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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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6학년도 2학기
[현대시론] 2차 보고서
<좌절과 절망의 티끌_위로와 공감>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가 그리고 우리가.
우리는 아니 어쩌면 모두는 웃음이란 가면 속에 힘듦과 좌절, 절망과 씁쓸함을 지닌 채 나날을 지내왔다. 우리는 그 고통이 응집돼 하나의 아픔을 이뤘지만 그 조차 남에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 점점 지쳐가는 우리를 보며 세상은 놀랍다는 듯 또는 즐겁다는 듯 비웃으며 더 큰 고통을 선사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몰래 그 고통들을 스스로 각자의 방식대로 치유해왔는데, 지금 나는 이러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를 읽는다.
시, 어쩌면 무겁게만 느껴지는 당연한 산물일지 몰라도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에겐 그 무거움 마저 치유시켜주는 양면의 칼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저자는 알고 있다. 그 칼날이, 자신의 일생 또는 경험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킨단 것을. 우리는 얼마나 아파왔고 그것을 얼마나 숨겨왔는가. 하지만 시는 이미 우리의 아픔을 알아주었고 치유해주었다. 실제로 이방원의 시집 이방원, 『치유를 부르는 공감』, 푸른사상, 2012
자체가 치유를 부르는 공감이란 제목을 내걸기도 했고, 소설가 김별아는 공감과 치유의 에세이 김별아,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해냄출판사, 2012
를 내보인다. 이처럼 공감에 의한 치유는 어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우리 또한 아픔에 대한 공감이 다가올 때 자연히 울든, 가슴 한 쪽이 저려오며 마음의 안정이 옴을 알 수 있다.
시인 한강은 자신의 씁쓸함과 삶의 무게에 대해 관찰하고 경험하며 읽는 이 모두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1970년에 태어나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다섯 편이 실리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촌문예에 단편소설「붉은 닷」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이외 많은 소설집과 시집 등을 출간하며 작가로서 인기를 누리게 된다. 이번에 서평으로 쓸「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역시 달빛을 감싸는 어둠처럼 우리의 마음에 모르게 다가온다. 특히 시인의 말은 우리에게 앞으로 읽게 될 시의 맛을 한층 살려줄 전채요리의 구실이 독특하게 되고 있다.
시인의 말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 / (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 // 불꽃 속에 / 둥근 적막이 있었다. // 2013년 11월 // 한강
시인의 말부터 우리는 고요함과 적막함을 느끼며 ‘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나도 그래.’란 말을 뇌리에 스치게 해 앞으로 읽을 시의 풍미를 돋운다.
앞으로의 본론에서는 시인에 대해 다하지 못한 소개와 함께(시인의 시를 통해 시인의 내적 세계와 그의 자아의식을 알 수 있다.) 내가 감명 받은 시 몇 편을 꺼내고 결론을 통해 마무리 짓겠다.
앞서 다하지 못한 시인의 소개는 저자의 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특히 마크 로스코와 나 1, 2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마크 로스코 마크 로스코에 대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67571&cid=44533&categoryId=44533, 인터넷 참조
는 표현주의의 대가로서 1970년 우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관련을 지으며 모순을 자아낸다. 결국 시인은 마크 로스코와 자신을 동일시하는데 자신이 1970년에 태어남과 그 시간을 가끔 생각한다곤 한다. 즉 자신을 마크 로스크의 내세라고 칭하는 이데아 사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확신할 수 있는 게 1편의 마지막 연에는 ‘반 녹아 더 차가운 흙 속 / 그의 손이 아직 썩지 않았을 때’, 2편의 마지막 연에는 ‘내 실핏줄 속으로 / 당신 영혼의 피’. 이렇게 보아 작가의 마크 로스크에 대한 개인적 동일성을 보인다. 실제로도 그의 시에선 영혼과 소생, 침묵과 고요를 담은 시가 종종 보인다.
그럼 이러한 시인의 독창적이고 이데아의 자아의식에 맞서 우리는 어떠한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서론에서도 말했듯 아픔은 공감에 비롯해 치유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시인은 그것을 꿰뚫고 있었고 어쩌면 마크 로스크의 영혼과 교감했다고 볼 수 있다. 한강은 어떻게 시 하나로 우리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을까? 시집의 첫 번째 시를 통해서 역시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 늦은 저녁 나는 /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 그때 알았다 /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 지금도 영원히 /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 밥을 먹어야지 // 나는 밥을 먹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전문
늦은 저녁의 고요함 또는 어수선함 어느 쪽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시를 쓴 시인만 알뿐.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밥 위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시인은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갔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시제의 불일치를 통해 우리에게 혼란을 주지만 2, 3연을 통해서 우리의 쓸쓸함과 상실감을 증폭시킨다. 결국 모든 일이 진행되고 있고 진행되어 왔고 진행할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시인은 어쩌면 감추어진 우리의 마음 속 빈 방에 노크를 한 것 아닐까? 김이라는 수증기 즉,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뿌연 연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우리는 김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갈 수도 그 김을 보고 지나갈 수도 그 김을 계속해서 멍하니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많은 과정 속에서 결국 우리의 삶은 이어져가고 있다. 방금도 말했듯 우리는 이 시를 읽음으로써 우리의 마음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던 쓸모 없는 빈 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샌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잊은 것이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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