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 - 19세기의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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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철학 및 교육사
제1절 19세기의 한국사회
역사상의 맥락에서 19세기 중기 이후의 한국사회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체제위기 또는 체제문제에 부딪쳤던 어렵고 불안한 시대였다. 그리고 이 시기의 사회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화됨으로써 붕괴 또는 개혁을 강요하게 된 사회적 압력은 체제 내부로부터의 요인과 체제 외부로부터의 요인으로 구분된다.
*
내부로부터의 요인으로는 민중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체제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였던 홍경래란과 진주민란을 거쳐 갑오 동학혁명운동으로까지 계속된 것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외부로부터의 요인은 ① 서학(천주교)의 포교 ② 서양선의 연안 출몰과 통상 요구 ③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서양 문물에의 접촉 ④ 강대국들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화 위협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체제개혁 요구가 내·외의 요인에 의해서 고조되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즉, 19세기 말 모순된 조선사회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동학혁명군이 당시의 부패한 왕조측에 내세운 다음과 같은 폐정개혁안이 그것이다.
① 도인과 정부와의 사이에 오래된 혐의를 씻어 버리고 선정에 상호 협력할 것
② 탐관오리는 죄목을 조사하여 일일이 엄징할 것
③ 횡포한 부호는 엄징할 것
④ 불량한 유림 및 양반배는 징습할 것
⑤ 노비문서는 소각할 것
⑥ 칠반천인의 대우를 개선하고 백정두상의 평양립을 벗게 할 것
⑦ 청춘과부는 개가를 허락할 것
⑧ 무명잡세는 일체 시행하지 말 것
⑨ 관리 채용에 있어서 지방적 차별 대우를 금지하여 공평하게 등용할 것
⑩ 일본과 내통하는 자는 엄벌할 것
⑪ 공사채를 물론하고 기왕의 것은 아울러 시행하지 말 것
⑫ 토지는 평균으로 분작하게 할 것 등이다.
이처럼 19세기 말의 한국사회는 ① 탐관오리의 수탈과 지배계급의 학정 ② 일본의 침략 징후와 이에 편승하는 일부 반민족적 관리의 횡포 ③ 가뭄으로 인한 흉년과 농촌의 폐허화 ④ 서교와 서학의 번창으로 인한 갈등 ⑤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불신감 등이 팽배하였음을 말해준다.
이상은 19세기 한국 사회체제가 위기와 문제사회였음을 말해 주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더구나 근대적 정치개혁을 의도하였던 갑신정변이나 갑오경장도 내면에는 정권적 파당과 청·일의 미묘한 배경이 작용하여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일방적 강요로 인하여 한국과 성립된 을사조약, 정미칠조약, 기유각서, 한일합방조약이 차례로 체결됨으로써 국권상실의 위기를 당하게 된 시기가 바로 한국의 근대교육의 발달을 재촉한 제 2차 시기가 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19세기 중기 이후 20세기 초 사이에 나타난 한국의 근대교육사상으로는 동학교육사상과 개화교육사상을 들 수 있다.
제 2절 동학사상과 근대 교육
1. 동학사상의 교육사적 이해
동학사상은 조선 말기의 정치·사회·도덕·종교의 부패로 절망한 민중에게 새 시대 건설의 희망을 심어 준 일종의 민족중흥사상이었다. 이 동학사상은 민족적 주체성에 호소하여 서학과 외세로 인한 민족적 뿌리의 동요를 막아 보자는 목적 아래 최제우가 창도하고, 최시형이 널리 보급하였으며, 전봉준의 강력한 실천운동을 거쳐 손병희 때 천도교로 개칭되었다.
동학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이선근은 화랑도에서 동학의 연원을 찾고, 그 역사적 의의를 근대적 민족주의의 선구라고 높이 평가하였으며, 박종홍은 동학이란 종교적 사상에 기반을 둔 가장 고귀한 민주주의의 정화라고 평가하였다. 또 조지훈은 동학사상의 원천을 단군신화에 두었다. 그 중 인내천의 인간중심주의와 지상천국의 현실중심주의는 민족적인 주체사상 및 민중적 생활 관념과 결부되어 많은 전근대적 요소를 지녔으면서도 전통적인 한국사상을 근대사상과 함께 계승·발전시킨 사상으로 보았다. 이처럼 동학운동이 민족운동이었다는 점과 사상적으로 강렬한 민족주체의식에 의거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학사상과 동학운동을 교육사상과 연관 지어 다룰 수 있느냐 하는 반론도 있겠으나, 그것은 교육의 개념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즉, 교육의 개념을 제도적인 학교교육의 틀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적 교화와 비형식적 영향에 의한 인간과 사회의 발전까지를 포함한 넓은 의미로 본다면 동학사상은 실학사상과 마찬가지로 한국 교육사상 특히 근대 개화교육사상의 한 줄기로 보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2. 동학사상의 본질
동학사상은 유, 불, 선과 서학사상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반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내용을 주체적으로 선별하여 수용함으로써 성립된 점이 특징이며 장점이다.
