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 독서감상문(조영래 저)

저 생계비의 5분의 1도 안 되었다.전태일은 이 같은 처참한 상태를 조금이나마 개선해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 온 것은 오직 차가운 멸시와 위협뿐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마지막 남은 자신의 몸을 던짐으로써 그토록 부당한 현실에 대해 통렬하게 항의했던 것이다. 전태일의 분신 직후인 1971년에는 노동 쟁의가 전년도에 비하여 10배가 넘는 1656건을 기록하였다. 이와함께 한국노총 아래에서의 무기력한 노동

전태일평전(조영래)을 읽고Ⅰ. 들어가며Ⅱ. 감상평Ⅲ. 70년대 노동자 투쟁의 특징과 역사적 의의 Ⅳ. 나가며Ⅰ. 들어가며전태일이 한 일이 우리 역사에 어떤 의미를 남겼으며 그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과 그의 진정한 역사적 의미를 나 나름대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전태일의 관한 영화는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학생운동이 활발해서 우리나라가 몹시 혼란했던 때를 배경으로 액자식의 구성으로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즉 전태일이 살아있었던

전태일에 대해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꾸 나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나라면 전태일 처럼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모든 사람들을 원망하고. 정말 어떻게 살았을지 또한 걱정이 되기도 하다. 지금 노동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아마 어떨까?? 내 생각으로는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득,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너무 못살게 구는 것 같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의 노동자였

전태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희생이었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지 희생의 양과 희생의 정도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태일 평전은 이런 나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우리나라의 노동 운동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내가 누리는 이 모든 특권은 이 특권을 얻기 위해 고통 받으며 노력하신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을 늘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그들을 위해

전태일의 가슴을 아프기만 했다. 동생 또래 만한 여자아이가 공장에서 하루 종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잠이 안 오는 약을 먹으면서까지 일을 하고 화장실도 마음 놓고 가지 못했다. 쉬는 날은 한달에 두 번 쉬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임금은 한달 평균 3천원 즉 왕복 교통비를 제하고는 남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점심 값을 아끼려 풀빵으로 점심을 때우거나 아예 굶으면서 일하는 여공들이 태반이었다. 그러나 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