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들어가기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은 다양한 내용들이 두서없이 연결되어 있지만, 모두 니체의 시대비판으로 수렴된다. 특히 여기서는 ‘데카당스’ 현대를 가능하게 한 요소들 각각에 대한 망치질이 진행된다. 이데올로기로서는 자유주의, 평등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이 대상이 되며, 망치질의 가장 큰 이유로는 ‘평등적 사고’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독일의 현대사회 비판도 동시에 진행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니체 사유 초기에 등장했던 예술가-형이상학과 그것의 핵심개념인‘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이 이제 예술생리학(Physiologie der Kunst)이라는 이론의 형태 속에서 새로운 내용을 얻는다는 점이다. <내가 옛 사람들의 덕을 보고 있는 것>에서 니체는 로마적인 문체, 투키디데스, 호메로스 이전의 옛 그리스 비극과 그리스 비극의 디오니소스적인 내용들을 그 자신의 철학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소개한다. 특히 그리스 문화 형성에서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역할, 그리고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함의와 내용 및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비극성과 동의어일 수 있는지가 밝혀진다. 반면 소크라테스 이후의 그리스 철학은 다시 한 번 데카당스 철학으로 선고되며, 플라톤에 대한 불신도 데카당스 철학자 면모를 부각시키며 구체화된다.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미의 분석론
니체는 미적 가치 및 미적 판단을 전적으로 인간의 생리적 조건들에 의해 제약되고 또 그 조건들을 반영하는 가치이자 판단으로 고려하고자 한다. 이렇게 기획된 작업을 위해 그는 먼저 미 판단의 전제로서 생리적 도취, 힘에의 의지라는 미 판단의 척도, 예술 활동의 유용성 전략을 밝혀낸다. 이 과정은 미 판단과 미적 가치의 객관성 주장을 의심하게 하며, 예술과 삶과의 순환적 유용성이라는 결론적 입장을 이끌게 된다. “선 그 자체나 진리 그 자체가 없는 것처럼 미 그 자체라는 것도 없다. 개개의 경우에서는 다시 특정한 인간 종의 보존조건들이 관건이 되는 것이다”
생리적 전제: 도취
미적 경험의 전제는 도취감(Das Rauschgefuhl)이다. 그런데 도취에서 본질적인 것은 힘 상승의 느낌과 충만의 느낌과 완전성에 대한 느낌이다. 그런데 도취는 단순히 심리적 상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체(Leib) 전체의 흥분상태이자, 신체 전체가 느끼는 ‘쾌감’의 상태다. 도취는 혈관체계와 신경체계와 근육 체계 전체의 흥분이자 생동감이며, 이와 동시에 심적 에스터시도 발생한다. 이런 전체적 도취 상태에서는 인간의 공간지각 및 시간지각이 변화한다. 신체의 각 기관은 예민해지고, 그 어떤 실마리나 암시에도 민감해져 아주 작은 자극도 놓치지 않으며, 시야의 확대도 가능해진다. 인간의 생리 상태는 최고도로 활성화된다. 이때의 쾌감을 니체는 충만과 완전성의 느낌이자 힘 느낌으로 이해한다. 도취에 대한 이런 이해는 예술가-형이상학에서 제시된 도취개념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예술가-형이상학에서 도취는 디오니소스적 예술충동이 발휘된 상태이자 그것에 대한 비유로서, 아폴론적인 예술충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예술생리학에서는 아폴론적 예술충동과 디오니소스적 예술충동이 공유하고 있는 생리적 전제조건으로 제시된다.
도취의 구분
도취를 생리적 도취로 설명하면서 니체는 도취를 다시 아폴론적 도취와 디오니소스적 도취로 구분한다. 이것은 니체가 예술가-형이상학이라는 초기 사유에서 제시했던 아폴론적인 것(Das Apollinische)과 디오니소스적인 것(Das Dionysische)을 생리적 도취의 일종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니체는 디오니소스적 예술이든 아폴론적 예술이든 무차별적으로 도취라는 생리적 조건에 의해 가능해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 도취는 정확히 힘 느낌에 대한 경험인 것이다.
아폴론적 도취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문학개론]채만식의 현실인식과 소설에서의 형상화
  • 인간관계, 그리고 지주들의 몰락상과 같은 부정적 요인들을 채만식의 풍자적 기법을 통하여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 훌륭한 풍자소설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지문에 사투리를 포함한 구어체의 사용, 야유조나 은유조의 말, 작위적 부분의 노출 등 그의 문체적 특징 또한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기법은 시대적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채만식의 수단에 불과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 [현대시론] 1970, 80년대 시론과 한국시
  • 인간』(1984), 『반시대적 고찰』(1988)에 등장하는 욕설과 야유, 거꾸로 쓰기, 띄어쓰기 무시, 형태 파괴, 언어 외적 요소들의 과감한 도입 등을 시도하여, 권위적인 기존의 관습 체계에 대한 해체를 추구하였다. 한국시인협회 편, p. 510.이러한 과격한 실험주의 모더니즘 시는 80년대 후반에 들어 급격하게 감소하고, 이성복, 황지우처럼 서정시로 전향하는 시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80년대 후반의 모더니즘 시는 언어의 실험을 중심으

  • [서양근대사] 프랑스노동자들과 노동운동
  •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경쟁체제를 비판하였으며 기업가들과 자본가들을 기생자들로 비난하였다. 그러나 사회주의와 기독교와 민주주의를 결합시켜보려던 카톨릭 노동운동의 흐름은 1860년 이후에는 거의 사멸하였다. 실제 노동운동 투사들뿐만 아니라 많은 노동자들이 무신론자가 되었다. 파리 코뮌의 무신앙적인 성격은 이미 그 이전에 예고되었다고 하겠다. 코뮌 시기에 교회는 클럽이나 창고로 전용되었으며 학교는 세속화되고 심지어 사제들

  • [현대시]] 김기림 시론 연구
  • 인간 이성의 최고의 정점으로 설정함으로써 우리의 문학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닮아가야 한다는 논리이다. 곧 우리 문학의 당면과제는 우리 문학을 현대화시키는 것이고, 이 현대화는 서구화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구적 의미의 지성에 입각한 교양으로써 가능하다는 인식이다.결국 최재서의 지성의 핵심이 암시적으로 드러난 바에 의하면, 가치의식(모랄)은 예술가의 세계관과 연관을 갖는다는 것, ‘사회적 필연성’이나 ‘예술가로서

  • [영문학] An Essay on Man(인간론) by Alexander Pope
  • An Essay on ManAlexander Pope1. Main concept-The Great Chain of BeingThe Great Chain of Being의 개념은, 만물의 존재를 신의 질서인 수직적 질서(hierarchical order)로 설명하고자 하는 그리스의 우주관이다. 우주는 제일 상위에 위치하는 절대신으로부터 최하위까지 존재의 수직적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인간은 그 사이 어느 제한된 위치를 부여받게 되며, 그 위치에 적절한, 제한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제 1의 도덕률이 된다. 만일 그 위치를 벗어나 그 이상/이하의 행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