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특강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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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의 과학소설을 있게 한, 이른바 선구적인 과학소설은 사람들이 흔히 일컫는 『프랑켄슈타인』을 기점을 해도 19세기, 그 이전의 작품까지 염두에 두면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자세한 경위를 모두 설명할 순 없지만 과학소설에 있어 과학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은 지금까지도 분분하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과학소설의 시초를 찾느냐에 따라서 지명되는 작품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든 지금이든 과학소설의 최소접점을 찾는다면, 과학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야기되고 있는 과학소설의 발전일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선구적인 과학소설들의 출몰 이후로 점점 세계등지에서도 과학소설이라 할만한 것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의 과학소설 발전은 주목할 만하다. 결과적으로 현재에 이르러 과학소설시장은 미국 출판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과학소설시장 출판물의 구할은 미국작품의 번역물이므로 더 말할 것도 없다. 대체로 1872년 조지 터커가 쓴 『달로의 여행』이 미국 최초의 과학소설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즈음에 과학소설을 쓴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전문적으로 과학소설을 썼다기보다는 그의 저작 중에 과학소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게 옳다. 어찌됐든, 『달로의 여행』은 미국 최초의 과학소설일 뿐만 아니라 당시 그의 수업을 수강하던 포에게 영향을 주어 이후에 포가 우주여행 소설을 쓰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미국 과학소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일류작가들의 문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과학소설 군이고 다른 하나는 상업적 흥행을 위해 말초적인 흥미로 씌어진 과학소설(다임소설) 군이다. 전자에 속하는 작품은 아직 과학소설 장르가 전문작가와 열혈독자층의 탄탄한 지원에 힘입어 정립된 시기가 아니었기에, 순수문학 내지 일반문학 분야에서 과학소설에 관심을 보인 작가들에 의해 씌어졌다. 브루스 프랭클린에 따르면, 남북전쟁이전의 주도적 인사 중 상당수가 과학소설형식의 정립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는데, 예를 들면 워싱턴 어빙,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내써니얼 호쏜, 에드가 앨런 포, 에드워드 에버렛 헤일, 피츠 제임스 오브라이언, 마크 트웨인, 그리고 에드워드 벨라미 등의 작가들이다.
같은 시기에 과학소설은, 아직 정식 이름으로 통칭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일류 작가들의 수준작만이 아니라 대중문학으로 발돋움을 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1890년대 들어 미국에서는 일반대중이 잡지를 읽는 습관이 늘어남에 따라 잡지들의 판매부수도 덩달아 올라갔다. 1900년경이 되면 이러한 잡지 중 몇군데에서 이따금 과학소설을 싣곤 했다. 덕분에 아직 과학소설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가 전무했음에도 H.G 웰즈의 과학소설 단편『철갑의 땅』이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이야기와 함께 게재되었으며, 같은 시기 여러 잡지들도 색다른 소재와 주제를 찾아 대중의 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소설들을 같이 실었다. 이러한 경향은 결과적으로 싸구려 문학이고 말초적인 흥미만을 돋우는 천박한 소설 장르라는 오명을 얻는데 일조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해당 장르에 대해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시장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시기를 거쳐, 결정적으로 미국 과학소설이 발전하게 된 것은 그 이후 1950년대 후반까지 번창한 과학소설잡지들의 역할이 크다. 이러한 잡지들은 각기 매달 적게는 5만부에서 많게는 20만부까지 팔려나갔다. 이러한 변화에는 외부의 두 가지 요인이 크게 기여를 하였다. 하나는 20세기로 들어서면서 잡지 시장 자체가 점차 전문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 시기에 미국 청소년 독자층의 괄목할 만한 증가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용 소설들은 호화양장본에서부터 페이퍼백 다임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덕분에 처음으로 과학소설만을 써서 먹고 사는 직업 작가군이 탄생했고 아울러 이들을 지지하는 팬덤이 형성되었다. 이 무렵 작가들은 우선 잡지에 연재해서 인기를 얻음으로써 자기 작품의 시장성이 입증되면 이후 수정보완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과학소설을 싣는 잡지 가운데에는 과학소설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들이 있는가 하면 환상소설이나 다른 여타 장르문학을 함께 포괄적으로 취급하는 잡지들도 있었다.
