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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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나기는 한 시골소년과 서울에서 전학 온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그려져 있었다. 일단 시작배경이 시골이다. 어느 날 개울가에서 소년이 처음 소녀를 보게 되는데 징검다리 한 가운데에 소녀가 앉아서 물놀이를 하는데 소년이 그 소녀가 다 놀고 일어날 때까지 비켜달라는 말도 못하고 결국엔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 겨우 지나가게 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소년의 성격이 굉장히 착할 것 이라고 생각되었다. 현대에서는 누가 길을 막거나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면 보통 비켜달라고 바로 말을 하거나 화를 내거나 툭 치고 지나 갈 텐데 그렇지 않은 소년을 보며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 또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게 되는데 그 날 역시 소년은 말 한마디 못하고 소녀가 갈 때까지 지켜볼 듯 있었는데 소녀가 갑자기 조약돌을 소년을 향해 던지며 이 바보!라고 외치고 달아났다. 소년이 항상 개울가에 있는 소녀를 관심가지 듯 소녀도 그랬었나보다. 하지만 착하고 순진한 소년이 너무 가만히 있자 소녀가 먼저 관심을 표출한 것 같았다. 소년과 다르게 당돌하고 당찬 아이 같았다. 그 후에는 소녀가 개울가에 며칠 나오지 않자 소년은 소녀가 던졌던 조약돌은 만지작거렸다고 했는데 여기서 소년은 소녀를 보고싶어하는 마음을 조약돌에 묻어 조용히 소녀를 그리워하는 게 보였다. 현대사회에서는 보고 싶으면 바로 연락해서 바로 만나거나 직접 찾아가서 바로 보고싶은 욕망을 해결하게 되는데 저때는 물론 소년이 소심하기도 하지만 연락할 방법도 없고 마냥 기다리는 저 순수함과 기다리면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소년을 보며 너무 부럽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다림의 미학이랄까.. 그 후에 며칠 보이지 않던 소녀가 다시 징검다리에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나타나고 역시 소녀가 소년에게 먼저 말을 건다. 조개의 이름을 물어보며.. 둘이 처음으로 말을 주고받게 되면서 함께 저 산 너머를 가게 된다. 그러다가 소녀가 칡꽃을 꺾으려다가 미끄러져서 무릎을 다치게 되는데 그 때 소년이 소녀의 피를 직접 빨고 치료를 해준다. 처음 소녀를 보고 아무 말 못 건네며 기다리던 소년은 누구냐는 듯 소녀에게 다가가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년을 보고 이제 소년도 점점 표현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괜히 내가 뿌듯해졌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게 되면서 비를 피하려고 근처에 오두막을 발견했지만 다 낡아서 잠시 비를 피하다가 천장이 뚫려 비를 맞게 될 처지에 놓여있었는데 소년이 수숫단을 모아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 계속해서 소녀가 비에 젖지 않게 도와주며 추워하는 소녀를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 덮어주고 소녀를 지키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했다. 수숫단 공간이 좁아 소녀만 들어가 있었지만 자신을 위해 열심히 도와준 소년을 그 좁은 공간에 소녀가 초대하며 같이 비를 피하게 되는데 처음 소설이 시작될 때와는 전혀 다른 소년의 모습에 너무 감동이었다. 소녀를 지켜주기 위한 몸부림이랄까 위기를 잘 대처하고 자기를 지켜주는 소년 모습을 보고 소녀도 소년이 달라보였을 것이다. 현대사회는 누굴 자처해서 돕는다기 보다는 자기자신을 감싸는데 더욱 열심히 인 것 같지만 이 부분에서 둘의, 특히 소년의 순수함과 소녀를 향한 마음과 소녀를 위한 행동들이 너무 아름답게 나타난 것 같다. 비가 그치고 비 때문에 불어난 개울가를 소년이 소녀를 업고 건너서 데려다 주는 장면이 나온다. 내가 소녀였으면 소년이 굉장히 듬직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처음의 수줍음 많은 소년이 아닌 그날따라 소년의 등이 더 넓고 듬직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아름답게 확인했지만 그 후 소녀는 또 며칠 보이지 않았다. 소년은 학교에서 5학년 반을 둘러보는 등 소녀를 굉장히 그리워했다. 그러다가 소녀가 또 다시 징검다리에 나오게 되고 소나기 맞은 이후 앓았다고 하며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소년에게 통보를 하게 된다. 며칠 소녀가 보이지 않아 굉장히 그리워하며 기다린 소년에게 그 말은 정말 듣기 싫은 말 중 하나이며 속상함이 몇 배는 되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소녀가 무척이나 달다며 준 대추를 먹으면서 단 맛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에게서 너무 크게 느껴졌다.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소녀보다 이사를 먼 곳으로 간다고 해도 연락도 자주 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소설 속 시대에는 가능하지 못한 일로 우리가 현재 겪는 슬픔의 몇 천배는 될 것이다. 아까 느꼈던 넓고 듬직하고 늠름한 소년의 등이 다시 위축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소년은 또 다시 소녀를 위해 그 시골에서 제일 맛있다는 호두를 따서 줄 준비를 하지만 소녀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지 못해 소녀를 못 만나게 되고 호두도 전해주지 못하게 된다. 그 후 소녀가 이사를 가는 날 소녀에게 가볼까 말까 고민하며 잠시 소년이 잠이 들게 되는데 그 때 아버지로부터 소녀가 병이 있었고 자주 앓다가 약도 제대로 먹어보지 못하고 대가 끊겼다고 말했다. 소녀가 죽었다는 말이다. 그러며 소녀가 소녀가족한테 자기가 죽거든 입고 있는 옷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했다고 .. 여기서 소녀가 말한 입고 있던 옷은 소나기 내리는 날 입었던 분홍 스웨터이다. 소녀는 소년과의 추억을 그대로 가지고 가고 싶었던 것이다. 소녀의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이 소설이 끝나게 되는데 굉장한 여운이 남고 그 소녀의 말이 어찌나 안타까운지 말로 설명 할 수가 없다. 이 말을 소년이 듣게 되었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 처음엔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소녀가 병이 있었다는 말부터도 엄청 떨렸을 것이다. 수줍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마냥 착했던 소년이 점점 사랑에 빠져 소녀에게 표현하고 둘이 점점 행복해져가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소녀의 소년을 향한 마음을 보여주며 이 소설은 이렇게 소녀가 죽은 내용으로 비극적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대사회와 많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든지 자기위주인 지금과는 다른 모습도 보였고 바쁘게 시간에 쫓기듯 정신없이 계속 빠르고 편한 것만 추구하는 지금현실과는 다른 모습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도 나는 기다림의 미학이 너무 부러웠다. 물론 이 소설에서는 그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기다림의 미학에서 보여 지는 소년의 순수함이 돋보였고 높은 건물들 사이에 복잡한 시내배경이 아닌 탁 트인 시골배경이 너무 좋았다. 지금 현대사회에서 볼 수 없는 여러 배경 속에서 순수한 시골 소년과 당찬 서울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황순원의 소나기 소설을 전체적인 큰 면으로 봤을 때 이웃에 대한 관심과 표현이나 장난치는 어린아이를 혼내지 않고 오히려 소나기를 피하라는 어른들의 걱정과 관심 등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이 너무 부족하며 혼자가 더 익숙한 사회인데 소나기 소설에서 그런 현대사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그 모습들이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져 비극적인 결말이지만 재미있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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