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 연구 제주인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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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주도는 ‘당오백 절오백’이라 칭할 만큼 신앙적 요소들이 많이 존재한다. 제주인의 생활전반에는 제주신화의 삼신할망에서부터 불교와 유교, 서양의 종교, 자체의 신흥종교, 일본에서 전파된 종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것들은 개별적인 형태이면서도 일정하게는 상호 수용의 복합적인 내용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제주인의 종교를 유교적 가치관을 가진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미개와 미신이라 하여 대대적으로 탄압하였고, 일제시대에는 식민지 지배에 위험요소가 된다고 하여 감시하고 억제하였다. 해방 이후로 오면서는 선진문명화의 명분하에 제주인의 전통적 신앙세계들이 지속적으로 억제되어 왔다. 이렇게 국가이데올로기와 기성종교의 강한 영향력 아래서 전통적 민간신앙이나 신흥종교 등은 유사종교로서 좋지 않은 인식을 강제당해 온 측면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인들에게 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 등 기성종교와 전통적인 민간신앙, 민족종교, 일본 등지서 전파된 종교 등을 포함하여 종교는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1. 제주인의 기제사의례
민간신앙의 전통이 강했던 제주인들은 조선 후기 이후 유교적 기제사의례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인다. 양반가란 가문의 위상과 조상숭배의 전통적 신앙이 결합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된다. 그러나 현대로 들어오면서 결혼연령 상승에 따른 가족공동체 범위의 변화와 조상에 대한 의미의 약화 등으로 4대봉사는 많이 없어지고 있다. 감귤산업을 중심으로 농촌사회가 경제단위로서의 성격을 띠면서 경제력이 기제사의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부농은 양반계급적 속성을 보이고, 영세농은 실리적으로 간소화경향을 보인다(현혜경, 1999). 그러나 한편으로는 향교를 중심으로 유교의 활성화 움직임이 활발하고 명예적 훈장제도의 적극 운용을 통하여 기제사의례 등에 유교논리를 철저하게 적용하려는 시도들도 나타나고 있다.
2. 제주인의 신흥종교
한말 이래 신흥종교는 급격한 한국사회변동 과정에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종교가 사회변동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변동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이 없이 수동적이고 오히려 보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이다. 한말~일제침략기의 혼란과 의미상실의 시기 신흥종교들은 현실에 맞서 과감하게 투쟁하는 일면을 보여준 사례들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신흥종교들은 자체 종교의 교리를 수호하고 교단조직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체제와 타협의 길을 걸었다. 찬물교는 부처님과 찬물을 통하여 심신치료를 하는 일종의 치료적 개념의 종교로서 불교와 도교, 제주의 무교신앙 등이 혼재된 형태이다. 찬물교와 같은 종교들이 단지 미신이나 유사종교 등으로 치부되기보다 이를 통해 이러한 제주 민간신앙이 어떻게 현대사회에 적응해 가는지, 긍정적 시각으로 평가하고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조성윤, 1998). 서양식 교육을 받은 현대인들에게 찬물교와 같은 형태는 어설픈 사이비종교이다. 위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사회변동 과정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도 아니고 체계적인 교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서양의학이 지상최대의 의학이라고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양의학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동양의학이 새롭게 부각된다. 또 동양의학도 대학을 중심으로 설강된 주류와 그 외의 비주류(대체의학)로 나뉘고 주류 외의 동양의학은 사이비화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의학은 민중들속에서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오히려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이 사이비일까? 찬물교와 같은 신흥종교와 관련해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보아야 하겠다.
3. 재일 제주인과 일본종교의 전파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일본 종교는 모두 13개 교단이다. 이중 한국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제주도에 일본 종교 6개 교단이 들어와 있다. 이들 종교들은 대부분 서울 등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재일 제주인에 의한 직접 포교로 전파되었다. 재일 제주인들은 1960년대 이후 고향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좋은 이미지를 키워왔고, 그들은 제주도민들에게 선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인식은 포교의 조건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일본계 종교의 세력은 약화되고 있는데, 이는 재일 제주인들의 위상 하락과도 일정한 관련이 있다.(조성윤, 2005) 일본의 종교와 관련해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침략의 앞잡이로 이용된 왜승, 일제식민지 시대 가족을 거느린 수도하지 않는 명색만의 승려, 현대에는 집단 몰살 등 광신적 종교행위 등 매우 좋지 않은 기억들만 있다. 이것들이 한국사회 또는 제주사회로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러한 이유로 객관적으로 인식하기보다 이전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앞세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종교의 제주전파가 구체적으로 제주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일본의 종교들은 기존 한국 또는 제주의 종교들과 어떠한 차이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 현혜경의 논문 중 4·3이 기제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주었는가?
<참고문헌>
참고문헌
<참고문헌>
조성윤, 「제주도에 들어온 일본종교와 재일교포의 역할」, 『탐라문화』제27호, 2005.
조성윤, 「찬물교 연구서설」, 『제주사회론2』, 1998.
현혜경, 「제주 농촌마을의 기제사의례 변화」, 『제주도연구』제16집,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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