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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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사서독]을 보고
[동사서독]이란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다 보았다. 제목조차 생소한 동사서독이란 영화는 시작부터 너무나 어려운 영화였다. 노을이 지는 바다 화면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 되었다. 과거의 어느 시점, 무사였던 구양봉(서독, 장국영)은 사랑하는 여인(장만옥)을 떠나 방황하다가 사막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주막을 운영하며 청부살인을 해줄 해결사를 주선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에게는 언제나 동쪽으로부터 찾아오는 친구 황약사(동사, 양가휘)가 있다. 어느날 그는 구양봉에게 어떤 여인이 주었다며 과거를 잊는 술, 취생몽사를 가져와 마신다. 얼마 후 모용연(임청하)이라는 사내가 구양봉을 찾아와 자신의 여동생(임청하 1인 2역)을 저버린 황약사를 살인해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한 몸에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던 모용연은 황약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 채 검객이 되어 사라진다. 어느 날 한 무사(양조위)가 구양봉을 찾아와 해결사로 고용해 주길 바란다. 그의 눈은 멀고 있는데, 그는 눈이 멀기 전 아내(유가령)가 있는 고향의 복사꽃을 보고 싶어했고, 그 노자를 마련키 위해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도 아내가 다른 사내(황약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달걀을 대가로 지불할 테니 동생의 원수를 갚아달라는 어떤 여인(양채니)이 머무르는 가운데 사내는 마적과의 결투 끝에 죽는다. 얼마 후 또 다른 사내 홍칠(장학우)이 나타나 마적과 싸우지만 단순한 그는 곧 아내와 함께 그곳을 떠난다. 구양봉은 떠나는 홍칠을 바라보며 떠나온 여인을 생각하는데, 실은 그 여인도 구양봉을 잊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녀를 사랑하는 황약사는 구양봉의 소식을 빌미로 매년 그녀를 찾았었다. 취생몽사는 그녀가 준 것이었으며, 얼마 뒤 그녀는 죽고, 그 소식을 들은 구양봉은 다시금 끝없는 떠남의 길로 들어선다. 영화의 내용은 위와 같다. 허나 나는 이 내용을 한번에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시간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는 것 인지와 모용연과 모용언에 대해서 그 리고 구양봉과 황약사 눈먼 무사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여기 나오는 여자는 몇이나 되는지· 모두 다 같은 사람들인지· 그 사람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영화를 한번 더 보았다. 영화를 두번째 보고 나서야 좀 이해가 되는 듯 싶었다. 우선 시간의 흐름은 현재에서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재로 오는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하고 있음을 알았다. 또한 모용연과 모용언은 이중인격으로 한 인물임을 알았고 구양봉과 황약사, 눈먼 무사가 한 여인을 좋아하는데 그 여인은 눈먼 무사의 아내임을 알 수 있었다. 영화[동사서독]은 겉으로는 무술 영화인 듯 싶지만 절대 격투신은 그리 많지 않다. 영화는 주로 얽히고 얽힌 사랑이야기로 이루어졌다. 주인공들이 얼마나 얽혀 있는지· 이렇게 복잡한 영화도 없을 것이다.
영화[동사서독]의 화면 흐름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처음 보여주는 노을 빛 바다와 첫 대결장면부터 눈길을 끌었다. 엄청나게 빠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엔 멈춰버린 것 같은 화면이 너무 신비로워 보였다. 그 외에도 황량한 사막, 너무나 투명하고 깨끗해 수정 같던 오아시스의 수면 위에 비치던 하늘의 구름과 나무들· 맨 끝에 말을 타고 떠나가는 장면도 너무 멋있었다. 허리우드 영화나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화면의 움직임· 사람을 빠져들게 만들고 설레게 만드는 힘이 있는 거 같다. 그 외에도 영화전체를 나레이션으로 끌어가는 점도 독특했고 영화 음악 또한 영화를 한껏 멋내주었다. 이 영화는 재미로 보거나 그냥 막연히 심심할 때 보는 그런 영화로는 좋을 것 같진 않다. 내가 이 영화를 주위 친구나 이웃에게 추천한다면 아마 한 소리 들을 만하다. 지루하고 한번 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내용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들과는 180도 다른 감동을 느낌을 주는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를 꼽고 싶다. 다 보고 나서도 그 영화에 몰입하여 생각하게 만든 왕가위 감독! 그는 훌륭한 영화인임에 틀림 없다. 새로운 느낌을 준 이 영화[동사서독]은 대중성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참 잘 만들어진· 참 좋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한번쯤은 봐두면 좋을 영화가 아닐지·· 홍칠에 대한 구양봉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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