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화의 불가불가

이현화는 1943년 7월 29일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요한을 찾습니다｣로 등단하였다. 1978년 ｢카덴자｣를 발표하여 제4회 영희연극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제1회 서울극평가그룹상을 수상하였으며 197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84년에는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7년 서울연극제에서 ｢불가불가｣로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비사실적이며 참신한 실험적인 기법을 사용했으

이현화의 사극 〈불가불가〉(1882), 그리고 마당극으로 김명곤의 〈갑오세 가보세〉(1988) 등이 주목을 끌었다.   ▷1990년대의 희곡은 1980년대 희곡의 역사의식이나 무거운 주제의식에서 벗어나 탈이념, 포스트모더니즘 경향, 메타연극 기법, 실험극 등 형식과 주제의 다양성을 보인다.  오태석은 전통의 현대화와 한국인의 원형을 추구하는 희곡 〈백마강 달밤에〉(1994)를 발표했고, 이강백은 현실을 상징적, 은유적으로 그리 메타드라마 〈영월행 일

이현화 : 심리적 공포극의 실험 산씻김 - 한 여자가 낯선자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는 과정의 내용으로 사드-마조히즘 의 원리를 연극에 적극적으로 활용함 불가불가 - 공연 연습의 반복을 통해 배우가 극의 내용에 몰입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구축된 작품으로 역사극보다는 심리극에 가까움② 오태석 : 한국적 보편성을 구현한 독톡한 연극세계 독창적이면서 독특하고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연극세계를 특징으로 함 그의 작품세계

이현화 : 심리적 공포극의 실험데뷔작 「요한을 찾습니다」이후 「누구세요?」(1974), 「쉬-쉬-쉬-잇」(1976),「카덴자」(1978)등의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현화의 작품세계는 주로 낯선자의 방문과 그로 인해 영문도 모르 채 진행되는 사건들, 열린 결말 등을 그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줄거리의 특징은 관객/독자들에게 미지의 것에 대한 묘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1980년에 공연된「산씻김」(1981)과 「불가불가」(1982) 역시 이러한 요소들

이현화(李鉉和) 《불가불가(1987)》, 오태석 《부자유친(1987)》, 박조열 《오장군의 발톱(1988)》, 정복근의 《실비명(失碑銘, 1989)》 등을 들 수 있다. 80년대 창작극의 특색 중 하나는 분단․통일문제․이산가족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되고,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각된 점이다. 90년대 들어서는 전통의 과감한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현대화작업이 시도되는 한편 문제작으로 떠오른 창작극을 중심으로 고정레퍼토리화하여 장기공연되는 경향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