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 했다 영화 감상문 - 결혼의 진정한 의미 (결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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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8년 가을에 흥행한 영화 중에는 <아내가 결혼했다>가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원작소설은 일처다부제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은 오늘날의 결혼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주목을 받았었다. 영화 역시 기존의 결혼 관념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가 다소 상반되게 나타났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대조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이 영화가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영화는 결혼이란 딱딱한 주제와 달리 유럽 축구 장면으로 박진감 넘치게 시작이 된다. 소설을 미리 읽어 본 사람들은 첫 장면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먼저 접해본 사람들은 의아해 했을 첫 장면이다. ‘결혼’과 ‘축구’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전혀 개연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축구로 인해 인아와 덕훈이 만난다. 또 축구 장면은 앞으로 덕훈의 심리와 축구가 절묘하게 연결된다는 암시의 장면이다.
그 후 이제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할 두 주인공이 나온다. 인아는 많은 남성들의 로망인 사랑스러운 여성이다. 덕훈은 그 많은 남성 중 하나이다. 덕훈은 멀리서나마 인아를 지켜보았다. 그러다 어느 날 둘이 ‘유럽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시작해 연인으로 까지 발전하게 된다. 둘이 데이트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덕훈이 말한다. “자기는 내꺼”. 그러나 이 말을 듣자마자 인아는 눈을 부릅뜨며 “난 자기꺼 아니야.. 난 내꺼야 자기도 자기꺼고” 라고 말한다. 덕훈은 당황한다. 여기서 시작해서 인아의 연애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인아는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열려있는 사랑을 원하는 것이다. 인아는 애인이 있어도 다른 사람과 마음이 맞아서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한다. 덕훈은 헤어지자 했지만 인아의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져간다. 그래서 그녀를 소유하려 한다. 누군가가 다가오기 전에 그녀를 갖기 위해 그녀와 결혼을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인아는 또 결혼을 하겠다고 덕훈을 설득하려 한다. 이혼을 하지 않고서 말이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남자들은 덕훈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모든 남자들은 한때 유행한 노래가사처럼 ‘내가 다른 여자와 잠시 눈을 맞춰도 넌 나만 바라봐’ 라고 외친다. 이 가사처럼 대한민국의 보통의 남자들은 여자를 소유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진다. 그리고 일처일부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물이 덕훈과 같은 결혼인 것이다. 그러나 정말 결혼이 사랑의 결정체 일까? 사랑보다는 이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는 일종의 계약이지 않을까? 정말 사랑으로 살아가는 부부는 몇이나 될까? 우리는 결혼을 하면서 가져가야 할 건 포기해버리고 포기해버릴 건 가져간다. 인아는 왜 또 결혼하려고 할까? 남편이 있음에도 무엇을 더 원해서 일까? 아마도 덕훈과의 결혼으로 인해서 또 다른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덕훈은 인아의 새로운 남자가 연관이 되면 가장 먼저 “잤어? 안 잤어?”가 중요하다. 어떤 남자이든 인아와 잠자리를 가졌으면 죽일 놈이고 아님 말고 인 것이다. 인아는 덕훈의 새로운 여자에 대한 관심이 덕훈과의 잠자리가 아닌 “그 사람 어떤 사람이야?”이다. 인아에겐 덕훈이 새롭게 사랑하는 여자는 어떤 여자이며 왜 사랑하는 지가 우선이다. 인아는 잠자리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덕훈에게 그저 잠자리 자체가 옳고 그름을 논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덕훈에게 결혼은 인아를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인아와 잠자리를 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인아의 행동에서 우리는 ‘한 사람이 어떻게 두 사람을 사랑하지?’라는 의문을 남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자가 두 번 결혼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다. 독점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사랑과 소유욕에 대한 미묘한 그 선이 인아와 덕훈 둘의 생각에서 그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해주는 하나의 행사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결혼은 무엇인가. 영화에서도 나타나다시피 모든 가사노동은 인아 혼자서 하고 덕훈은 그저 누워서 빈둥빈둥 티비만 보고 있다. 덕훈의 집에서 제사 때도 인아가 가서 많은 일들을 한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누구의 아이인지가 중요 하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 아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하나의 고정관념이다. 결혼을 함과 동시에 아내는 가사노동자이다. 아이 역시 내 아이가 가장 소중하다. 탄생보다 핏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화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결혼식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 영화는 기존의 생각에서가 아닌 새롭게 다시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한국식 사고로는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좀 더 열려 있고 우리의 관습에서 더 멀리 떨어진 생각으로 영화를 보아야 할 것이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일처다부제가 좋다거나 권장하는 영화가 아니다. 일처다부제는 결혼의 의미를 말하고자 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진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결혼이다. 우리의 제도권 내의 결혼이 아닌 진짜 우리가 결혼을 하는 이유 그리고 결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영화다. 인아는 또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덕훈과의 결혼 생활로 인해 삶이 포개지는 것을 느껴서 또 다른 그 사람과의 삶도 포개지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혼은 여자가 아내가 되고 남자가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닌 사랑의 결정체이자 둘의 삶이 포개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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