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_영화_친밀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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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문
영화 친밀한 적
차 례
1.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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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서론
인간은 두 차례의 커다란 전쟁을 경험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해 인류는 많은 것을 얻었으며 많은 생명의 희생이 따랐다. 승리국은 많은 전리품들을 얻어갔을 것이고 패전국은 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은 황무지로 변했을 것이다. 전쟁은 불가피한 것일까? 전쟁으로 인해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행복한 삶을 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으로 남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에 대한 답은 아래의 영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공개된 프랑스 영화 <친밀한 적>은 알제리 내전 당시 프랑스 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이다. 내전에 참전한 군인이 경험하는 것들을 적나라하게 살펴 볼 수 있고, 정상적인 인격을 가졌던 인간이 참담한 전쟁을 목격한 뒤 어떤 인간으로 변해 가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인 ‘테리언’ 장교는 전쟁 초반에는 교양 있고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전쟁의 민낯을 목격하고 적군과 무고한 사람들을 총살하게 되면서 점점 이성을 잃게 된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테리언 장교는 결국 전쟁의 광기에 변하게 되고 인간적인 면모를 버리고 잔혹한 학살을 저지르게 된다. 이러한 전쟁이 낳는 장점은 과연 있는가?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전쟁이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전쟁으로 앗아간 목숨들이 안타까움이 들었다.
아래의 본론에서는 영화 <친밀한 적>을 통해 전쟁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전쟁을 둘러 싼 여러 입장에서 내놓은 의견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2. 본론
현대사회에서는 세계대전과 같은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에는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고 자원을 빼앗아 국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선택한 것이 바로 전쟁이었다. 전쟁은 폭력과 살인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전쟁에 참전한 군인 말고도 무고한 인간까지 희생당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인류는 크고 작은 전쟁을 끊임없이 행해 왔고 그로 인해 전쟁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이 제시되어 왔다. 전쟁에 대하여 연구해온 학자들은 “전쟁 정의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측면을 제시했다. 이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전쟁 선포의 정당성”, 두 번째, “전쟁 행위의 정당성”, 세 번째, “전쟁 종식의 정당성”이다. 전쟁 선포의 정당성과 전쟁 행위의 정당성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온 ‘정의의 전쟁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의의 전쟁론”은 엄격한 기준과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많은 전쟁은 위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쟁에 대한 입장으로는 여러 가지 관점이 있다.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당연히 일어나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전쟁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고, 인류 역사가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보는 관점이다. 19세기, 전쟁이론을 제시했던 클라우제비츠(K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이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며, 전쟁의 목적은 국가의사의 실현, 자국의 의지를 강요하는데 있으며, 전쟁의 주요 수단은 폭력에 의한 전투이고, 전쟁의 목표는 적을 굴복시키는데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오종록(1997)은 전쟁이 오늘날에는 “조직된 정치집단이 정치적 목적을 다른 집단에게 강제하기 위해 행하는 폭력행위”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전쟁을 반대하는 관점에서는 ‘평화’의 개념을 들 수 있다. 전쟁을 반대해 온 사상가들은 전쟁이라는 것이 “인류에게 총체적으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보였다. 그들은 전쟁이 당연한 것이 아니며, 전쟁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무기나 식량 등의 전쟁에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하며 폐허가 된 마을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간다. 당장 죽음을 코앞에서 목격하고, 가족을 잃고,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특히 패전국가의 국민이라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일 수 있다.
인류가 전쟁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행해 온 이유는 불가피함이라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입장은 대립적이지만 각각의 견해를 각자의 시각으로 살펴보면 정당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전쟁 옹호자들은 국가의 안보와 이득을 위하여 전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즉 평화주의자들은 비폭력적 행위를 통하여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평화라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폭력과 전쟁을 평화적 감수성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3. 결론
영화 <친밀한 적>은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준 작품이다. 영화와 다양한 전쟁의 이론을 살펴보고 난 후 전쟁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를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여러 매체와 연구를 통해 전쟁에 대한 본인의 관점을 명확히 확립할 수 있었다. 지나간 전쟁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다시 그 과거를 살게 된다고 해도 전쟁에 끌려 나가는 군인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삶 속에서는 전쟁을 통해 아파하는 사람들,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이 너무도 많다. 전쟁의 승리로 많은 것들, 예를 들면 ‘피 묻은 다이아몬드’를 얻어 국가 발전에 기여를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오늘날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더라도 피로 물든 피해자들의 모습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전히 테러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국가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힘을 확장하고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구를 겨눈다. 나라와 영토를 빼앗긴 채 난민이 되어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되고 그들의 국가적 정체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국제사회는 더 이상의 폭력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끊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지나간 과거는 수정할 수 없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폭력과 무고한 피해자들을 지켜줄 수는 있을 것이다. 전쟁은 승리하든, 패하든, 중립의 입장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상처와 아픔을 남기기 때문이다.
4. 참고문헌
1. 김재명, <정의의 전쟁> 이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 전쟁 종식의 정당성 논의를 중심으로, 국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7
2. 박현덕, 정의와 악의 관점에서 바라본 포스트모던 시대의 평화 : 평화주의의 옹호, 호남신학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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