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조봉암과 진보당 사건

현대사에 관한 관심의 고조로 인하여 친일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널리 확산되어 많은 논문과 글이 발표됨→친일파문제가 사회과학의 탐구의 한 영역으로 떠오를 가능성 보여줌. 그러나 아직 연구방법의 틀(접근방법, 연구영역)이 정립되지 못하고, 역사학계에서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음(4) 1990년대민족문제 연구소 개설→친일파 연구 활발히 전개, 친일파 인명사전 간행 준비 중5) 친일파의 행적가. 대표적 친일파1) 정계송진우여운형김성수장덕

진보당의 결당은 당시의 정치구도에 커다란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게다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침체됐던 민족주의세력들이 자신의 정치노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정당을 결성하였다는 것은 한국 현대 정치사뿐만 아니라 사회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봉암은 1956년의 진보당 창당으로 1946년 전향 이후 계속 추진해오던 민족주의적 혁신정당의 결성을 이루어냈다. 수많은 탄압과 우여곡절 속에서 그의 정당 결성 움직임은 항상 좌절

, 남은 과제는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일 것이다. 특히 이 선고를 계기로 일본처럼 우리사회가 급격히 우경화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정치적 탄압을 위해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이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핍박받았는지 우리 현대사는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봐도 어느 하나의 사상이나 주의만 허용된다면,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로 가는 것이다. 그런 숨 막히는 사회에서 창조니 창의성이니 하는 것은 공염불이 될 것이다.

사건 ( 1979. 8. 9 )1979년 8월 9일 새벽 YH무역 여성노동자 170명이 회사운영 정상화와 근로자의 생존권을 보장을 요구하면서 제 1 야당인 신민당사 4층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 농성 사건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크게 뒤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젊은 노동자(전태일)의 죽음으로 막을 연 70년대는 또 다른 한 노동자(김경숙)의 죽음으로 종언을 고하면서 가파른 변화를 겪게 된다. YH사건은 비록 정부의 탄압으로 완전 집안 되었지만, 유신 체제 몰락의 서곡

조봉암은 가족들과 진보당 관계자들과의 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음날 사형이 집행됐다. ‘조봉암과 진보당사건’은 극심한 좌우 대립 속에서 중도파 진보주의의 싹이 잘려나간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특히 대통령선거에 두 차례나 출마했던 현역 야당 대통령후보가 재심청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는 점에서 재판과정의 공정성이의심받기도 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의 언론은 ‘정적을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