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을 읽고 -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의 가장 비범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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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 독서 감상문>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의 가장 비범한 삶
-전태일 평전을 읽고-
그는 맹세하였다.
“인간을 물질화하는 세대…….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박탈하고 있는 이 무시무시한 세대에서, 나는 절대로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어떠한 불의도 묵과하지 않고 주목하고 시정하려고 노력 할 것이다.”라고…….
그는 싸웠고 그는 죽어갔다.
이 말은 전태일 평전이라는 이 책의 앞부분쯤에 쓰여 있는 것이다. 또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의 맹세는 그 시대 그 누구보다도 굳고 결의에 가득한 외침이었다. 나는 이런 전태일의 맹세의 한 구절을 시작으로 전태일 평전을 읽었다.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하다가 근로기준법을 위해 항의하면서 분신자살을 시도하여 생을 마감한 노동자이다. 그는 제대로 학교를 다닌 적이 거의 없었으며 거지나 다름없는 생활을 할 정도로 가난한 삶을 살면서 성장하고 나중에는 고된 노동조건에 시달렸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그냥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에 머물렀다면 전태일은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다. 전태일이 한국 노동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전태일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고 마음을 바치고 정신을 바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할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는 어떤 차별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대개는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가장 참혹한 부분은 그 차별받는 사람을 스스로와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전태일은 그것에 대해 노동자도 하나의 엄연한 인격체임을 외치고, 노동자도 돈만으로 부유함 속에 살고 있는 자들보다 더 깊고 풍부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노동자도 피와 눈물이 흐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노동자가 사람이라는 것을 노동자도 부유한자와 다를 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각성시켜 준 것이다.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 한 자는 부한 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왜 가장 순하고 때 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 묻고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의 법칙입니까?
위의 구절은 1970년 전태일의 초 작품인 초고의 한 내용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느낀 구절이다. 정말 저 구절의 내용처럼 왜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자들에게 이용당하며 그들을 뒷받침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저 명예와 지위, 재산 등 물질적인 것에 대한 소유를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이라는 존중해야할 생명체를 함부로 다루어도 될까? 이에 대해 더 생각해 보면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감이 느껴진다. 또한 그 시대의 약자인 소외계층에 대한 부분들과 현재의 소외계층에 대한 부분들이 서로 공감을 이루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에게 큰 교훈과 진한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태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희생이었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지 희생의 양과 희생의 정도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태일 평전은 이런 나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우리나라의 노동 운동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내가 누리는 이 모든 특권은 이 특권을 얻기 위해 고통 받으며 노력하신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을 늘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그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돌려 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고 노력해야겠다. 전태일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의 벽을 부셔버리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지며 노력하였다. 나는 이런 전태일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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