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 나치는 어떻게 집권에 성공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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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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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II. 정치적 요인

1> 바이마르 공화국의 성립과 전개
2>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치 체제
3> 바이마르 공화국의 붕괴 원인과 히틀러의 등장
4> 결론

III. 경제적 원인

1. 바이마르의 경제 침체
2. 혼란기
3. 안정기
4. 공황기

IIII. 결론

본문내용: 나치 당의 집권은 대중 운동을 통해 가능했다. 이는 결국 바이마르가 대중을 만족시킬 만한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나아가 바이마르가 자체의 원리에 의해 합법적으로 독재자의 집권을 허용했으므로, 결국 원죄는 바이마르에 물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바이마르의 어려움, 경제적 난국, 정치적 불안정을 바이마르 정부의 무능으로 치부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바이마르는 너무도 1차 대전의 유산에 짓눌린 채 탄생한 민주주의 공화국이다. 정부는 내내 제국주의적 복고주의에 시달렸고, 1913년 호황의 유령에 시달렸고, 배상금 문제에 시달렸고, ‘등 뒤에서 찔린 전설’에 시달렸다. 대중은 패전의 절망감에 시달리고, 루르 점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대공황에 짓밟혔다. 즉 앞에서는 1차 대전의 유산, 뒤에서는 근대화에 따르는 질서 해체와 경제적 공황에 내몰렸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고려하면, 나치 집권의 요인은 바이마르의 ‘무능’에 책임을 물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훨씬 더 흥미있는 문제가 된다. 이 민주주의 공화국이 보편사적 시대의 양 대 산맥 사이에 꽉 물려있기 때문이다. 바이마르는 과거의 빚을 진 채, 미래를 견인하는, 거의 상징적이기까지 한 연결점의 모습으로 드러나며, 바로 그 연결점이었기 때문에 실패하며, 여전히 연결점인 채로(민주주의적 원리를 지킨 채로) 실패한다. 결국 이러한 실패의 원인은 오히려 근대화 자체의 근본 문제로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참고문헌: 이민호 외,『독일사의 제국면』중 구학서, <바이마르 공화국>(느티나무,1991)
오인석 편,『바이마르 공화국-격동의 역사』(삼지원, 2002).
슐체, 하겐, 반성완 역,『새로 쓴 독일역사』(지와사랑, 2000).
풀브룩, 베리, 김학이 역,『분열과 통일의 독일사』(개마고원, 2000).
R.J. Overy, 『대공황과 나치의 경제 회복』(해남, 1998)
정운찬/김영식, 『거시경제론』제 6판 (율곡, 2004)
John L. Snell edited and introduced, 『The Nazi Revolution - Germany's Gulit of Germany's Fate?』(Heath and Company,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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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38.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범우사, 199939. 이관우, 독일의 이해, 학문사, 199840. 강원택ㆍ조홍식, 유럽의 부활, 푸른길, 199941. 이성순, 유럽문화의 산책, 형설출판사, 200442. 김영찬, 독일 견문록, 김&정, 200543. 리차드 로드, 지구촌 문화 충격 탈출기, 휘슬러44. 영상자료, CCTV 대국굴기 제 6편 독일45. Martin Kitchen, 케임브리지 독일사, 시공사, 200146. Fortune 500 Daily & Breaking Business News, 2008 47. 강태욱, 실업자 사회 안전망의 현주소, LG경제연구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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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즘과 독일사회 Nazism and German Society 1933-1945>>, (London/New York: Routledge, 1994), 300-315 쪽. 그러나 이러한 설명방식은 -이 점에 있어서는 골드하겐도 마찬가지인데 - 상기한 보통사람들의 심리상태가 어떠한 의미패턴과 문화적 기제를 통해 어떻게 유발되고, 또한 일반화되었는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부분에 착안한다.물론 나치의 반인간적 범죄행위와 대중의 지지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자칫하면, 대중을 독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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