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한 역할론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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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Ⅱ.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의 배경
(1) 정치적 유대
(2) 중국에 대한 북한의 경제적 의존

Ⅲ.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의 방식
(1) 설득 및 시혜
(2) 압박

Ⅳ. 중국의 대북 영향력 유지에 대한 평가
(1) 긍정적 입장
(2) 부정적 입장

Ⅴ.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정치적 유대
북-중 간의 정치적 유대는 동구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소련 해체 이후 북한의 많은 우방이 사라진 현재가 과거보다 더 큰 중요성을 갖는다. 북한 정권이 갈수록 고립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더 중국의 비중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 대북 정치관계 강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을 증진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파견하고 북한의 고위급 인사의 베이징 방문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고위급 인사 방문 중 정상회담은 후진타오 정부부터 빈번하였다.
2003년 중국은 대북 정책을 “전통계승(繼承傳統), 미래지향(面向未來), 선린우호 (陸隣友好), 협력강화(加强合作)” 라는 ‘16자 방침(十六字方針)’을 천명하였다. 중국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북한과 합의하에 모색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향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관계’ 로 나아갈 것임을 표방하였다. 중국이 ‘공동이익의 옹호’라는 새로운 개념의 협력방식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중국이 북한에게 제시하는 것이 공동이익이라고 강조할 경우 북한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양국 간의 정치적 유대 및 중국의 북한에 대한 외교적 보호는 이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양국은 또 내부적인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끈끈한 유대 관계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1년 9월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장쩌민 주석은 김정일과의 회담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귀국해서는 ‘친척집을 갔다 왔다(走親戚)’고 북한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 이는 의도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국의 정치, 외교적 연대를 대외에 과시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제스처라는 이야기다.

(2) 중국에 대한 북한의 경제적 의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배경으로서의 북한의 대중 경제 의존성은 무역과 투자, 지원의 세 분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북한의 대중 무역의존도가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것은 1) 북일 관계 악화로 대일 수출물량이 상당 부분 중국으로 수출되고, 2)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줄어들자 북한이 부족한 에너지, 생산원자재, 소비재 등의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조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중 교역은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대중국 교역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올해의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의 거래는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유엔은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제재결의안에 따른 대북교역 제한조치를 취함으로써 중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무역규모는 더욱 감소할 것이다. 대북한 경제 영향력이 큰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써 그 영향력을 이용하여 북핵문제 해결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투자와 관련해 중국의 대북 투자는 2004년부터 본격화됐는데, 중국 외에 마땅한 외국 투자처를 찾을 수 없는 북한으로서는 불리한 조건으로도 중국의 대북 투자 확보에 더욱 치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중국 업계에서는 자국 정부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제재결의안에 찬성한 이상 어떤 형태로든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민영기업들이 대북 투자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국 기업의 대북 신규 투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북투자가 거의 중단된 상태에 있다.
또한 1990년대부터 중국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의 생존을 지속시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와 식량을 매년 지원하여 왔다.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인 10월 24일 중국 정부가 유엔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대북 원유 및 식량 지원을 지속할 뜻을 표명한 것은 북한의 생존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중국정부가 지원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알 수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중국은 북한이 소비하는 원유의 약 70%와 식량을 매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대북 지원 규모가 단지 추정치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중국이나 북한이 확실한 지원 규모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표된 중국의 공식적인 무상원조 외에 교역채무 상계, 원유, 식량지원 등 공개되지 않는 대북 지원규모는 중국의 통계 수치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측 추정치가 일반적으로 낮게 제시되고 있는 것은 상기 이유 외에도 중국이 북한의 체면과 입장을 고려하여 수치를 낮춰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중 간의 교역 급증 및 중국의 대북투자확대를 둘러싸고
참고문헌
유상철,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에 대한 연구>,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논문, 2006
이동률,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에 대한 실증연구>, “중국의 대내외 정치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전략”, 전국경제인연합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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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흠, “중국의 대북한정책 : 지속과 변화”, 통일연구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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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 2009.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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