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100분 토론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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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100분 토론을 보고
2007년 8월 이후, 디워가 개봉한지 약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례적으로 하나의 영화가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100분토론’의 주제로 까지 나오면서 그 당시 디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당시 이미 충분한 토론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심형래 감독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굳이 개봉한지 5년이나 지난 영화를 가지고와서 토론을 해야 하는가 라고 한다면 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5년간 다수의 한국배우들이 할리우드로의 진출을 넘어 이제는 한국감독들이 외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바뀐 환경을 감안하고 봤을 때, 다른 관점에서 디워의 논란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나는 디워가 개봉한 2007년 8월 보다 훨씬 이전인 2005년부터 디워의 펜 까페에 가입을 하고 미뤄지는 개봉일 에 맘 졸이고 한두 장씩 공개되는 스틸 컷에 열광하며 디워를 기다린 열혈 펜이었다. 개봉 당시 나는 군인이었고, 단지 이 영화를 보기위해서 휴가를 신청할 정도로 디워는 나의 ‘한국SF영화에 대한 기대감‘의 집대성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처참했다. 3년간의 나의기대는 무너졌고 엔딩 크래딧후 올라오는 심형래감독의 인생극장은 나를 더 슬프게 만들었다.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봤던 에스퍼맨에서 부터 우레메까지. 한국 SF의 시초였던 한 배우가, 감독에 이르러 SF의 볼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의 SF장르의 도전을 봤을 때. 나는 충분히 팔이 안쪽으로 굽을 각오가 되어있었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 허술해도 나는 눈감아 줄 각오는 되어있었단 얘기다. 하지만 CG만 업그레이드된 ‘우뢰메’를 보며 심형래 감독이 입에 달고 살았던 ‘충무로의 편견’은 어쩌면 심형래감독 스스로 만든 울타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우려와는 달리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디워는 승승장구했고. 디워가 가진 영화적인 어떤 것에 비하여 과한 대접을 받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디워자체가 이런 논란에 휩싸인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외적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평가받는 기준은 스토리, 연출, 연기력이고 추가적으로 보자면 영상미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디워는 이 외에도 +@가 붙어서 흥행에 영향을 준 것이다.
먼저 과도한 마케팅을 들 수 있는데. 물론 마케팅자체는 문제가 되질 않는다. 오히려 홍보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영화시장이다 보니 홍보는 어찌 보면 당연히 해야 하는 필수 조건인 것이다. 하지만 유난히 디워의 마케팅이 문제가 된 이유는 그방식과 과정에 있다.
먼저 디워는 개발당시부터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개봉되는 여러 영화들과는 그 길 자체를 달리한 것이다. 만일 디워가 국내시장을 겨냥한 일반적인 영화였다면
이렇게 까지 마케팅 방식이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시장은 홍보나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순수하게 영화 자체만으로 평가받는 시장이다. 더욱이 한국영화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디워의 과도한 국내마캐팅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였다.
두 번째로 대상 연령층이다. 이것 역시 심형래 감독의 가장 큰 실수중의 하나인데. 만일 디워가 예전의 ‘우뢰메’나 ‘영구와땡칠이’처럼 어린이 영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면 이정도 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관객들도 어린이 영화라고 한다면 나한텐 재미없더라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더라면 충분히 용서가 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것이다. 마치 ‘뽀로로’나 ‘닌자고’처럼, 하지만 심감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스스로 어린이영화와 성인영화에 대한 선을 없애고자 했고. 이러한 도전이 관객들의 눈을 높여놓았다. 결국 디워는 성인영화도, 아동 영화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형래 감독의 고집이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심감독은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없다. 심형래감독의 영화연출은 아직 20여년전 ‘우뢰메’에서 멈춰있다.
거기다 추측이지만 영화 곳곳에서 심형래 감독의 ‘고집’이보인다. 용가리에서 지적받은 그래픽에 대한 트라우마일까. 디워에는 CG말고는 다른 건 찾아볼 수 가 없었다. 만약 디워가 2007년이 아닌 2000년에 개봉했더라면 ‘논란’이 아닌 ‘찬사’가 됐을 수 도있다. 그 당시만 해도 영화를 보는 기준에서 CG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국영화에서는. (그래도 사실 2000년도만해도 그래픽기술은 영화를 만드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개봉할 당시인 2007년도에서 CG의 의미는 정말 CG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괴물’로서 어느 정도 CG기술에 대한 입지를 갖춘 상태였고. 킹콩이나 반지의 제왕, 헤리포터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진출을 목표로 하는 심감독에게 CG란 말 그대로 ‘깔고가는 카드’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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