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남수朴南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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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남수론(朴南秀, 1918.5.3~1994.9.17)
1. 생애와 활동
박남수는 1918년 5월 평남 평양에서 태어나, 숭실상고를 거쳐 1932년 조선중앙일보에 시 「삶의 요로」로 데뷔하였다. 후에 신문과 동인지에 시와 희곡을 발표해 오다가 1939년 ≪문장≫지에 정지용으로부터 「심야(深夜)」, 「마을」, 「주막」, 「초롱불」, 「밤길」 등의 시를 추천받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41년 일본 주오(中央)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조선산업은행에 입행하였다가 1948년에 사임한다. 1951년 1.4후퇴 때 월남하게 되며, 그 뒤 피난지 부산에서 ≪주간문학예술≫을 주재하면서 문학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1954년에는 월간 ≪문학예술≫지 편집위원으로, 1957년에는 박목월, 조지훈, 장만영, 유치환 등과 더불어 한국시인협회를 창립하고 「갈매기 素描」, 「다섯 편의 소네트」 등으로 제5회 아세아 문학상을 받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다. 58세 때 미국에 미리 가 있던 가족과의 결합을 이유로, 원로시인으로서의 문학적 업적 및 대학 강단 등의 지위를 던진 채 미국 플로리다로 이민을 떠난다. 그러나 이민 이후에도 시작에의 집념을 접지 않고 1993년 『그리고 그 以後』를 발간하여 공초(空超)문학상을 수상하고, 1994년 9월 17일 뉴저지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그는 『초롱불』(1940), 『갈매기 素描』(1958), 『神의 쓰레기』(1964), 『새의 暗葬』(1970), 『사슴의 冠』(1981), 『서쪽, 그 실은 동쪽』(1992), 『그리고 그 以後』(1993), 『小路』(1994) 등 8권의 개인 시집과 『박남수, 김종한』(한국현대시문학대계21, 1982),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1991) 등 2권의 선시집을 남겼다.
2. 시적 경향
정서를 이미지화하고 객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모더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지속해 나간 그는 전통적인 서정성의 지적 극복과 철저한 이미지의 추구로 문단에서 그 독특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즉물적 이미지의 창조에 주력했던 초기시의 경향은 중기로 접어 들면서 사물의 객관화된 이미지와 그 너머에 자리하는 존재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한층 심화된 시세계의 구축으로 이어진다. 후기시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제시한 현실과 밀착된 시를 썼다. 결국 사물의 회화적 이미지를 드러내는데 중점을 두면서 철저히 인간적 감정을 배제했던 초반기에서 후반기 작품으로 갈수록 현실 공간에 밀착되고 점차 사물의 이미지가 화자의 주관적 정서를 투사시킨 대상으로 변화한다.
1) 초기시의 자연과 이미지
그의 초기시는 시집 『초롱불』(1940)에 수록된 시들에 보이듯이 자연을 소재로 한 담담한 풍경화 같은 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음풍농월류의 시라기보다 김현승 등 당대의 시인들이 일제의 강압에 대한 저항의 한 방법으로 자연을 소재로 택하였듯이, 그의 초기시는 시대적인 암흑상을 소박하게 노래한 일종의 서경시(敍景詩)로서 날카로운 기지와 감각이 두드러진다. 또한 시인은 지극히 비극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있으면서도, 시인이 겉으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서경적인 묘사, 그리고 선명한 이미지를 지닌 사물 언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대부분 밤이라는 시간적 배경 하에 빛이라는 대립적 이미지들을 제시함으로써 어둠 속에서의 빛의 의미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또한 초기시들은 주로 향토성이 강한 시골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다. 이것은 박남수가 모더니스트들이 지향했던 언어의 절제와 감각화를 추구하면서도 전통적 공간을 끌어들여 그만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통적 소재를 회화적 이미지와 접합시키는 시인의 노력은 도시문명 공간 속에서 소재를 채택하고 도시 문명을 비판하려 했던 당시의 모더니즘 시인들과는 구별되는 변별성을 갖는 것이다.
요컨대 언어의 빛깔과 향기에 관심을 기울인 초기 시편들은 감정을 절제하고 언어를 감각화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선명하고 치밀한 이미지들을 제시했다는 데서 이미지스트로서의 미학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2) 중기시의 이미지의 세계, 존재론적 의미와의 만남
박남수의 시세계는 전쟁을 경험하면서 초기와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발전한다. 언어 표현을 위한 도구나 사물과 인간의 매개체로서 인식하던 태도를 유지하되 단순한 사물의 이미지 제시나 시적 형상화 차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사물에 내재하는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성찰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지의 구조가 한층 복잡해지고 사물의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병치시키려는 노력이 중기 시편들에서 드러난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박몽구, 모더니즘과 비판의 시학, 푸른사상, 2004
신용협,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2001
양승준.양승국, 한국현대시400선, 태학사, 1996
김태형.정희성, 종합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문원각, 1993
이건청, 「박남수 시 연구」, 한국학론집 27호, 1995
권영태, 「박남수 시 연구」, 종실어문 4호지,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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