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의 문명 개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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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에서의 ‘문명’ 개념사
1) ‘civilisation’ 개념과 기원
일반적으로 ‘문명’을 뜻하는 프랑스어 ‘civilisation’과 관련된 일련의 어휘들은 라틴어 ‘civis’, ‘civilis’, ‘civilitas’ 등에서 유래되었다. ‘civis’는 ‘시민’이라는 뜻과 경제적인 노동으로부터 자유롭고 정치적인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인을 의미하였다. 노동에서 벗어난 시민들은 대부분 시간과 문화 활동에 할애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 행위는 경제적 기준으로는 비실용적인 것들이었다. 그러나 당시에 이러하나 비실용적인 행위가 바로 문명의 핵심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문화’는 라틴어 ‘colere’, ‘cultura’ 등에 유래하였다. 주로 ‘거주하다’, ‘경작하다’라는 농업과 관련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키케로가 『투스쿨룸에서의 대화』에서 ‘clutura’가 인간 영혼의 자연적 잠재력을 얻기 위한 특별한 교육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고대 로마에서 ‘civilis’는 ‘미개한’, ‘야만적인’, ‘군사적인’ 것의 반대 개념으로 쓰였다. 또한 인간의 정신적 개발 가능성을 전제로 한 차이만을 강조하였다. 고대 말기에 ‘civilis’와 ‘civilitas’는 문명화된 삶과 문명화된 습속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civilis’는 농경 생활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라는 우월 의식이 내포되어 있었다. 중세는 ‘civilis’는 정치적·공동체적 개념을 강하게 내포하게 되었다. 또한 도시나 정부로 대표되는 공동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또 의미상 문명적인 삶은 종교적인 삶인 긍정적인 극과 야만의 삶인 부정적인 극 사이의 중간 상태를 지짗한다. 이탈리아에서 단테는 ‘civilitas’를 전 인류를 지칭하는 말과 삶의 모든 양상을 가르키는 말로 사용하였다. 알베르티는 1430~1440년경에 가정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civilta’를 거론하였다. 프랑스에서는 14세기 후반 이래 ‘civilite’라는 말은 행복하고 문명화된 시민적인 삶이라는 의미를 지니다가 1457년 이후에는 예절이라는 의미도 지니게 되었다. 근대적인 문명 개념은 르네상스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주로 예절이나 훌륭한 태도를 지칭하였다. 또한 야만적인 삼ㄹ의 반대의 의미로 문명적인 삶이라는 뜻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었다. 정치적 의미가 탈색되면서 ‘civilitas’는 점차 예절이라는 좁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에라스무스는 ‘civilitas’ 거의 전적으로 예절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는 휴머니즘의 외적 행동양식으로 ‘civilitas’를 제시하였으며 고귀한 인간성과 품위 있는 ‘교양’을 갖추나 사람은 르네상스 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이었다. 16세기 이이래 ‘civilitas’는 점점 더 공손함이나 예절바름이라는 의미로 축소되었다.
‘civilitas’ 라는 말은 유럽에서 유행어가 되었으며 예법에 해당하는 말이되었다.
2) 근대적 ‘문명’ 개념의 출현과 확산
(1)‘civilisation’의 확산
‘문명’으로 번역되는 ‘civilisation’은 18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신조어 이다. ‘civilisation’이란 용어는 1721년에 형사소송을 민사소송으로 전환한다는 법적 의미로만 사용되었다. ‘civilisation’를 오늘날의 문명의 의미로 사용한 최초의 인물은 중농학파의 일원이었던 미라보가 1757년에 출간된 『인간의 친구 혹은 인구론』에서 “종교는 이론의 여지없이 인간성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유익한 제어장치이며, 문명의 ‘제1의 원동력’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설교하고 우의를 상기시키고 우리의 마음을 순화한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civilis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문명이란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측면과 관련된 개념이었다. 결국 문명은 국가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지칭하는 것이다. 미라보는 ‘문명’을 매너의 부드러움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에 따르면 ‘문명화된’이란 말은 정중한, 세련된이라는 말들과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미라보는 궁정인들의 매너를 아무런 쓸모없는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엘리아스는 ‘civilisation’이 문명을 뜻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등장한 것이 궁정에 진출한 부르주아 계급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1770년에 출판된 레날『두 인도의 역사』제2판부터 ‘civilisation’란 말이 빈번히 등장하였다. ‘civilisation’은 1771년 당시에는 ‘사교성’과 비슷한 개념으로 취급하였다. 1798년 학술원의 사전에는 “문명화하는 행위 또는 문명화된 상태”로 설명되어있다.
영국에서 ‘civilisation’이 사용이 가장 이른 예는 1767년에 퍼거슨의『시민사회의 역사에 관한 시론』에서 “개인만이 미성년으로부터 성년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류 자체도 야만에서 문명으로 나아간다” 그는 문명을 법과 정치제도가 사회의 여러 형태에 미치는 영향에 속한다고 한다. 1771년에 출판된 존 밀러의『사회 내의 신분 구변에 관한 고찰』과 애덤스미스의『국부론』에도 문명이라는 용어가 자주사용된다. 결국 1775년에 ‘civilisation’은 애시의 사전에 실리면서 정식 어휘로 공인되었다.
미국에서는 ‘civilisation’은 늦어도 1770년대 이후에는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토머스 페인은 정부의 혁명적 전복을 통해서만 도달될 수 있는 것이었다.
1770년대에 들어서면서 독일에서도 ‘civilisation’이 수용되었다.
(2) 계몽사상과 ‘civili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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