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숙명전환의 선물을 읽고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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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숙명전환의 선물을 읽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에 앞서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보았다. 남묘호렌게쿄, 즉 SGI라는 생소한 종교가 등장하게된다. 이 책이 구술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소한 종교와 재일제주인이 무슨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에서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종교가 등장하게 된다. 종교에 관심이 거의 없는 나였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은 종교이름이었다. 다만 남묘호랭이교, 남묘호랑개교 등 이름이 모호해서 종교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였다. 결론적으로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이름이 정확한 이름이었고, 창가학회의 주문인 남묘호렌게쿄가 와전되어 이런 저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교에 관심이 없는데다 거의 무지해서 기독교, 천주교 등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 외에는 모두 사이비라고 생각을 하고 배척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재일한국인이 이 종교를 널리 포교하는데 힘을 썼고, 우리의 민족과도 관련이 깊은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가학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일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해보고자 한다. 대학교 1학년때 교양수업으로 ‘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이라는 수업을 들은 적 있었다. 재일제주인이 일본에서 어떤 삶을 살았고, 제주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가에 대한 수업이었다. 그 수업을 통해 재일제주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수업을 듣고 난 후 과제를 하며 직접 공덕비를 찾아가 보기도 하는 등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었고, 재일제주인의 삶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재일제주인이 등장하니 굉장히 반가웠다. 특히 이 책의 구술 방식은 책의 저자이신 교수님께서 직접 만난 재일제주인의 이야기와 종교 포교에 관한 이야기, 창가학회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질의응답이 주를 이루어서 당시 수업에서 겉핥기식으로 배웠던 내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몇 주 전에 읽은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토대로 인터뷰의 구술 방식이나 테크닉이 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 내용에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생각했던 구술 방식과 어떤 점이 다른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중점을 두었다.
인터뷰는 전체적으로 재일제주인이 살아온 생애에 대해 중점적으로 정리되었으며, 창가학회에 소속된 사람들의 종교와 삶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 창가학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있다. 특이한 점은 인터뷰에서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인터뷰에 대한 대답이 아닌 책을 엮는 엮은이가 인터뷰 대상을 바라보았을 때 인터뷰 태도, 인터뷰 내용과 비언어적 표현이 중점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구술자들이 한 말의 진정성이나 정확한 전달은 물론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독자가 어떻게 읽을지, 잘 읽을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두기 때문이었다. 엮는이는 진실성과 편의성 둘 중 어느 곳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내용의 진실성과 사실 전달에 초점을 둔다면 책을 읽는 이가 책을 이해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독자의 편의성에만 초점을 둔다면 구술자가 한 구술내용을 정확하게 담기 어려울 것이다. 이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구술자의 내용을 엮은이가 쉽게 풀어주고 해석하는 방법으로 책이 구성되었다. 나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책의 내용을 물 흐르듯 감상하기 보다는 분석적으로 읽으려 노력하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저 흥미롭게 책을 감상하게 되고 분석적 읽기가 아닌 편안하게 독서하듯 읽게 되었다. 엮은이인 교수님의 노력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엮은이는 구술사 정리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구술자의 녹취록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녹취록 중심으로 방언까지 살리는 방법과 표준어로 바꾸어 정리하는 방법이다. 표준적인 매뉴얼은 없지만 제주의 4.3사건 같은 역사적 내용을 구술하는 경우에는 사투리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타지역 사람들이 구술 내용을 받아들일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구술자의 구술 내용을 정리할 때 표준어로 바꾸는 작업을 필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표준어에서는 나타내기 어려운 사투리에만 드러나는 단어의 모호함 같은 경우 어떻게 풀어야 올바르고 정확히 전달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무조건 형식적인 질문 아래 구술자의 대답만이 연구서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나 스스로 가지고 있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구술자의 내용을 진실하게 담되, 읽는 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술 당시의 상황이나 배경지식같은 내용을 어색하지 않게 풀어 쓰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굉장히 새로운 방식이라고 느꼈고, 나 또한 과제를 함에 있어서 이 방법을 사용하여 구술을 한다면 딱딱하지 않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진실성 있는 내용전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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