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소설의 경향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

소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소설이 뿌리 뽑히고 소외 받은 사람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임을 염두해 둘 때 일제식민지 시대의 조선 사회에 있어서 농민의 문제야말로 당대 소설의 가장 큰 관심사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몇사람을 뺀 대부분의 작가들이 농촌현실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작품에 오류를 범하거나 소재주의에 치우친 경향이 많았다.이 논문에서는 30년대의 농민문학 연구를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의 농촌과 농민들의 실

현실을 담은 이야기들로 문학에 있어, 암울하고 현실 반영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문학다움을 잃었다는 관점도 가질 수 있다. 그보다. 더 큰 한계는 정립되지 않는 한국 문예사조에 있어, 정확히 자연주의가 무엇이며, 한국 자연주의의 계보가 무엇인지에 확립이 정확치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인 것 같다.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자연주의 소설로 보느냐 사실주의 소설로 보느냐의 관점은 분분하다. 과학적, 실험적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자연주의

소설 「날개(1936)」에 대하여「날개(1936)」는 이상과 그의 연인인 금홍과의 동거 체험에서 나온 작품으로, 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설에서도 자아분열을 드러냈으며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무력한 삶과 자아 분열 속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그려낸 작품이다. 1930년대 식민지 시대의 무기력한 지식인의 자기소모적이고 해체적인 삶을 포착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이러한 사회현실의 문제를 심리적 의식 속으로

대한 자각으로서의 순수다. 이태준은 《문장》에 「문장강화」를 연재하면서 여러 번 우리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태준은 그의 소설 속에서 우리말에 대한 자각은 물론 단어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문장을 다듬었다. 이러한 문장에 대한 관심은 그가 소설에서 사건의 구성보다는 인물의 창조에 주력한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경향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립투쟁적인 사건보다 소설에서 인물을 창조하는 데 이태준은 그의 문장력을

1920년대의 낭만주의 시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감정의 과도한 표출과 현실도피적 성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상적 낭만주의는 이상화, 변영로, 홍사용을 거쳐 차츰 현실을 의식하면서 민족주의적 경향을 추구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박영희 등을 통해 계급주의적 경향으로 전환하게 된다.(3) 민족 문학적 경향1920년대 시에는 상기한 낭만시와는 다른 한편에서 식민지적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그것을 시화하는 흐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