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신앙과 실천신학 종교의 자유와 공적 교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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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1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들의 무역센터에 대한 공격은 종교와 사회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공격은 타락한 서구 사회에 대한 ‘성전’(Holy War) 아랍어로 성전(聖戰), 지하드(jihad)는 ‘노력하다, 투쟁하다’라는 아랍어 동사 ‘jihada’에서 유래한 동명사이다. 지하드라는 아랍어 단어는 이슬람 이전에는 ‘투쟁, 노력’의 뜻이었지만 이슬람 경전 쿠란에서는 ‘알라를 위한 투쟁, 알라의 길에서 투쟁(Jihad fi sabili Allah)’의 의미로 tkdydelh고 있다. 쿠란에서의 투쟁은 물리적 투쟁을 포함한다. 이슬람종교의 역사적 배경에는 넓은 의미로 악에 대하여 또는 이슬람종교 및 움마(이슬람 공동체)를 위해 투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지하드는 이슬람에서 불신자를 무슬림으로 개종시키는 노력과 이슬람종교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것 등도 포함되어 포괄적인 의미로 확대 적용되기도 한다. 이슬람법 샤리아(shariah)에서 지하드는 불신자들에 대항하여 전개하는 무장 투쟁을 의미한다. 최한우, 『이슬람의 실체』, (KUIS, 2010), pp. 151-152.
으로 정당화되어 이슬람에서는 추종자들을 모으고 충동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 공격 배후에는 분명히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요인들이 작용했지만, 성전을 치르고자 하는 종교적 의지의 요소가 배후에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종교는 사회를 동요시킬 수도 있고, 약화시킬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송두리째 파괴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종교가 정치적으로 정당화된 세력으로 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때 일어나며, 또한 다른 사회를 파괴할 수 있는 세력으로 행사되기도 한다. 리처드 아스머프리드리히 슈바이쳐 엮음, 『공적신앙과 실천신학』, 연세기독교교육학포험 옮김,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5), p. 292.
16-17세기의 종교전쟁에서 전쟁의 위협은 교회와 국가가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고, 종교의 자유가 헌법 안에서 확립되어 있을 때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것은 사회로부터 종교를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 종교는 개인의 자유의 대상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이 종교 또는 다른 종교를 믿을 수도 있고, 아예 종교를 믿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한 종교에 적대적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Ibid., p. 292.
결국 우리가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Ibid., p. 292.
종교란 사람이 인습적, 제도적 종교와 연결되는 모든 것의 경계를 넘어설 때에만(그래서 『신념을 넘어서』라는 제목이다.) - 모든 종교가 강제적인 모든 법들과 규율, 부과된 모든 의례와 신화들, 지시되는 모든 이념과 교리를 넘어서서 ‘총체적 기관’(total institution, 고프만[Goffman)이 완전하게 통제기제를 보유한 기관이라고 지칭한)의 강제력이 없을 때에만 - 만족스러우며 의미가 있고, 영적인 것으로서 개인의 내적 삶에 흡수되고 내면화된다고 주장한다. Ibid., p. 293.
어떤 조건에서 종교적 자유를 향한 ‘믿음을 넘어선 경계’를 건널 수 있는가? 물론 그 질문은 너무 광범위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무수히 많은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이러한 요인들을 다루는 분야는 내 능력을 넘어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발달심리학적(developmental-psychological) 요소를 동반하며, 이 가운데 일부는 파울러의 일생 동안의 연구와 연계되는 종교 영역의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이 글에서 다루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종교적 발달심리학 분야의 어떤 조건에서 종교적 자유를 향한 믿음의 배후에 있는 경계를 건널 수 있는가? 그리고 이것으로부터, 이런 조건들을 실현하기 위해 공적 교회(public church)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Ibid., p. 293.
