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역사 광기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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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전주의 시대는 감금의 시대이다. “광포함”은 광기의 형태들 가운데 하나를 가리킨다. 그러나 수용의 어휘에서는 이 낱말이 범죄의 엄밀한 정의와 범죄의 사법적 지정을 벗어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암시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광포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환자인지 범죄자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그를 감금하는 것은 고전주의적 이성에 부여된 권한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 광기가 방탕이나 자유사상과 동일한 이유로 감금될 때, 중요한 것은 이 두 세기에 걸쳐 광기가 다른 지평위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획일적인 수용의 실천 가운데에서도 광기의 역할에는 변화가 많다. 몇몇 구빈원에서 광인들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의학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해도, 그들 중의 대부분은 수용시설에 거주하면서 거의 경범죄자들과 같은 생활을 영위한다. 이러한 의료행위의 부재로 인해 구빈원은 거의 감옥과 동일한 상황에 놓인다. 의료행위는 수용 실천의 방향이나 계획을 만드는 데 근거가 되지 않았다. 수용은 광기에 의료혜택을 베풀기 위한 최초의 노력이 아니라, 정신이상자를 공식적으로 경범죄자들의 무리에 등록시키는 조치이다. 수용을 구획짓고 기간을 결정하는 시간은 단지 회심과 분별력의 도덕적 시간일 뿐이고, 효과를 거두기 위한 징벌의 시간일 뿐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두 가지 광기의 경험이 나란히 놓여있다. 몇몇 시설에서는 광인들이 이론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광인들을 받아들이지만, 다른 시설들에서는 광인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나 광인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만 광인들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두 경험은 각각 별도의 개체성을 지니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와 같은 병렬 현상이다.
0 17세기 이전의 광기의 모습
광인은 중세에 이미 개인으로서 충분히 독립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광인의 이러한 개체성은 르네상스 시대에 흐트러졌으며 재조직되었다. 중세의 일상생활에 현존했으며, 친숙한 인물이었던 광인은 르네상스 시대에 정확히 의학적 지위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세계로부터 고립되면서 모호한 실천의 대상이 된다. 광인은 다른 부류가 아니라 정확히 광인에게만 관련되는 염려와 구호의 대상이 된다.
17세기의 특징은 광인이 미분화된 무리 속으로 흡수되었다는 점이다. 독일의 나루투름과 에스파냐에서 최초로 나타난 보호소의 광인에 비하면 성병환자, 방탕자, 동성연애자와 함께 감금된 고전시대의 광인은 개체성의 표지를 상실했다. 고전주의 시대의 광인은 비이성의 일반적 이해 속으로 사라진다.
0 나란히 놓여 있는 광기의 두 가지 경험
고전주의 시대에 광기는 두 가지 구호 형태, 병원과 수용시설 안에 놓이게 되었다. 먼저 법적 주체를 둘러싼 비이성적 분위기 하나는 주체성의 제한 같은 것으로, 개인이 지닌 능력의 한계를 정하고 개인의 무책임 영역을 획정하는 선(線)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정신이상은 이중의 움직임에 의해, 즉 광기의 자연적 움직임과 주체를 후견인으로 대표되는 일반적 타자의 권력에 종속시키는 금치산 선고의 법적 움직임에 의해 주체의 자유가 박탈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인데, 이것은 무책임과 무능력의 법적 인정에 의해, 금치산 명령과 질병 규정에 의해 명확해진다. 또 다른 비이성적 분위기는 사회인을 둘러싼 추문 의식과 수용의 실천 정신이상의 다른 형태는 이와 반대로 광인이 사회에 의해 이방인으로 인식되는 의식화를 가리킨다. 이 경우에 광인은 책임을 면제받지 못하고 적어도 친족과 이웃사람 사이의 공모 아래 도덕적 죄의식을 뒤집어쓰며 타자로, 국외자로, 배제된 자로 지칭된다.
에 의해 뚜렷해진다. 이 두 영역이 부분적으로 겹치기는 했겠지만, 이것들은 언제나 중심이 서로 달랐고, 본질적으로 다른 두 가지 형태의 정신이상을 결정한다. 하나는 질병의 결정론에 가깝고 다른 하나는 오히려 윤리적 정죄의 모습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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