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산벌을 이해하고 평가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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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산벌) 감상문
-영화 황산벌을 이해하고 평가해보기-
(목 차)
1.서론 - 개요
2. 본론
1)대강의 줄거리 요약
2)당시 시대상황과 중심인물의 행동과 그에 대한 평가
3)당시의 언어상황 및 의사소통 가능성 여부
3. 결론 - 마무리 및 감상
1. 줄거리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660년, 딸의 원수인 백제 의자왕에게 앙심을 품은 김춘추(태종 무열왕)는 당나라와 나.당 연합군을 결성하여 김유신 장군에게 당나라의 사령관인 소정방과의 협상을 명령한다. 그러나 결국 김유신은 소정방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7월 10일까지 조공을 조달해야 한다. 덕물도 앞바다까지 조공을 운반하기 위해선 백제군을 뚫어야 하는데, 백제에는김유신의 영원한 숙적 계백 장군이 버티고 있으니...
당나라 배들이 서해 덕물도 앞바다에 닻을 내리자 백제 의자왕과 중신들은 긴장한다. 고구려를 치러 가는 것일 거라고 애써 자위하던 그들은 신라군이 남하하여 탄현으로 오고 있다는 전갈에 신라와 당나라가 백제를 공격하려는 것임을 확인하며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나, 의자왕에게 적개심을 품은 중신들은 자신들의 군사를 내 주지 못하겠노라 엄포를 놓고, 의자왕은 자신의 마지막 충신 계백장군을 부른다. 무언의 술 다섯 잔 속에 의자왕으로부터 황산벌 사수를 부탁받은 계백은 목숨 바쳐 싸우기 위해 자신의 일족까지 모두 죽이고 황산벌로 향하는데...
욕싸움, 인간장기 게임을 넘나들며 5천 백제군과 벌이는 5만 신라군의 전투는 의외로 4전 4패로 백제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당나라와 약속한 7월 10일이 다가온다. 마지막 전투의 승리를 위해 김유신은 병사들의 독기 진작을 위한 화랑 희생시키기 전략을 마지막 카드로 내미는데... 과연 진정한 역사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2. 역사를 뒤집는 신선한 기획
세상은 돌고 도는 것?! 그리고 그 돌고 도는 세상 이야기를 우린 역사라고 부른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옛날 이야기부터, 태정태세문단세 외웠던 학교 역사 교과서, 그리고 24권 백과사전까지...우린 그 많은 것들로부터 역사를 배워왔다.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유관순언니 등등... 사지선다형 역사 시험문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들의 이름을 달달 외웠고, 때론 업적 한 두줄 엮어서 누군가는 그 중 100명의 이름을 끄집어 내어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우리 머릿속에 암암리에 박혀있는 역사에 대한 해석이 정답만이 아니라면 때론 정치적, 사회적 배경 하에 맹목적 민족우월주의나 승리자로부터 파생된 일방적 관점이 낳은 해석이라면 과거를 정확히 안다는 것, 그건 오늘뿐만이 아니라 더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 우리가 해놓아야 할 일 일것이다. 그렇다고 영화 <황산벌>이 잘못된 역사 되찾기식의 거창한 운동은 아니다. 다만, 한번 되짚어 보기, 그리고 한발자국 더 나아가 되짚은 역사를 살짝 뒤집어 보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뒤집어진 역사 속에 숨겨져 있는 조상들의 놓칠 수 없는 진실된 해학과 웃음 찾아내기. 그 선에 영화 <황산벌>이 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평안도까지...
전국 사투리 모두모두 모였다!! - 100% 사투리 대사로 웃음선사
혹시, 영화 또는 TV 사극 속의 주인공 등은 왜 모두 다 표준어를 쓰는가라고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없는가?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TV속의 인물들은 대부분 항상 또박또박 표준말을 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영화 <황산벌> 전편을 아우르고 있는 구수하면서도 걸죽한 사투리는 각국을 대표하는 리얼리티와 함께 속시원한 통쾌함과 발을 구르게 하는 재미까지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영화 <황산벌> 속의 사투리는 결코 코믹한 웃음 유발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본질을 잃지 않고서도 충분히 표현이 가능했던 그들만의 대화법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하고 즐거운 한마당 뒤풀이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동시에 특히, 그간의 기준 없는 표준어 구사가 역사를 해석하는데 얼마나 많은 왜곡을 초래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방언 즉, 사투리가 각 지역의 정서뿐 아니라 문화를 표현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수단인지 <황산벌>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각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유쾌한 픽션 - 신명나는 퓨전 역사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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