1. 종교적 자유와 신앙 단계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신념을 넘어선 단계’라는 용어는 파울러의 이론에서 추론된 것이 아님을 지적하고자 한다. 파울러가 인습적 신앙이라고 말할 때, 그가 말하는 신앙이란 특정 신자가 의심하지 않고 살아가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기확신의 신념을 말하는 것이다. 나이폴이 파울러보다 특별히 강조한 것은, 전통적인 신앙은 제한적이 체계화뿐만 아니라 고정된 형태를 지닌 - 인지적, 감정적, 도덕적, 의식적인 - 억압적인 체제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반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파울러의 주장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강조하는 입장에서 고찰하려는 것이다. 결국 파울러의 인습적 신앙의 두드러진 특징은 체제순응주의(conformism)인데, 이 신앙은 중요한 타자들의 기대와 판단에 대해 충부닣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체제순응주의이다. 샤론 팍스(Sharon Parks)는 이것에 대해 “개인이 인식조차 못하는 그들의 횡포”라고 이야기했다. 나이폴이 이야기한 신앙이란 파울러가 말한 인습적 신앙이며, 나이폴이 이야기한 ‘신념을 넘어서’(behind belief)란 파울러가 말한 인습적 신앙의 넘어섬이다. Ibid., p. 294.
나는 이것이 신앙 발전을 위해 파울러의 탐구 질문들을 간단히 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나의 구분은 마치 그의 구분이 ‘신조’와 ‘신조의 넘어섬’, ‘인습적 신앙’과 ‘인습적 신앙의 넘어섬’으로 신앙을 두 단계로 인지한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그의 면담 조사에서 그가 신앙을 둘이 아닌 여섯 단계로 나누게 하였다. 이것은 직관적-투사적(Intuitive-Projective) 신앙, 신화적-문자적(Mythic-Literal) 신앙, 종합적-인습적(Synthetic-Conventional) 신앙, 개별적-성찰적(Individuative-Reflective) 신앙, 결합적(Conjunctive) 신앙, 보편화된(Universalizing) 신앙이다. Ibid., pp. 294-295.
마지막 단계인 보편화된(Uneiversalizing) 신앙은 유대교나 기독교의 상징인 하나님의 나라에 의해 강하게 결정되는 것이고, 따라서 일반적 신앙의 단계로 다룰 수 없으며 실험 연구에서 희귀하게 또는 아예 특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사실은 별도로 하더라도, 다른 다섯 신앙의 단계도 몇 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 Ibid., p. 295.
처음의 세 단계, 즉 직관적-투사적 신앙, 신화적-문자적 신앙 그리고 종합적-인습적 신앙은 경험적인 관찰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실제의 단계들일까? 일반적인 단계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심리적 발달은 낮은 단계를 대체하는 높은 단계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높은 단계는 보다 나은 인지적, 감정적 그리고 도덕적 역할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반면 파울러는 대체보다는 포함을 언급하였다. 즉 높은 단계는 낮은 단계를 포함한다는 이야기이다. 일직선상의 성장이라는 말 대신 그는 ‘단계의 나선형 이동’(spiralling movement of stages)이라고 언급한다. 단계(stage)라는 사용이 적절한지 아니면 유연한 단계(soft stage), 더욱 나아가 방식(style)과 같은 용어가 더 적절하지 않은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발달, 다시 말하면 연속적인 발달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모든 발달이 단계를 기반(stage-based)으로 하지는 않는다. 단계를 기반으로 하는 발달은 연속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분리되고 중단된 간격(interruptive intervals)의 연속으로 발생하며, 그에 따라 개개인이 그들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질적으로 변화하는 분출의 연속에서 발생된다. Ibid., p. 295.
이것은 일반적인 단계 이론에서 가정하는 세 가지 주장, 즉 단계는 불변하고, 비가역적이며, 보편적이라는 것을 위태롭게 한다. 불변한다는 것은 단계가 오직 주어진 순서대로, 즉 먼저 1단계, 다음으로 2단계, 3단계의 순서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비가역적이라는 것은 보통 환경에서 개인이 실질적으로 역할을 해 온 높은 단계에서부터 낮은 단계로 회귀하는 것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보편적이라는 것은 이런 불변하고, 비가역적인 과정이 비교문화적(cross-cultural)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Ibid., pp. 29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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