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구상具常분석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8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구 상(具 常)
1. 구상의 생애와 활동
1919년 9월 2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아버지 구종진(아씨시 프란치스코)와 어머니 이정자(마리아) 사이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상(常)은 그의 필명이며 본명은 상준(常浚)이다. 그의 모친이 나이 44세에 얻은 만득이었기에 모친으로부터 남다른 사랑을 받았으며 『천자문』,『동몽선습』,『명심보감』등의 한문을 비롯해 고시조와 『수호전』, 『옥루몽』등의 소설을 모친으로부터 직접 접하면서 문학적 소양을 쌓았다. 그의 가족은 부친께서 북한 원산 지구의 독일계 카톨릭 성베네딕또 수도원의 교육 사업을 위촉받게 됨으로써 함경남도 원산 근교인 문천군 덕원으로 이사를 한다. 그 곳 덕원에서 구상은 성장하게 되는데, 덕원은 그의 성장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덕원에서의 어린 시절은 전통적인 농경문화에 대한 원초적 경험되어 연작시 『밭일기』의 배경이되었다.
1933년 덕원에 있는 베네딕또 수도원 신학교의 중학과정을 3년간 다니고 이후 서울의 동성상업학교(현 동성고등학교)로 학적을 옮겨서 서울에서 유학을 한다. 이후 동성상업학교를 다니다가 퇴학을 당하게 되고 1937년 일본의 동경으로 밀항을 해 건너가서 1938년 일본대학 종교학과를 들어간다. 1941년 23세에 일본에서의 대학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1944년 봄에 폐결핵이 첫 발병, 10월 폐결핵으로 눕게 되어 카톨릭 수도원 산장에서 10개월간 요양을 한다. 1945년 신부인 형이 경영하는 교회병원에 온 여의사였던 아내 서영옥(세계명은 테레사)과 결혼을 한다. 1946년 북한 북로당의 지시 아래 발족된 원산문학가동맹의 일원이 되고 원산여자사범 강습과에서 교육사조와 국문을 강의한다. 이해 12월, 공동시집 『응향』에 동참해 <여명도>, <길>, <밤>, <수난의 장>등을 수록 간행한다. 1947년 1월 북조선문학예술동맹 상임위원회에서 시집 『응향』에 대한 규탄 결정서가 기사화 됨으로서 필화(筆禍)를 입게 된다. 2월, 필화를 피해 월남을 하는 도중 38선 인근 연천에서 보안서원에게 체포되었으나 기적적으로 탈출해 서울에 도착한다. 뒤따라 부인 서영옥도 남하하여 서울로 온다. 11월, 남한에서의 첫 번째 시작품 <발길에 채운 돌맹이와 어리석은 사나히와>를 《백마》에 발표함으로써 남한 문단에 정식으로 입성하게 된다.
1948년 두 번째 폐질환의 발병으로 마산 교통요양소에서 아내가 의사로 취직을 하게 되어 그는 환자로 아내는 의사로 내려가서 10개월 요양을 한다. 1949년 부인일보에서 함께 일했던 임원규의 연락으로 해방 후 처음 대형 4면을 내게 된 《연합신문》의 문화부장을 맡는다. 1950년 6월 6ㆍ25의 발발로 군과 함께 남하한다. 9월 서울 수복 때 선발대로 인천으로 먼저 들어가 국문의 동향과 전과, 부산이나 대구의 정부 소식을 승리 일보로 제작 배포한다. 이후 일간지로 굳혀진 《승리일보》의 주간이 되어 53년 휴전까지 이를 맡게 된다. 1951년 종군 작가단의 일원으로 참전해 후에 부단장을 맡게 된다. 이 해 5월 처녀시집 『구상(具常)』을 대구의 청구출판사에서 펴낸다. 1956년 38세 12월 6ㆍ25동란의 비극을 소재로 다룬 제2시집『초토의 시』를 대구 청구출판사에서 펴낸다. 1959년 조작된 ‘레이더 사건 1959년 초봄 국가보안법 파동이 일어나자 야당에서는 그 외곽조직으로 민권수호 국민총연맹이라는 범국민 조직체를 만들어 이에 대처하게 되었다. 구상 시인은 문화부장을 맡게 되었다. 그래서 자연히 그는 집단데모에 앞장서게 되었고, 정치집회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정치의 앞잡이 기관에서는 구상 시인을 노리게 되었는데, 아무리 들춰봐도 법률적 죄과가 없으므로 결국 조작해낸 것이 레이더 사건이었다. 즉 구상 시인과 자주 어울리는 분으로 재일교포 우한용씨가 있었는데, 그가 당시 동경대학에서 바다의 연체동물을 연구하는 사위의 실험용으로 미제 진공관 두 개를 남대문시장으로 사서 보낸 일이 있었고, 그것을 좀더 사 보내라는 기별이 있어 남대문시장의 젊은 상인들에게 선금을 주고 부탁했으나 돈만 떼이고만 사실이 있다. 그런 고충을 들은 구상 시인은 군 수사기관에게 그 돈을 돌려받아 주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인해 구상 시인은 우한용씨랑 젊은 상인들과 함께 이적병기를 북한에 밀송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되었다. 검찰 측은 구상시인에게 15년을 구형했지만 그해 11월 무죄선고가 내려졌다. 구상 시인은 그때 구형받은 후 피고의 최후 진술에서 "조국에 모반한 죄목을 쓰고 유기형수가 되느니보다 사형이 아니면 무죄를 달라."고 외쳤다. 그 6개월간의 옥중에서 구상 시인은 "수치심이야 말로 인간 최초의 것이요, 본연의 것이요, 인간 구제의 가능성이요, 모든 규범의 시원이다."라는 인식에 도달하였다. 이 인식과 논리는 출옥 후 희곡〈수치〉한 편을 완성하였다.
’으로 이적(利敵) 혐의를 쓰고 6개월간 옥중 생활을 한다. 1965년 일본 동경 교외 기요세 병원에서 제 1차 폐수술을 받는데 이후 한차례 더 수술을 받고 2년간의 요양을 하는데 요양 중 <밭일기>100편을 대략 완성하고 1967년 4월 초까지 《주간 한국》에 13회에 걸쳐 101편을 연재한다. 1970년 하와이 대학교 극동어문학과 부교수로 가게 된다. 하와이에서 생활 중 <하와이 사생시초>와 연작시《강》을 준비한다. 이 해 11월, 《현대시학》에 자전 연작시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의 게재를 시작하다가 1972년 9회로 집필을 중단한다. 1975년 서울 성바오로 출판사에서 『구상 문학선』을 펴낸다. 이 밖에 국내외 여러 대학과 모임에서 강의, 강연을 한다. 2004년 향년8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다.
2. 작품 경향과 주요 작품 해석
1) ‘나그네’의 방황과 사랑의 부재
구상 초기 시의 일상적 삶과 심회 구상은 자신의 시 전집, 『구상시선집』(서문당, 1986)을 12부로 편성하고 각부의 특색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제 2부에 수록된 시편들의 특색을 요약하여 그의 초기적 시작 태도를 ‘일상적 삶의 심회와 관조의 시’라고 밝히고 있다.
는 ‘생(生)’의 목적이나 목표에 대한 방향성의 상실이자, 삶을 방황하는 시적 자아로부터의 출발을 의미한다. 그의 초기 시편에 나타난 ‘나그네’의 목적 없는 길과 방향성의 상실은 길바닥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돌멩이처럼 온 곳도 모르고 갈 곳도 모르는 머뭇거리는 ‘사나이’로 표상되어 있다. 이 ‘사나이’ 바로 그 자신의 모습으로, 구상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두고 내적으로 고뇌하고 있다.
밤일수록
병드는 거리에
참고문헌
※ 참고문헌
ㆍ김봉군외 3 공저,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1984
ㆍ김학동 외 11인, 고원천상병구상김요섭이인석하희주이철균김경린서정태이성교박재릉 작가론, 예림기획, 2005
ㆍ박철석, 한국현대시인론, 민지사, 1998
ㆍ신용협,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2001
ㆍ유시욱, 한국현대시백년 현대시인 백인, 서강대학교출판부, 2008
ㆍ윤병로, 한국근ㆍ현대문학사, 명문당, 2003
ㆍ한국시문학회 편저, 한국 현대 시작품 연구, 학문사, 1989
ㆍ디딤돌 18종 문학자습서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시가교육론] 한국현대시 52편부터 100편까지
  • 시인 혼자의 힘으로는 벅찬 일이었을 것이다. 시인은 다만 현실에 안주해 가는 안이한 삶에 반기를 들고 분단 현실이 지닌 비극성을 더욱 첨예하게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생각거리①1연과 4연에 나오는 ‘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②자연현상을 통해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한 시구는 무엇인가?구상 具常 1919. 9. 16 ~ 2004. 5. 111919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나 1920년대 초 가족이 함경남도 원산元山으로 이주, 그곳에서 성장했다. 본명 구상준具常浚. 호는 운

