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명 심즉리의 일원적 생명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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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 논평
1. 심즉리의 일원적 생명체계
기존의 성리학(주자학)이 리(理-원리)와 기(氣-현상세계)라는 이원론을 제시한 반면, 왕양명은 일원적 체계를 바탕으로 ‘성(性)’을 심(心)의 본질로 규정하고 성은 천(天)에 근원한다고 전제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발현함으로써 자연생명의 창생, 양육 과정에 참여하고 자신의 생명본질은 물론 자연 생명의 본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자연 생명을 창출, 전대하는 주체로 보면 ‘심(心)’이고, 심의 본질적 속성에서 보면 ‘성(性)’이며, 성의 근원에서 보면 ‘천(天)’이라 지칭할 수 있을 뿐, 이들은 이원적 체계를 지니며 그것을 구현하는 일 또한 한가지 이다. 물론 심(心)의 본질적 속성으로서 성(性)은 심의 유기적 생명으로서의 ‘천리(天理)’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심성(心性)일원적 체계를 바탕으로 왕양명은 마음의 본질로서의 성(性)이 곧 리(理)라는 명제를 제시할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심(心)이 곧 리라는 심즉리(心卽理)명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일원적 체계를 바탕으로 마음의 리(理)는 ‘무궁무진성(無窮無盡性)’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양명은 마음을 초능력적 존재로 보고, 마음에 의해 완벽한 성인이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뒤에 얘기되는 치양지는 결국 심즉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행동함으로써 도덕률을 만들어 낸다는 성격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심즉리 사상은 개체성이 약해 마음이라는 개인적인 것이 보편적으로 승화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2. 지행합일설
-지행합일설의 취지와 논리
양명의 지행합일설은 단순히 학술 이론으로 국한되어 주장되었기 보다는 뚜렷한 동기와 목적 그리고 신념에 입각한 이론적 근거위에서 주장되었다. 다시 말하면 뚜렷한 취지와 논리 위에서 주장된 것이다.
심학에서 제시되는 양지(良知)는 지(知), 치양지(致良知)는 행(行)이다. 우리가 반드시 행위에 양지를 발현해야(致良知) 비로소 양지의 지는 완성된다. 이것이 양명의 지행합일설(知行의 핵심이다. 오직 지(知)만 말하더라도 이미 행(行)이 내재되어 있고, 오직 행만 말하더라도 이미 지가 내재되어 있다.
요컨대, 지행합일의 종지는 ‘지행의 본체상합일’과 지행합일에 의한 ‘현실 바로 잡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지행의 본체상 합일’은 지知(良知)와 행行(道德行爲)이 본래 한 가지이므로 한결같이 일관됨을 의미하며, ‘현실 바로 잡기’는 지행합일을 주창하는 동기와 목적을 의미한다. 지행의 본체상 합일의 현실적 운용을 말한다.
그가 의도하는 참된 지행합일의 의미와 가치는 어디까지나 그것을 현실지도 원칙으로 내세워서 바르지 못한 현실사회를 바로잡는데 두었다. 현실적으로 지식과 이론보다는 도덕과 실천을 중시했으며, 지식 이론의 가치 지향적 선지후행보다는 실천행위의 가치 지향적 지행합일을 중시하였다.
3. 치양지설
심즉리를 자각하고 난 뒤 왕수인은 학문에 뜻을 둔 이들에게 모두 ‘존천리거인욕(存天理去人欲)’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천리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자가 있으면 스스로 그것을 구하도록 할 뿐 천리가 어떠한 것이라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등 표현을 유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왕수인은 깊은 사색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결국 천리를 ‘양지’라고 규정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양지는 말로써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체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양지는 마음이며, 배움은 후천적인 치지이다.
치양지설이 창안된 뒤부터는 인욕을 버리고 천리를 보존한다는 등의 수양방법보다 오히려 양지의 실현이 중시된다. 앞에서도 언급됐듯이 양지를 실현한다면 모든 사사로운 폐단이 스스로 소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지가 말로써 표현해 낼 성질의 것이 아니고 스스로 체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점이 발생한다.
-치양지론의 문제점
양지를 받아들이는 자의 입장에서 고려한다면, 거기에는 당장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문제가 생겨나게 마련이다. 왕수인의 말에 따르자면, 양지는 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진면목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양지야말로 유학의 정맥임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척도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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