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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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인생을 살아가면서‘삶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군가 인간을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라고 말했듯, 살면서 나를 아는 사람들과 내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또한 그들과 나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를 어떠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문득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 수 록 내 머릿속은 자꾸만 복잡해지기만 할 뿐, 어떤 명확한 해답도 찾을 수가 없었다. 공지영의‘고등어’역시 이런 물음을 던진다. 명우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복잡한 관계 안에서 우리가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 것 같다.
명우, 은림, 여경 그리고 연숙... 얼핏 보기에 그들은 평범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다. 처음 글을 읽을 때에는 막연하게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 이겠거니 생각했다. 단순히 사랑과 그 사랑으로 인한 아픔등의 애정 문제를 다룬 것인가 싶어 뭔가 다른 것을 기대했던 나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실망감 속에 억지로 책을 읽어나가던 중, 그들의 삶이 단지 사랑과 관련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랑이 현실의 틀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던 은림과 그것을 철저하게 일깨워준 명우... 그는 현실의 장벽에 다시 갇혀버렸고 은림 에게서도 벗어날 수 없었다. 7년 후, 명우는 재회한 은림에게 냉담한 듯 보이지만 사실 그의 모습은 매우 위태로워 보였다. ‘그들은 생각할 거야. 시장의 좌판에 누워서. 나는 어쩌다 푸른 바다를 떠나서 이렇게 소금에 이렇게 소금에 절여져 있을까 하고. 하지만 석쇠에 구워질 때쯤 그들은 생각할지도 모르지. 나는 왜 한때 그 바닷 속을, 대체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헤엄쳐 다녔을까 하고.’ 한 때는 등이 푸른 고등어였던 자신에 대해 잊은 채 좌판에 깔린 고등어로 살고 있던 명우에게 있어 은림의 등장은 그로 하여금 다시 자유를 향해 몸부림치도록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그런 명우를 사랑하는 현재의 여인 여경과 과거의 여인 연숙. 은림을 사랑했기에 그녀를 놔줄 수 없었던 건섭 등, 명우와 은림의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는 이들의 모습이 보여 지고, 그 상처가 아물 여유도 없이 그들의 상처는 계속 커져만 갔다. 사실 나는 이런 관계를 이해할 수 없었다. 다만 아직 진정한 사랑을 깨닫지 못해 헤매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겉으로만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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