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임꺽정과 장길산 비교-민중의식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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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2. 역사소설의 개념과 형성
3. 역사소설로 본 『임꺽정』과 『장길산』

Ⅱ. 본문
1. 임꺽정 - 식민지 시대의 역사소설
1) <임꺽정>탄생배경
2) 인물분석
3) 서술방식
4) 민족보편정서 한의문제
5) 시대상의 반영
6) 민중의식으로의 귀결

2. 장길산 - 분단시대의 역사소설
1) <장길산> 탄생배경
2) 인물분석
3) 판소리체 서술방식
4) 현실의 반영
5) 사회변혁의 전망
6) <장길산>의 민중의식

Ⅲ. 결론

본문내용
3) 혼속 및 상속 언어
혼속과 상속은 민중의 대표적인 감정의 세계이다. 혼례에 대해서 천민의 백정과 중인 계급, 그리고 제상가의 혼례와 나라 혼인을 아우러서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생활상 앞에선 계급 구별이 없다는 것도 한 특징이다.

백정 사위가 된 이장곤은 “멍석 위에 새 돗 펴고 돗자리 위에 도지단 복지원이라 써부치고 정한 사발에 정한수”를 떠놓은 초례청에서 “망건을 쓰고 초립을 쓰고 청베 도포에 붉은 술띠”를 둘렀으며, “큰달이 작은 달이를 꼭지꼭지 한데 묶이어 큰머리 명색을 들어얹고 한삼달린 겹저고리 긴치마를 늘인” 신부를 맞이한다. <봉단편 p68>

이렇게 당시 민중들의 혼속을 묘사함으로써 민중들의 생활과 정조를 보여주고 있다.
청석골이란 한 상징적 사회상이 잘 나타나 있다. 두령이 된 배돌석은 “청석골은 법없는 천지”이므로 “제상가 혼인절차”를 흉내내어 “머리에는 사모요, 몸에는 관리요, 허리에는 띠요, 발에는 옥화”를 신고 “백마타고 앞서고”, “이봉학이 관복입고 사인남여타고 뒤를 따랐으며”, 신부는 “머리에 칠보 족두리를 쓰고 몸에는 원삼을 입히고 연지 찍고 곤지 찍은 얼굴을 진주 부채로 가리워 치장하고 초례청에서 혼례식을 치른다.” 이 외에 제상가 초례청 상차림을 눈앞에 그려보이듯이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제상가 초례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지배층의 혼례의식을 행함으로써 민중들의 내면적인 욕구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4) 화폐 유통의 현실

김양달이 술을 실컨 먹은 뒤에 몸에 지니고 나온 상목으로 술값을 놓고 술집에서 나와서 길을 휩쓸며 객주로 돌아나오는 중에 앞길에서 … <의형제편 3 p. 45>
“그 준주가 은(銀) 오십 냥이나 주고 산 것이라오. 그것을 주머니끈에 채우시긴 아깝지요.”
<의형제편 3 p.76>
당시에는 화폐가 제대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었고, 그 역할을 현물이 했음을 보여준다.

6. 민중의식으로의 귀결
벽초의 민중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눈길은 ‘온나라’라는 공간 확산을 통해서 보여진다. 이런 민족애는 임꺽정을 중심으로 드러나는데, 갖바치를 따라 나서는 과정에서 별다른 사건과 부딪치지 않는다. 이는 민중에게 국토의 정신적 넓이를 배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임꺽정은 백두산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 이 때의 여정은 주인공의 의식을 심화시키고 체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1) 꺽정은 묘향산에서 병해대사가 된 갖바치와 같이 길을 떠나 화천, 강계, 순창, 혜산진, 영변을 거쳐 백두산으로, 그리고 금강산으로 다시 제주까지 간다. 그리고 강진, 송광사, 구례 화엄사, 지리산 등을 거쳐 창녕에서 이판서 이장곤을 만나고 꺽정과 병해대사(갖바치)는 헤어져 병해대사는 죽산 칠장사에 머물면서 <피장편>은 끝이난다.

(2) 임꺽정은 전국토를 돌아보며, 이순신, 서경덕, 황진이, 보우, 이지함, 이황 등을 만나 견문을 넓힌다.

(1)과 같은 공간의 확산은 단순한 민족애의 발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와 같은 사실로 시간(역사) 확장을 통해 역사적 인물 소개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고찰 할 수 있다. 벽초는 시간과 공간의 확산을 통해 빼앗긴 국토를 밟게 하고, 위인들의 행적을 보여준다. 여기서 등장하는 위인들에게는 계급성이 부여되지 않으며 민중과 같이 호흡하는 민족적 인물들이다. 이것은 벽초의 민족주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기본 자료

홍명희, 『林巨正』, 사계절 출판사
황석영, 『張吉山』, 현암사


※ 논 저

김동욱, 『대화적 상상력 - 바흐찐의 문학이론』, 문학과 지성사, 1988.
프레데릭 제임슨, 변증법적 문학이론의 전개, (여흥상․김영희 공역), 창작과 비평사, 1984.
박종홍, 현대소설원론, 중문출판사, 1993.
게오르그 루카치, 역사소설론, (이영목 옮김), 거름, 1988.
천이두, 한국문학과 한, 이우출판사, 1985.
임형택․강영주 편, 벽초 홍명희 <임꺽정> 재조명, 사계절, 1988.
홍명희, 『林巨正傳에 對하야』, 삼천리 창간호, 1926.6.
「홍명희 설정식 대담기」(신세대 3권 3호, 1948.5)
- [한국현대소설이론 자료집 39권, 한국진흥학원, 1987]
「벽초 홍명희 선생을 둘러싼 문학담의」대호 1, 1946.1.
- [한국현대소설이론 자료집 36권, 한국진흥학원, 1987]
김동환 편, 「홍명희 자서전 - <평화와 자유>」, 삼천리사, 1932.
김주연, 「소설속의 狀況 - 황석영 편」 <나의 칼은 나의 작품>, 민음사, 1975.
황석영․이병순 대담, <나에게 나의 춤을>, 한국문학 1979년 2월호.
황석영, 작가의 말, 한국일보, 1974년 6.30일자 ; 장길산 연재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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