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의 당위성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6.27 / 2015.06.27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오늘날 우리는 역사적 전환기에 살고 있다. 지난 20세기는 많은 사건과 사고들로 이루어진 격동의 한 세기였다.
20세기는 전반기를 통해 두 번의 세계대전과 파시즘, 나치즘의 흥망을 경험했고, 후반기의 냉전질서를 통해 이른바 ‘힘의 논리’를 경험했다. 또한 세계적인 부(富)의 편재로 인해 국가 간의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빈곤은 선진국에서조차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20세기는 식민지 지배의 끝맺음과 비약적인 경제성과를 이루어낸 시기이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빈곤해결과 평화라는 과제를 떠 안은 채 새로운 세기를 맞고 있다. 그에 발맞춰 냉전질서의 해체와 그로 인한 주변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관심이 한반도 분단해소 및 통일의 가능성에 쏠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어떤 민족이나 국가를 막론하고 냉전이후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입장에서 깨달아야 할 점은 한반도 분단을 규정했던 냉전질서는 해체되었지만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세계질서는 아직 확고하게 구축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한반도문제의 해결과 관련하여 주변 강대국의 결정력이 냉전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됨을 의미한다. 반면에 그것은 우리들의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연결된다. 그 점에서 우리는 희망찬 21세기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격동의 20세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강대국 사이에 자리잡은 지정학적 조건으로 인해 한반도의 식민지화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불행한 역사가 초래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처했던 악조건을 극복하고 국권을 수호할 수 있는 국가비전과 전략이 미흡했었다는 데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전환기를 맞이하여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로 점철된 민족의 시련 속에서 오랫동안 묻혀 왔던 민족정체성을 새롭게 일깨워 정립해야 해야만 한다. 이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처해 있는 지정학적 한계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약한 모습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적극적 자세는 역사적 선택의 갈림길에서 민족정체성의 새로운 정립과 민족공동체 형성을 도모하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적 전환기에 대두된 세계화와 정체성간의 긴장관계 속에서 하나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인종, 민족, 언어, 종교, 문화 등의 다양한 유형의 ‘차이’라는 명분 아래 집단적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한 새로운 정치가 복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문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정치가 필연적으로 차이를 만들어내고 나아가 적대관계를 만들어내게 된다는 현실에 있다.
그렇다면, 남북이 반세기 이상 독자적 정체성을 지닌 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생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과 서로간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하나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분단현실을 고려하여 우선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이 무엇을 뜻하느냐 하는 문제부터 검토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분단 이전상태로 되돌아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서로 다른 체제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전제로 갈라진 두 체제를 다시 연결시키고 통합하는 하나의 민족공동체 형성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였던 역사를 간직한 민족공동체는 오랫동안 민족사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민족의 정체성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기에 장구한 민족사의 공유과정에서 구성된 우리는 하나였다는 기억은 특정한 공동체의 경험이며 그 집단이 걸어온 과거에 대한 사실적 회고라고 할 수 있다.
애당초 분단 이후 20여 년 동안 우리는 통일의 개념을 분단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이해하였다. 특히 실향민들에게는 통일이 곧 고향에 돌아가서 헤어졌던 가족을 상봉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분단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남과 북에 엄연히 다른 두 체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서로 인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휴전선을 경계로 한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체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21세기 우리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미래의 청사진을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통일은 남과 북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정체성간의 차이를 뛰어 넘어서 하나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이행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민족정체성은 사회의식이 점차 민족의식으로 변화되고 정치화되면서 보다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여기서 민족은 정치적 자결권을 획득하려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가리킨다. 그리고 정체성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자아를 규정하는 과정의 필연적 결과로서 다른 존재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자아형성은 다른 존재와의 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추론이 가능해지고 그것은 결국 정체성 형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최근 판매 자료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