕의 장난이 만들어낸 우연한 인연이었고, 얼마든지 무시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평강공주는 조건을 따지지 않고 온달과 혼인을 맺어 죽음도 뛰어넘는 사랑을 보였다.
이제 삼국사기를 편찬해낸 김부식이 가진 소망을 간단히 논해보고자 한다. 그의 소망은 ‘충(忠)’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온달은 국가에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인물이다. 죽은 후에도 전쟁에서 진 원통함에 관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이다. 뛰어난 정치가인 동시에 유학자였던 김부식은 온달전을 통해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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