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드라마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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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역사드라마란?


3. 역사드라마의 현 상황


4. 역사드라마의 문제점 및 그에 따른 결과


5. 역사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방향


6.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역사드라마는 방송이 시작된 이래 드라마 장르의 단골 메뉴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999년 MBC에서 방영된 ‘허준’이라는 사극이 높은 시청률(최고 일일 시청률:63.7%)을 보인 이후로 사극의 열풍이 분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상파 방송사는 앞을 다투어 지난 역사를 들추어내서 각색하고 새로 만들어 내고 있다. 역사드라마 바람은 국내뿐만이 아니다. 할리우드까지도 역사물에 눈을 돌려 대하사극 제작에 대대적으로 나선다고 한다. 이러한 사극 열풍은 그 동안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 받아왔던 현실에서 벗어나 어린이서부터 청장년층,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사극을 좋아하게끔 만들었고 사극은 나이든 사람이나 보는 드라마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극을 재미있게 보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아가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작년에 방영된 MBC의 ‘태왕사신기’를 기억하는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엄청난 스케일과 출연진들로 방영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다. 이 드라마는 다른 역사드라마와 달리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가 종영 된지 일년 남짓 지난 지금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역사드라마는 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IMF 경제위기는 역사드라마의 부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IMF 이후 텔레비전 드라마는 가족공동체를 강조하는 <육남매>와 같은 가족 홈드라마와 영웅이 등장하는 역사드라마로 양분되었다. 전자가 흔들리는 가족관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면, 후자는 경제위기로 잃어버린 남성권력에 대한 심리치료 기능을 수행했다. 결국 가정 내 가장의 지위가 흔들리고, 남성이 왜소화 되면서 남성 시청자들은 역사로부터 초월적인 권력을 꿈꾸게 되고, 역사드라마는 이 욕망을 충족시키고 있다. 더욱이 <용의 눈물>, <허준>, <왕과 비> 등의 성공은 역사드라마의 부상에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용의 눈물>은 섬세한 고증을 통한 극적 완성도, 다중적인 갈등구조와 대선 정국과 맞물린 현실환기 효과를 통해서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허준> 역시 멜로드라마 요소를 결합시키고 빠른 전개와 화려한 의상 등을 통해서 젊은 세대의 구미에 맞추었다. 이들 드라마들은 과거 역사드라마를 선호하지 않았던 젊은 층과 여성 시청자를 흡수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드라마의 인기와 발맞추어 역사드라마의 제작자와 역사학자, 그리고 네티즌간의 공방전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역사가들은 역사를 다루는 역사드라마가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며 의의를 제기한다. 시나리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므로 실제적 사실과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진실을 파악하는 사고방식에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역사가의 주장이다. 네티즌들 역시 역사왜곡문제를 가지고 인터넷 상에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그들은 재미를 위해서는 각색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그렇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으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제작자들은 문학적 진실과 역사적 진실이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 사극 드라마의 역사 왜곡은 실로 중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역사 교과서보다는 사극 드라마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역사가 왜곡된 사극 드라마가 방영될 경우 어린이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방영된 사실을 여과 없이 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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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용, 「TV사극에 문제 있다」, 역사비평 1989년 가을호(통권 8호), 1989.

이덕일, 「차라리 공상 드라마라고 하라」, 월간말 2001년도 12월호, 2001.

이현선,「사극의 역사왜곡,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계간(논) 월간(논) 2008년 2월호, 2008.

이호은, 「사극에서 나타나는 탈근대적 현상과 방송사의 편성 전략」,『청운대 논문집』.

주창윤,「역사적 맥락과 동떨어진 작가의 상상력과 비슷한 구도 설정」, 저널리즘 비평 제 33권, 2002.

주창윤, 「역사드라마의 역사서술방식과 장르형성」, 한국언론학보 韓國言論學報 제48-1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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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자료네요 많은 도움 됬습니다.
  • phm2***
    (2011.10.05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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