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거울과 김수영 풀 토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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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상 「거울」, 김수영 「풀」 토론지
문학, 특히 시라는 것을 감상하고 또 교육하는데 있어 정답은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답이 있다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런 발표와 토론도 불필요한 것이 될 것입니다. 발표자가 열심히 고민해서 준비한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문학 교육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꼈고 앞으로도 무단히 좁혀 가야 할 이들의 관계에 수업을 통한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큰 결실로 맺어지길 바라면서 부족하지만 토론지를 올립니다.
이상 「거울」
4쪽과 5쪽 문학교육의 틀과 중심 잡기의 내용을 읽으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문학교육의 틀을 표로 제시한 부분은 한눈에 쏙 들어오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발표자의 고심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또, 7쪽의 경험 되살려 읽기 단계에서 질문과 예상답변을 통해서 예상되는 효과로 독창성을 인식하게 한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일상의 소재를 끌어서 자신의 내면을 닦겠다고 한 작품(자화상, 참회록 등)과 달리 나와 또 다른 나에 대한 고찰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면을 인식하게 하는 질문전략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 3쪽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에 대한 재검토에서 [초현실주의라는 개념(고등학생이 배우기에) 불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겠다. 그러나 거울이라는 시와 초현실주의가 무관한 것은 아니다. 논리적으로 이해 될 수 있으므로 ~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현실에서 응당 사람들이 지키는 것이라면 이것의 파괴 또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뛰어넘는 초현실주의적 성격이 될 수 있다.] 거울을 가르칠 때 초현실주의 개념의 불필요성을 인정하면서 끝에서는 초현실주의적 성격이 된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발표자가 이상의 거울을 직접 가르친다는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논지를 정확히 밝히면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다.
2. 4쪽 [심지어 인생에 대한 상식적인 질서까지도 거부한다는 ~ (마지막 문장) 그렇지만 굳이 초현실주의의 개념을 지도하지 않는 것이라면 띄어쓰기 무시를 통한 일상성의 파괴 효과까지 지도내용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토론자의 입장에서는 초현실주의와 관련한 개념을 굳이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상이 거울을 쓴 시기에 문학사조 중에 초현실주의, 다다이즘...이런 문학사조가 일어났기에 이상의 거울과 초현실주의 개념과 관련하여 설명도 가능하겠지만 특별히 거울이 띄어쓰기를 무시했다는 점을 가지고서 초현실주의과 연관지어 설명하지 않더라도 시에는 시적허용 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그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초현실주의의 개념을 지도하지 않는다고 해서 일상성의 파괴 효과까지 지도내용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상이 거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일상성의 파괴효과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상의 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을 지도내용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현실주의 성격을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주로 맞춰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3. 4쪽 [전혀 낯선 익명의 공간이 막연한 설정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의미는 자기반성이라 하고, 거울이란 시에서의 거울은 단절의 매개라고 하기도 어색한 감이 있다. 따라서 위의 설명은 거울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물건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도 마찬가지이다.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이 두 개의 자아로 분열되어 있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정도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겠다.] 이상의 거울 4연을 보면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4연 1행의 거울은 두 자아 사이의 단절로서의 거울, 4연 2행의 거울은 두 자아 사이의 매개로서의 거울을 의미하는 것으로 거울의 이중성(단절과 매개)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단절의 매개라고 하는 것이 어색하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7쪽에서 시 읽기 모형, 경험 되살려 읽기 단계에서 [그런데 시인은 거울을 보면서 어떤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발표해 볼까요? 예상답변 : ~ 거울 때문에 거울 속 나를 못 만남, 그래도 거울 때문에 나를 만남] 이라는 예상답변을 하고 있다. 예상답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거울은 단절의 매개이나 연결의 매개로 볼 수 있다.
4. 7쪽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단계에서 [왜 시인은 이렇게 했을까? 예상답변 : 답답함을 드러내려고// 주의점 : 답변을 못할 경우 차후로 돌리고 답변은 보류한다. 또한 이 단계를 하나의 학습 과제처럼 돌리고 시 읽기의 전체 단계에서 제외해도 무관할 듯 하다.] 주의점에서 말하고 있는 답변을 보류한다는 것은 예상답변을 통해 교사가 이미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라는 질문은 확산적 사고를 하게 하는 질문이다. 왜 시인이 이렇게 했는지에 대한 답은 학생들이 말하는 답이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답을 못한다고 차후로 돌리고 답변을 보류하며, 이 단계를 시 읽기 전체 단계에서 제외해도 무관하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시를 읽고 나서 감상하는 단계인데 감상은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누가 어떤 대답을 하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 되살려 읽기에서 예상한 독창성의 인식 효과처럼 시인의 독창성은 인식하자고 하면서 정작 텍스트를 대하는 학생의 독창성을 옭아매는 것이다.