작가이자 SF 관련 문헌 연구가 마이크 애쉴리에 따르면, 이 시기에 과학소설 잡지의 편집자들이 과학소설 발전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항상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것은 아니지만 과학소설에서의 중요한 발전들은 다름 아닌 잡지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교한 과학적 지식과 논리적 플롯에 기반을 둔 과학소설의 다채로운 형식실험들은 잡지에서의 검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20세기 전반의 과학소설 잡지들에는 비록 미숙하긴 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했다. 이를테면 ESP, 워프와 웜홀 같은 초광속 우주여행을 위한 설정들, 평행 세계와 다원우주론, 천체간의 충돌, 낯선 사고와 생김새의 외계인 또는 외계 생명체, 반중력 발생장치, 로봇 등 다종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과학소설의 광범위한 형이하학적 범위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것들은 이후 갈수록 정교하고 구체화되면서 설익은 눈요기꺼리가 아니라 내러티브에 필수적인 설정으로 작품에 녹아들면서 형이상학적 가치를 더욱 그럴 듯하게 보이도록 해주었다.
이러한 토양, 즉 과학소설 잡지를 기반으로 한 두 가지 경향의 과학소설의 발전은 단순히 작품의 양질의 발전만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더불어 그것을 향유하는 독자층의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잡지시대, 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국 과학소설은 그 자체로서도 깊이가 깊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위 장르로 분화되어, 소위 말하는 일반 사람들이 소화하기엔 문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되지 않은 것은 미국 과학소설이 이러한 독자적이지만 확고하고 안정되게 발전의 길을 밟았기 때문이다. 확고하고 안정된 발전이라는 말은 동시에 확고하고 안정된 독자층을 확보했다는 말과도 같다. 이들은 일반 독자에 비해 선명한 취향과 그에 따른 구매 성향을 갖추고 있으며, 작품을 비평하는 능력도 비교적 섬세하다 할 수 있다. 과학소설의 팬덤은 그래서 일견 그들만의 게토로 이루어져 있어 보이지만 반대로 그에 따르는 안정성 때문에 새로운 독자층의 유입이 활발하다. 그리고 그러한 선순환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학소설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전 시대에 선순환이 출판사과 작가에게서 생성되었다면, 지금에 이르러서는 작가와 독자에게서 더욱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과학소설의 발전사와 견주어 보았을 때, 국내 판타지소설 시장의 변화는 흥미롭다. 국내에서 판타지소설의 태동은 90년대 이전에도 TRPG나 D&D, 그리고 일본의 오타쿠 문화, 혹은 국내로 번역된 톨킨이나 어슐러 르귄 등의 작품을 통해 기미가 있었지만 확실한 기저가 된 것은 90년대에 PC통신의 등장이다.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등에서 연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판타지 소설들이 이후로 이어질 판타지소설 시장 출판의 문을 연 것이다. 당시에 엄밀히 말하면 과학소설과 판타지소설이 공존하고 있던 형태였지만 과학소설 쪽은 판타지소설에 밀려 결국 더 좁은 입지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장르문학의 대다수를 판타지소설이 차지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 PC통신 시대에 『드래곤 라자』와 함께 판타지소설 발전에 처음으로 기여한 작품은 이우혁의 『퇴마록』이다. 93년 하이텔에 국내편을 연재한 이후론 출간연재로 변경되었다. 사악한 귀신이나 주술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초자연적인 힘으로 구하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무협소설의 무공, 기독교의 엑소시즘, 동양풍 도술이나 힌두교 신화 등등 실로 다양한 요소들을 혼합하여 섞여있으며 이는 세계편에서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더욱 두드러진다. 처음에는 부족한 문장력과 구성을 스토리텔링으로 커버하는 느낌이었으나 장기간 연재하며 어느 정도 단점이 극복되었다. 무엇보다도 2001년 당시 누적판매량이 970만권으로 한국 판타지소설 시장을 활성화시킨 시초라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 역시 한국 판타지소설 시장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톨킨의 작품과 D&D의 세계관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후 출판되는 판타지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퇴마록』이 판타지소설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면, 『드래곤 라자』 는 국내 판타지소설 붐과 그것들의 작품 경향에 영향을 주었다 할 수 있고 이후 최초로 교과서에 수록된 장르문학이 되었다. 일본에도 수출되어 40만권 가량 판매되었다. 『퇴마록』 이후 작품에서 별달리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우혁과 달리 이영도는 이후 작품도 흥행에 성공하며 인정받고 있다. 오락과 재미를 추구하는 여타 장르문학과는 달리 주제의식도 확고하고 그 수단으로 판타지소설을 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이외에도 홍정훈, 김정률, 전민희, 이수영, 김철곤, 이상혁 등 PC 통신에서부터 활동하던 작가를 흔히 1세대 작가라고 이른다. 1세대 판타지들은 다소 앞에서 말한 D&D 혹은 TRPG, 외국 판타지소설에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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