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 참여시인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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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참여시인’ 신석정
1. 작가의 생애 신석정 [辛錫正, 1907.7.7~1974.7.6] 호는 夕汀
□ 가난한 유학자의 아들
시인 신석정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1907년에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당시(唐詩)를 좋아하는 한학자였고, 아버지 또한 한학에 몰두하신 분이었기에 그 엄격한 가풍에 따라 시인도 어렸을 때부터 한복만 입고, 한학을 공부하였다. 12세가 되어 부안보통학교에 입학해 신식교육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시인이 받은 유일한 학교 공부였다. 동급생들보다 성숙해서 공부를 잘 할 뿐만 아니라 대장 노릇을 했고, 일본인 선생님에게 맞서 싸울 수 있는 의협심 강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가난한 집안형편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독학을 했다. 학교에서 소설가이자 담임이었던 이익상 선생의 영향으로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광수의 소설과 주요한의 시, 투르게네프와 괴테의 소설, 문학 잡지 『창조』 지금도 잊히지 않는 것은 진한 오렌지 빛 책가 위에 금자로 찍어 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차라리 가지고 놀고 싶은 책이었다. 일찍이 춘원의 <무정>을 읽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찢기운 뒤로는 처음 대하는 책이었고, 녹색 표지로 얄팍하게 꾸며낸 『창조』 또한 처음 대하는 우리말 잡지였다. 그 때 처음 읽게 된 요한의 <불놀이>와 <봄달잡이>는 시방도 서슴없이 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다. - <나의 문학적 자서전>, 『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 -
등을 보면서 문학에 빠져들었다. 1924년 자신이 투고했던 시 <기우는 해>가 조선일보에 발표되자 그는 큰 용기와 신념을 얻었다.
□ 문학을 향한 열정
문학청년이 된 신석정은 1930년 되던 해 꿈을 이루고자 아내를 고향에 남겨둔 채 서울로 향했다. 중국의 도연명과 인도의 타고르의 시세계에 깊은 매력을 느낀 그는 ‘중앙불교전문강원’ 동국대학교의 전신.
에 들어가 노장사상 등의 동양철학을 공부했다.『시문학』에 시를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박용철, 김기림, 이하윤, 김영랑 등을 만나는가 하면, 한용운, 이광수, 최서해 등을 찾아다니면서 교류의 폭을 넓혀나갔다. 그러나 1932년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서울에서 생활고를 견딜 수 없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시가 생계의 수단이 될 수 없었기에, 면사무소에 취직을 해 직장생활을 하는데 기계처럼 반복되는 단순한 생활에 지쳐 있으면서도 밤이면 책을 읽고 시를 썼다. 시인은 직장생활로 마련한 집에 ‘청구원’이라 이름을 붙이고, 앞뜰 가득히 나무와 꽃을 심고 본격적으로 산문과 문학잡지에 시를 발표하면서 천천히 자신의 첫 시집 발간을 준비한다. 1939년 첫 시집 『촛불』에는 이처럼 그가 꿈꾸었던 목가적 전원생활의 꿈이, 그의 유토피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 슬픈 목동의 노래
전쟁이 확대되면서 일제가 시 발표 공간마저 앗아가 버려 많은 문인들은 침묵에 빠져 고통을 겪었다. 해방이 되자 어둠의 시기에 써 온 시들을 모아 1947년에 두 번째 시집 『슬픈 목가』를 발간한다. 모든 문인들은 서울로 다시 모였고 그도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서울도 수많은 단체들의 난립과 이념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워 어쩔 수 없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은둔하는데 이때의 참담한 심정들이 『슬픈 목가』에 담겨 있다.
□ 격랑의 시대
얼마 안 있어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그가 살던 부안도 인민군의 세상이 된다. 그는 부안중학교 교장을 겸하면서 부안군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다. 그러나 다시 서울이 수복되면서 그는 공산당에 부역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친인척에 줄을 대어 겨우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신석정은 부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전주로 거처를 옮겨 또다시 자숙과 은둔의 생활을 시작한다. 지방 신문사에 취직해 생계를 연명했고, 술을 좋아하던 그는 전주 지역의 문인들과 교류를 했다. 휴전이 되고 세상이 안정되면서 전주고등학교, 전북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생활도 점차 자리를 잡았다. 또한 전쟁으로 중단됐던 문예활동이 활발하게 부흥하면서 남한 문단은 ‘현대문학파’와 ‘자유문학파’로 양립하는데, 신석정은 『자유문학』의 시 추천위원이 되고 명성이 높아진다. 생활도 안정되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이 때 개인적인 생활문제를 다룬 그동안의 시들을 모아 제3시집 『빙하』를 간행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가 않았다. 4.19와 5.16을 겪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현실비판으로 바꾸고 교원노조에도 참여하고 있었던 신석정은 그 정권의 정보기관에 의해 연행구속되는가 하면, 직장에서 쫓겨나는 수난의 시기를 또 한 번 겪었다. 그 후 1963년 한국문인협회 전북지부장, 1967년 예총 군사정권은 지금까지의 각종 예술인 단체를 강제 해산시키고 ‘전국예술인단체총연합회’ 즉, ‘예총’을 탄생시켰는데, 이는 예술분야의 가장 강한 권력을 상징한 것이다.
전북지부장을 역임하며 다시 문단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두 권의 시집 『산의 서곡』(1967), 『대바람소리』(1970)
을 잇달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고혈압으로 쓰러져 일곱 달 동안의 눈물겨운 투병생활 끝에 1974년 세상을 떠난다.
참고문헌
※ 참고문헌
국효문, ‘신석정 시에 나타난 현실인식과 역사의식 연구’, 비평문학,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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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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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탁, 신석정,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조창환 외, 한국현대시인론, 한국문화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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