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영웅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파고들다

이순신에 의해 그의 생각과 감정을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덕분에 그저 영웅시되기만 했던 성웅 이순신은 정말 인간적이고 훌륭한 사람으로 내게 새롭게 다가왔다.죽음의 순간 까지도 나라를 걱정했던 이순신이 자신의 마지막을 기록했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 책을 통해 한결 더 이순신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의 애국심과 인간적인 면모를 본받아 나도

읽고 하루하루에 충실히 살아가기 시작했더니, 내 생활이 매우 알차고 꽉 찬 느낌이 들어서 어느새 방황하던 내가 사라졌다. 요즈음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청소년,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에 미래에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고뇌한다. 그 청소년들은 그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현재를 그냥 흘려보내거나, 아니면 미래에 대한 특정한 목표가 없어 자신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무의미하게 느껴져 그냥

칼의 노래(김훈)’를 읽고, 소설적 허구와 역사적 사실을 구분하려는 태도를 보임. ‘중국에서 온 편지’를 모방한 편지를 담임교사에게 보내, 한때 교무실의 화제의 인물이 됨. 소설화된 역사적 인물, 즉 진시황이나 이순신과 같은 인물에 관한 실증적 자료를 스스로 찾아 읽을 줄 앎. 92. (2학기) ‘안팎에서 길들이기(김원우)’, ‘낭만파 남편의 편지(안정효)’, ‘마당 깊은 집(김원일)’을 읽음. 그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로 중편 양식이라는 것을 듦.

주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을 유도해내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내게 매우 특별했다.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소설과 문학작품에 대해서도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주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칼의 노래’를 읽었다는 점에서도 뿌듯하다. 책을 접하는 나이에 따라 책의 의미가 달라진다던 ‘어린왕자’처럼, 모든 책은 후에 다시 한 번 더 읽을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김훈이라는 작가는 이순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 것일까?안의 이순신은 우리가 보통 위인전에서 봐왔던 그와는 사뭇 다르다. 아무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우리의-어찌 보면 당연한-예상과 달리 이순신은 고민도 많고 계산도 많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정적으로 여기고 있는 선조의 칼에 역적으로서 죽지 않고 명예롭게 영웅으로 남을 수 있는지, 그것이 에서의 이순신이 최종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