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꿈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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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
꿈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는 예비 외교관 최성찬 청년의 책이다. 최성찬 청년은 보스턴대학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해 IIPP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장학생 중 유일한 한국계이다.
최성찬 청년은 여섯 개의 아이비리그 학교와 다른 세곳, 총 9개의 학교에 지원했지만 8개의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에게 합격 통지서를 보내 준 보스턴대학교는 보스턴대학교 한 곳 밖에 없었다. 또한 IIPP 펠로우십 프로그램 말고도 5개의 프로그램에 더 지원했다가 다른 4개의 프로그램으로부터 거절 메일을 받았다. 여러 가지 길 중에서 한 개의 현실밖에 택할 수 없을 때, 그 나머지에 대한 상실감을 얼마나 컸을까. 나도 작년 대학 입시 때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과 지방 국립대, 교대, 사범 대학에 입학원서를 냈을 때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에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었다. 그 때는 며칠 밤을 새가며 열심히 원서를 준비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면접을 준비했던 내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슬픈 마음에 많이 울고,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내 자신을 원망도 했었다. 그리고 그 때는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을 때였지만 아무것도 공부하기 싫고 책에 있는 내용이 도무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교원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어중간하게 서울에 있는 대학, 나의 진로와 별 관련이 없는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 후 진로결정, 취업을 걱정하는 것 보다 교사라는 나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원 양성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교사가 되기에 필요한 지식만이 아닌 행동, 마음가짐까지 갖출 수 있는 우리 대학에 다니고 있어 내 꿈에 더 확실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최성찬 청년도 이 책에서 ‘그러나 단언하건대 내가 8곳의 불합격 통지와 4곳의 거절 메일을 받지 못했으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내 혼자의 힘으로 이룬 양, 내가 겪은 어려움과 실패의 목록을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에게 허락된 이 모든 혜택과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도 몰랐을 것이다.’라고 한다. 모든 것이 잘 되던 사람은 무언가 하나를 실패했을 때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고 포기하고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성찬 청년은 한 줄기의 빛을 보고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진퇴양난의 마음가짐으로 노력했기에 더 간절하게 합격의 길을 걸어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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