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의 시 (절정)을 분석, 비평, 감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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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시 『절정』을
분석, 비평, 감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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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Ⅰ. 서론
우리 역사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갖은 핍박과 고통 등 다양한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독립을 위한 다양한 투쟁활동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그 중 이육사는 이동주와 함께 저항시인으로 불리우면서 일본에 대한 비판과 함께 조선인들의 고통을 표현하는 시로 유명하다. 이육사는 해방을 약 1년 앞두고 베이징의 어느 지하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였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절정’ 뿐만 아니라 많은 시에서 그의 일생은 갖은 관과 역경 그리고 열의로 가득차 있음을 알 수 잇다. 조국에 대한 그의 사랑과 독립을 염원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충분했으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 과제에서는 이육사의 시 ‘절정’에 대한 분석하고, 비평, 감상을 작성하고자 한다.
Ⅱ. 본론
이육사는 독립운동가 출신 시인으로 어릴 적 이름은 원록, 두 번재 이름은 원삼이었다. ‘이육사’는 필명으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면서 대구 형무소에서 3년 간 수감생활을 할 때의 수인번호이다. 이육사의 시는 윤동주와 함께 저항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절정’은 식민지 시대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삶이 위축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쳐했을 때 고난과 실연을 현실에서 극복하려는 의지와 일제에 대한 저항적 의식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저항시 중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북방, 고원, 칼날 위’라는 표현으로 시련의 절정에 이르렀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식의 전환을 하게 되는데,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밖에’를 통하여 현실적인 공간에서 정신적인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표현으로 극한 상황에 대하여 역설적 인식을 통하여 비극적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극한의 한계에 도달한 상황을 객관화 시켜서 바라보는 자기 관점에서의 여유 있는 태도를 가진 인물인 동시에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는 준엄한 선비의 자세를 지니고 있으며, 당당하고 남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시는 총 4연으로 한시에서 사용하는 기승전결의 4단 구성을 가지고 있다. 1연에서는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져서 북방으로 휩쓸려온 화자의 극한의 상황을 제시하고, 2연에서는 ‘고원’, ‘칼날진 그 우에 서다.’와 같은 점층적 표현을 통하여 화자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려 왔음을 말하고 있고 외적인 상황을 확대 제시하였다. 3연에서는 화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면서 시상이 전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화자는 눈을 감고 생각하면서 4연에서 극한의 상황에 대한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 3연은 비극적인 상황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를 제시하기 위한 예비적인 장치로 시상이 전환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4연에서는 극한 상황에 대하여 초월하려는 의지라는 주제를 드러내며 시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육사는 일제말기의 저항시인으로 윤동주와 함께 알려졌다. 이육사는 ‘절정’을 통하여 그의 의지가 확연하게 드러냄으로서 일제 통치하에 받았던 시대적 고통에 대하여 시를 통하여 초극해 보고자 하였다. 이는 어려서 한시의 소양을 닦은 영향으로 보여지며, 구성이나 전개 방식이 한시와 상당부분 닮아있음을 알 수 있다.
1, 2연은 매운 계절의 채찍에 쫓겨 마침내 칼날 위에 선 것과도 같은 극한의 상황이 제시되었다. 그것이 3연에서는 무릎을 꿇어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한 발 옆으로 비껴 서있는 것 조차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까지 이른다. 4연에서는 제시된 강철 무지개의 역설은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시는 참고 견디히 힘든 극단의 상황에서 오히려 관조의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시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당시에 기승전결의 구성법을 활용한 가운데 고도로 절제된 언어가 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북방’은 수평적인 공간의 극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원’은 수직적인 공간의 극점으로 둘 다 한계의 상황으로 설정되어 있다. 3연은 어데나 무릎을 꿇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즉, 기도할 대상마저도 상실해 버린 막다른 벼랑 끝이다. 4연에 이르면 ‘눈 감아 생각’한다. 이는 이제까지의 시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여유가 느껴지는 상황은 곧 극적인 전환에 해당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의지적 인간, 그것은 육사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는 가장 육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930년대 한국시에서 이육사는 특이한 존재이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시작에 몰두했으나, 이육사는 전 생애를 독립투쟁에 바쳤고, 이러한 정치적 행동의 순간순간에 시를 썼다. 이육사의 시론은 ‘시란 인격의 표현이며, 이러한 점에서 삶의 최종적인 언어인 동시에 그러한 최종적인 목표에 이르기 위한 행동의 과정이기도 하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시론은 선비 기질을 가지고 그 강렬함과 기품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기승전결이라는 한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고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Ⅲ. 결론
이상 이육사의 ‘절정’에 대한 분석, 비평, 감상에 대하여 작성하였다.
이 시는 전통적인 한시 구조를 보여주면서 위태로웠던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민족의 현실에 대하여 담담하게 성찰하면서 독립에 대한 의지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매운계절,’ ‘채찍’ 등 강렬하고 차가운 단어를 통하여 그의 절박한 내면 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그 만큼 강인함과 시 형태의 견고성을 볼 수 있는 저항시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서 와서 시의 해석 과정에서 마지막 행의 의미에 대한 평가가 다소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표현에서 오는 다양한 관점에 의하여 이것이 미래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투명함에서 오는 좌절감의 표현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당시의 시민이 반드시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육사의 시 ‘절정’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Ⅳ. 참고문헌
김성민(2010). 이육사 시의 문학 교육적 가치 및 활용 방안 연구. 고려대학교.
류순태(2013). 이육사 시 ‘절정’의 비극적 실존의식과 저항성 연구. 우리문학연구 제38집.
김희곤(2012). 이육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연구성과와 과제. 한국근현대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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