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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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을 위한 과학
" 사랑은 신경계의 활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랑은 물리적 세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분명히 법칙적이다. 이 세계의 수많은 현상들처럼 사랑도 불변의 원리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그 원리를 발견한다면 사랑을 설명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신경발달이론, 진화이론, 정신약리학, 신생아학, 실험심리학, 컴퓨터 과학 등 최신 과학의 성과를 이용해 사랑의 정체를 밝히려 하고 있으며 " 과학이 사랑의 내면적 작용들을 깊이 있게 해명할 수 있다" 고 말할 만큼 과학에 확신을 가지고 사랑에 접근한다. 그렇지만 나는 사랑이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이 책을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정말 사랑이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은 과학을 통하여 그 실체를 분석하고 이론화 시킬수 있을 만큼 명료화 시킬수 있는 것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지 신체의 복합적인 화학반응과 신경작용에 의해서 발생되는 생물학적 변화로 설명될 수 있을만큼 단순한 것일까? 사랑에는 유통기간이 있으며 그 이후의 감정은 ‘정’이나 ‘의무’로 단순화 시켜버리는 과학적 분석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것인가?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수많은 종의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그 모든 생명체는 각기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것이 정확히 일치하는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복제인간, 복제 생명체를 만들어 생산시키게되면 정말로 영화에서 처럼 모든 것이 똑같이 일치하는 존재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이마저도 완전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만을 예로 들었을 때, 우리 인간은 같은 상황에 대하여 반응하는 감정이나 느낌이 다를 뿐더러 각자의 환경과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현재 자신의 삶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저자들이 정의하는 ‘사랑을 위한 과학’이라는 이론에 대하여 공감하지 않으며 그들이 뛰어난 과학자이건 무엇이건 간에 영혼을 가진 인간을 ‘과학’이라는 척도로 규정짓고 정의내리는 오만함을 인정할 수 없다.
단지 새로운 정보의 습득이라는 차원에서 보자면 몇가지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 있기는 하나 이마져도 내가 살아가면서 그다지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지식은 되지 못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주요한 이론들을 잠시 살펴보면, "냉혈 파충류와 달리 포유동물에게 감정이 있는 것은 대뇌 변연계가 있기 때문이고 사랑 역시 이 곳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 감정의 공유, 즉 공감이란 포유동물의 변연계가 서로 공명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기는 주변사람, 특히 어머니와 변연계 조절 작용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변연계 교정이 일어나서 서로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이성을 담당하는 신피질의 기능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변연계가 위축되어 감정이 메마르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마약에 빠지기 쉽다." 고 이야기 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가 단지 생명체가 가진 뇌를 구분하고분석하며 그 기능과 활동을 해석한 것이라면 그런대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에 만족을 해야겠다.
요즘들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인간의 감성을 적극 활용한 상품, 영상, 문화 등이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과학마저 유행을 따르듯 감정과 사랑이라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분석하고 지지하고 있는 듯하다.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과학적으로 시도하는 이들의 접근 역시 따지고 보면 현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시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가 맞이한 21세기에서는 지성과 이성을 중요시하던 20세기의 사고관을 넘어 인간의 감성과 감정을 중요시 여기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 분명한 것 같다. 개발과 발전의 속도에 사로잡혀 억누르고 억제했던 인간의 감성과 사랑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부분으로 그 상처와 위험성을 드러내었기에 이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이들의 연구를 통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추상적 이론을 뇌의 변연계라는 기관을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인 것 같다. 인형을 안고자는 아기와 호흡하는 인형을 안고자는 아기의 호흡에 대한 학습이나 어미로부터 떼어낸 붉은털 원숭이의 상태변화 그리고 이를 응용하여 영화 ‘Old Boy’에서 사회에서 고립되고 사람들에게서 단절된 한 인간, 주인공 ‘한대수’의 행동양식과 심리적 변화를 이 책에서 간결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그리고 ‘이별’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예를 들어 보인다.
" 인간 성인들도 다른 포유류와 똑같이 항의 반응을 보인다. 미친 듯이 사랑하던 연인에게 버림받은 사람은 맨 먼저 항의 단계를 경험한다. 내적으로 불안 상태가 증폭되고,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고, 어디에서든 떠나간 연인의 모습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린다. 이 모든 것이 항의 반응의 일부이다. 접촉을 회복하려는 충동은 대단히 강력해서, 상대가 더 이상 함께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을 때에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다. 인간을 잃어버린 대상을 찾고 부르기 위해 장황한 편지를 보내고, 난데없이 전화를 걸고, 전자우편을 반복해서 보내고, 목소리라도 듣기 위해 자동응답기에 전화를 건다. 실연 당한 연인이 작석하는 비탄의 편지는 새끼 쥐의 찍찍거림과 동일하다. 그것은 주파수만 조금 낮을 뿐 같은 노래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저자는 인간의 행동이유를 뇌의 기능을 통해 분석하고 있지만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론일 뿐이다. 인간을 영혼을 가진 독립된 존재이기 때문에 각자가 가진 성향과 가치는 천차만별인 것이다. 비록 유사한 상황과 가정을 한 카테고리로 묶어 분류는 할 수 있을 지언정 그것 하나의 묶음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인간은 감정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단순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복잡할 수 있으며,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 또는 심리적 화학적 반응이 있는 것이다. 보편적이며 객관적인 증거들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분석하고 실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사람을 향한 그들의 과학적 접근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미친 사람은 열 사람의 몫하고, 사랑에 빠진 사람은 백사람의 몫을 한다-<돈키호테 중에서>’라는 격언처럼 열열한 사랑에 빠진 인간의 능력과 잠재력은 과학적 척도로 가늠할 수 없는 크기이다.
더 이상 사랑이라는 고결한 가치를 과학이라는 척도와 이론으로 분석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 그자체로 느끼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위한 과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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