당신의 유교는 당쟁과 반상차별을 유도한 계급사상의 기반이 되어 사회와 문화를 크게 타락시켜 왔으므로 실학과 같은 학문상의 큰 도전을 변명할 길이 없었다.
또한 불교도 조선의 숭유정책에 의하여 위축된 나머지 수도보다는 생존에 위협을 느껴 인간과 사회 교화의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도교는 유교의 은둔사상에 편승하여 전승되는 동안에 풍수도참사상화하여 양반과 민간에 유행하는 토속신앙으로 되고 말았다.
이처럼 전통 종교와 사상이 혼돈되어 국가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최제우는 유·불·선의 병폐 면에 대하여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는 한편, 이들의 장점을 독자적으로 융합하여 동학을 창도하였다.
최제우가 동학을 창도하여 교세가 창성하자 2세 교조 최시형에게 도통을 전하면서 유·불·선 3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교시하였다. “유교는 명분에 치우쳐 현묘의 역을 모르고, 불교는 산에 잠적하여 인륜을 끊고, 도교는 자연에 도취되어 치평의 술을 잃었다. 그런데 동학은 원래 유도, 불도, 선도 아니고 유·불·선을 합일한 것이다. 천도는 유·불·선이 아니고 유·불·선이 천도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유·불·선에 대한 동학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불교와 관련해서는 2세 교조이었던 최시형 시대에 불도인 서일해와 인연을 깊게 가짐으로써 동학의 종교의식이 불교의 의식과 유사하게 되었다.
한편 동학은 천주교를 비롯하여 서학에 대하여 외향적으로 반발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그 사상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천주교의 교구제에서 동학접주제를 구상하였다. 그리고 동학의 설법이나 경전 중에 ‘천주’라는 어휘가 많이 나온다.
이것으로 보아도 동학사상은 당시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전파되었던 천주교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것은 동학은 기독교사상의 우수성을 서양인의 전유물에서 이탈시켜 한국적으로 승화시킨 점이다. 이 점은 이전의 유·불·선 사상에 대한 자세도 마찬가지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동학사상은 유·불·선 3교는 물론 서양의 기독교사상까지를 융합하여 우리의 전통과 사회의 필요에 맞추어 한국화한 근대사상의 한 줄기였던 것이다. 이 같은 동학사상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본질사상이 있다.
첫째, 인내천 사상이다. 인내천은 한국인의 전통 속에 내재한 경천사상을 뿌리로 한 것으로서, 사람이 곧 하늘이라고 한 시천주의 사상이 논리적으로 발전된 사상이다. ‘인내천’은 3세 교조 손병희 때 나타난 것으로서 최제우의 교의 가운데에는 이 어휘가 술어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인내천은 초기 동학의 이념 가운데 뚜렷하게 내포되어 있다. 즉, 동학의 중심사상이 되는 ‘시천주’라는 어휘가 인내천을 의미하고 있거니와 손병희가 인내천을 주장한 것은 시천주에서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내천사상 속에서 다음 두 가지의 근대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인간제일주의, 즉 인본주의 정신이다. 하늘 마음이 곧 사람마음이기 때문에 인간은 우주에 있어서 최고의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이란 가장 구체적인 성격과 가능성을 가진 최고의 존재이므로, 인간사상의 위치나 우상의 신을 세울 수 없다는 뜻이 인내천사상 속에 들어 있다.
다음은 인간평등 또는 기회균등주의 사상이다. 동학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제도와의 사이에는 그 어떤 특권적·불평등적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그들이 행복과 자유를 억지제도에 의해서 침해당 할 수 없다는 사상이다. 그러므로 인내천은 개인의 완전한 존중과 사회의 완전한 평등을 이루어 궁극적인 지상천국 또는 이상적인 민주사회를 목표로 하는 근대적 개화 사상이었다.
이와 같은 인본주의적 동학사상은 2세 교주최시형에 이르러 동학교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실천강령으로 교시되었다.
① 집안의 모든 식구를 한울(=하느님) 같이 공경하라.
② 며느리를 사랑하라.
③ 가축이라도 학대하지 마라.
④ 사람이 오거든 한울님이 온다 하라.
⑤ 어린 아이를 때리지 말아라. 이는 한울님을 치는 것이니라.
⑥ 다른 사람과 시비하지 말라. 이는 한울과 시비하는 것이니라.
이것으로 보아도 동학이 발생의 배경상 표면적으로는 서학이나 천주교에 대해서 비판은 하지만, 동학사상의 내용에 있어서 서구의 근대사상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둘째, 개벽 사상이다. 동학의 사회사상은 사회질병설과 개벽사상으로 양분할 수 있다. 사회질병설이란 혼돈과 부패가 극에 달한 당신의 사회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질병에 걸려 있는 유기체와 같은 경우임을 말하는 것이고, 개벽사상은 이와 같은 병적인 사회가 물러가고 새롭고 이상적인 사회가 도래하여야 하며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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