김수영 「풀」
제재의 속성부터 이해시키기 위해 발표자가 마련한 6쪽의 도식은 암기위주의 주입식 시 교육에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작품 자체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풀은 민중, 바람은 민중을 억압하는 어떤 세력’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은 발표자의 주장처럼 작품의 진정한 수용이 없는 상태에서 암기만 강요하는 우리 시교육의 문제점 때문이다. 또한 5쪽에 ‘바람’의 속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른 작가의 작품을 가져와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도록 상호텍스트성을 활용한 것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예라 보여 진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 교육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이고 새로운 틀을 제시해 시 교육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발표문에 대해 몇 가지를 적어 보겠다.
1. 1쪽의 2.1 ‘메타적 안내의 문제’라는 소제목 하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발표자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여 말하고 있다. 쓸데없이 어려운 용어를 이용하여 정확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 텍스트의 해석에 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내용과 제목인 ‘메타적 안내의 문제’와의 관련성이 부족하다. 2쪽에 메타적 안내에 대한 짧은 개념설명 즉, [또한 시의 내용과 관련 없는 설명을 위한 설명을 만들어 내는데~]라는 것이 나와 있지만 역시 제목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2. 2쪽에 교과서가 제시하는 학습활동 사항 ‘이 시가 갖는 의미를 여러 가지로 상상하면서 읽는다.’에서의 의미와 3쪽의 2.4 ‘사회적 의미와 시사적 의미의 문제’ 에서의 의미와는 별개인지 판단하기가 애매모호하다. 학습활동 사항 에서 시가 갖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3쪽에서 발표자는 이남호와는 다르게 이 시(작품)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토론자가 이해하기에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라는 것은 넓은 의미로 보면 [~민중의 삶을 이야기한 참여시이다.]라는 사회적 의미와, [~민중에 대한 인식은 1970년대로 넘어오면서 민중 문학의 기초를 이루게 된다.]라는 시사적 의미 모두를 포함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알다시피 이 작품은 단순히 텍스트 자체만 가지고는 올바른 해석을 할 수가 없다. 작품 외적인 것에 더욱 치중하여 그것을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참여시 성격을 가진 이 작품이야 말로 외적인 상황과의 관련성을 이해하여야만 진실로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은 5쪽에 <문학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에 의한 학습목표가 ‘시를 통해 문학과 현실과의 관계를 안다’라면 사회적 의미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통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나아가 민중 문학의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는 점에선 토론자가 [~문학전문가들의 관심이므로 고등학생에게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한 문학사적 의미도 포함한 것이다. 결국 이것은 [~고등학교 문학교육에서 작품의 이해에 꼭 필요한 경우만 잘 요약해서 언급~]하라는 발표자의 주장에서 작품의 이해에 꼭 필요한 내용이 될 것이다.
3. 4쪽에 [만약 아래 김수영의 작품을 가르친다면~고등학생에게 ‘풀’을 가르치면서 참여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에서 보면 발표자는 이 텍스트를 가르치면서 참여시를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2.3 ‘ <풀>과 <바람>의 상징적 의미의 문제’를 보면 풀과 바람의 상징적 의미의 이해를 감상의 후반으로 미루고 있을 뿐 그것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6쪽의 도식을 보면 3단계에서 풀과 바람의 속성을 알레고리적 의미로 전이하는 것을 이해 단계의 마무리로 보고 있는데 과연 ‘참여시’ 란 이야기를 하지 않고 2.3에서 말한 풀과 바람의 상징적 의미를 파악해 낼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6쪽에 풀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민중을 무조건 긍정하지 않고 부정적 속성까지도 포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발표자의 말대로 풀이 민중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은 참여시의 의미와 같이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4쪽 아래에 제시한 김수영의 작품들은 ‘참여시’의 의미를 심화시키는 확장적 학습과정에서 참고자료로 제시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4. 6쪽의 각주를 보면 [설령 학생이 알레고리적 의미에까지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도 강요할 필요는 없다.]라는 발표자의 주장대로라면 3단계 즉, 풀은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 바람은 억압세력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된다는 것인가? 앞에서 언급한 것이지만 발표자가 말하는 3단계에 도달했을 때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 이해의 목표가 풀과 바람이 상징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2단계에서 끝나버린다면 진정으로 이 작품에 대한 진정한 감상은 아니다. 발표자가 말한 것처럼 처음부터 ‘풀은 무엇을 상징하고 바람은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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