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한강 독후감

채식주의자 : 한강1. 요약우선 ‘채식주의자’라는 책의 저자의 이름을 읽고 신기했다. 이름이 ‘한강’이었기 때문이다. 신기해서 이 책의 저자를 찾아보니 동리문학상과 맨부커상까지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분의 소설은 신세대 소설가답지 않은 짙은 슬픔과 좌절을 표현한다. 이 책도 역시 다르지 않다.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를 바라보는 남편 ‘나’의 이야기다. ‘영혜’는 작가가 10년전에 발표한 단편 『내 여자의 열매』에

한강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정말 얼마 되지가 않았다. 12년도에 출판을 한 희랍어 시간이 문학상 후보에까지 올라서 신문에서 인터뷰를 한 것을 우연치 않게 읽어 보고 알게 된 것이다. 희랍어 시간을 먼저 읽어보고, 그 특유의 담담하고도 거침이 없는 문체가 맘에 들게 되어 채식주의자를 접하게 되었다.역시 한강이라는 작가의 작품들 중에도 최고로 손에 꼽히는 작품답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작품이라

작품명 : 채식주의자작가명 : 한강출판사 : ㈜창비발매일 : 2007. 10.다들 그런 이상한 습벽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나. 모두가 봤다는 영화를 굳이 보지 않겠다는 쓸데없는 고집, 안 본 사람이 없다는 책을 기어이 읽지 않고 넘어가는 태생적인 아웃사이더의 기질 같은 것 말이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말 그대로 “혜성 같이 등장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지금까지 읽지 않았던 나의 집요함도 이런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번역된 책을 읽을 기회는 많지만 한국어가 영어로 번역된 책을 읽어볼 기회는 드물어서 더욱 궁금해졌고 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실제로, 상을 수상 하는 데에는 번역자의 공이 컸다고 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번역본을 보고 싶다. 그리고 작가가 『채식주의자』를 통해 한국문학이 세계에 알려지는데 기여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면서, 한강의 다른 작품들도 언젠가 기회가 있을 때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채식주의자 전체 줄거리에 연결되면서 이 소설의 차원을 확장하고 심화한다. 각 부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조명되는 욕망의 근원은 결국 영혜라는 주인공의 상처와 기억의 문제로 수렴된다. 2. 마음에 드는 문장1)이야기하는 듯, 세상을 향해 외친다. 작은 목소리로 고민을 털어놓고 고통을 나누고 싶어한다. 하고 싶은 것들에 너그럽고 다소 비윤리적인 것에도 마음을 열어둘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에.-한강의 소설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