  • [국문학] 현대문학사 개화기에서 현대까지 yu
  • 구상(具常,1919~) : 시인. 본명은 상준(常浚). 원산에서 시집「응향」동인으로 활약.「길」,「여명도」등의 작품으로 등단하였다. 이 작품들로 반동 작가로 규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는 현실 고발이 작품의 주조를 이루고 시의 생명을 기법보다 사상에 두고 있다. 시 작품에「폐허에서」,「적군 묘지」와시집으로 「초토의 시」,평론집「민주 고발」등이 있다.② 김광림(金光林,1929~) 시인. 본명은 충남.195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1957

  • [현대미술]이중섭에 관한 고찰
  • 분석, 서체분석, 산화분석 등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할 때 위작이라는 것이다. 먼저 김용수씨가 가짜 그림을 이태성씨에게 기증했다는 부분과 관련, 감정협회는 김씨가 2004년 12월 5일 초상화 3점과 올 1월 작품 20~30점을 이태성씨에게 기증했는데 모두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태성씨나 김용수씨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그림은 모두 진품이며 기증사실이 없다고 반박한다. 이씨는 아버지는 글을 읽지 못하는 우리 형제(태현ㆍ태성)에게 같

  • 김남조 시인에 대하여
  • 흔히 나무는 사람과 그 삶의 과정을 상징한다. 시적 화자에게 3천년 된 거목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인간의 모습과 같다. 이러한 거대한 나무의 비유는 일종의 신성의식을 표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참고 문헌- 현대시의 이해, 신익호 외, 한남대학교출판부- 김남조 시 연구, 정연화, 경원대학교- 김남조 시의 변모 양상 연구, 정영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여성시인 연구, 정영자, 평민사- 20세기 한국시인론, 오세영, 월인

  • [한국현대문학사, 한국문학사, 현대문학사] 한국현대문학사 A+ 파워서브
  • 구상(具常,1919∼) : 시인.본명은 상준(常浚).원산에서 시집「응향」동인으로 활약.「길」,「여명도」등의 작품으로 등단 하였다. 이 작품들로 반동 작가로 규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는 현실 고발이 작품의 주조를 이루고 시의 생명을 기법보다 사상에 두고 있다. 시 작품에 「폐허에서」,「적군 묘지」와 시집으로 「초토의 시」,평론집「민주 고발」등이 있다.② 김광림(金光林,1929∼) : 시인.본명은 충남.195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195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