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반기 카프문인들의 전향유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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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30년대 후반기 카프문인들의 전향유형 분석
1. 전향과 전주사건
전향문학이란 이전의 정신적 지향이나 신념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나타내는 문학을 명명한다. 전향문학은 곧 전향 소설을 가리키며 과도기적 인간형에 관련 되고 있다. 인간형과 모랄의 관계는 어떻게 사느냐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유형과, 전주사건을 앞뒤로 하여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내적인 삶의 굴절을 문제 삼는 유형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이른바 후일담 문학이다. 카프 조직에 가담하지 않고 그 이념에는 동조함으로써 소극적이거나 객관적 혹은 제 3자를 바라보는 투로 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후일담문학의 특징이나 한계인 셈이다.
후자는 문학자가 그가 선택한 사상과 조직 때문에 옥살이를 하고, 그의 사상을 권력의 압력에 의해 포기 당하게 된 것이었던 만큼 거기에는 무엇보다 적극성치열성으로 말미암은 특별한 고통의 의미가 문제되지 않을 수 없었다.
카프문인의 전향 유형을 문제 삼을 땐 이들 문인의 근소한 차이로서의 등차를 상세히 밝히는 일이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2. 관념으로서의 전향: 박영희백철임화
☞박영희: "다만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이다"는 유명한 전향 문을 쓴 박영희와 백철, 임화 등이 조직에서 이탈하면서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표면적으로 카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던 박영희가 누구보다 먼저 전향선언을 공표한 것은 카프 조직 내에서 뿐 아니라 문단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이후 극단 신 건설 창립을 계기로 제2차 카프 검거 사건이 발생하면서 체포되어 약 1년가량 전주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출옥한 뒤에도 사상범으로 보호 관찰소에 수용되어 감시를 받았으며, 순수 문학과 예술주의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시기의 평론은 초기와 같은 신비주의적이고 심미적인 경향을 보인다. 초기 시를 묶어 시집 ‘회월시초(懷月詩抄)‘(1937)도 발간했다.
전향선언문을 살펴볼 때, 그는 전향 동기를 카프가 정치적 성격을 점점 강하게 띠기 시작하여 마침내 그는 예술가 쪽에 서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것. 카프 조직체가 예술로의 전향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 예술이 최고의 수준에서 정책에 봉사하는 때는 사회의 비상시에만 국한되고 1930년도 이후의 카프문학은 당시 사회를 비상시를 벗어난 정상적인 사회로 규정하였다. 박영희는 방법론 자체에 파묻혀 당시 카프가 놓인 현실을 몰각하였다고 평가된다. 또, 당파성파벌주의에 환멸을 느꼈다는 점. 결론적으로 자신의 전향이유를 첫째, 이기영의 소설이 형상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둘째, 랍프(소련), 나프(일본), 카프가 당면한 문제로 방향 전환을 해야 된다는 것 이 두 가지 점에 결부시킴으로써 설득력을 얻고자 하였다.
☞백철: 서구 교양주의라는 관념형태의 수용 상에서 박영희가 소시민적중인적인 기질에다 장남의 처지에서 반응하였다면, 백철은 희극적연기자적 방식으로 반응하였다. 천교도의 이념과 서규교양주의 두 가지 사상의 의상을 걸치고 연기하는 일이 그에겐 문학이었다. 이러한 연기력이 절정에 달한 것이 전주사건 공판장에서였다. 백철의 ‘출감소감-비애의 성사’는 백철 자신이 전주사건 23명의 총 대표 자격을 획득한 듯한 착각을 가져옴에 있다. 카프 막내로서의 이러한 어리광식의 연기력은 백철 전향 유형의 특질이기도 하다.
그는 77년에 이르러 ‘인간묘사시대‘,’심리적 리얼리즘과 사회적 리얼리즘‘,’인간탐구의 조건‘ 등을 발표, 카프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인간 탐구가 관찰의 본분임을 역설했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그의 인간 묘사론은 유물론적 입장과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을 벗어나기 위해 비평의 과학적 태도를 인상주의 비평으로 우회하겠다는 선언으로 30년대 후반기의 전향논리로 이어졌다. 포덕 80년 『매일신보』 문화부장으로 취임하였으며, 포덕 83년에는 일제의 협조 강요를 피하기 위해 북지 특파원으로 자원하였다.
☞임화: 임화는 서울 토박이이자 가출아였고, 모던보이이자 모더니스트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다이즘에서 출발, 아나키즘을 거쳐 마르크스주의로 나아가는 임화는 전형적인 근대주의자의 그것이다. 자유로움과 뿌리 뽑힘에서 오는 허전함이 그로 하여금 관념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요컨대 가출아인 임화 앞에 놓인 모더니즘사회주의일본주의는 등가의 수준에서 그를 에워싸고 있었으며, 이 세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취하는 일이 그에게는 전향이었던 셈인데, 그 어느 것이나 대등한 관념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화 시의 전개 과정
기존의 임화 연구들은 임화의 대략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로 나누어 이해하는 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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