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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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제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 사상에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 세 사람을 중점으로 보는데 이 때 플라톤을 제일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리스토텔레스를 선택해서 쓴 이유는 남의 말도 잘 안 듣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플라톤보다는 자신의 스승이자 남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수렴하면서 비판하기도 하고 자신의 주장도 내세울 줄 아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플라톤의 주장에 대한 비판과 실재 이데아의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 눈을 맞춰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지만, 그가 제자들에게 알리는 이데아의 세계에 대해서 비판을 하며 논쟁을 벌입니다. <아테네 학당>에서 잘 반영하고 있는데, 플라톤은 하늘, 즉 이데아(idea)의 세계를 가리키고 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반대로 땅, 현실의 세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현실의 세계와 이데아(idea)의 세계는 따로 존재한다는 플라톤의 주장과는 반대로 하나의 세계만이 존재하고 우리는 세계 안의 작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의 이론에 다른 것에 비유하면서 비판을 합니다. 그는 이 세상이 이데아(idea) 세계에서 나왔다는 플라톤의 이론에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그런 그에게 플라톤은 "자네는 너무 상식을 운운하는데 그러려면 철학 공부 그만두고 경영을 배워서 장사를 하는 게 낫겠네. 내 상식으로는 자네가 그 좋은 머리를 두고 밥 굶기 좋은 철학과에 왔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 하며 농담을 합니다.
플라톤은 우리가 보는 것들은 실재가 아니라 이데아(idea)가 진정한 실재라고 주장합니다. 덧없는 외관이 아니라 사물의 영원한 본질이고, 반대로 구체적인 사물들은 일시적이며 우연적인 모습이라서 참다운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플라톤은 미의 이데아는 몬드리안의 <파랑, 노랑, 빨강색과 마름모꼴>과 같이 추상적으로 나타나며, 척도와 비례로서 현실세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idea)라는 실재는 각각의 사물 안에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사물에는 재료가 있고 그 재료를 이용해서 또 다른 사물을 만들고, 그 사물이 재료가 되서 또 사물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서 나타나는 것이 현실 세계라고 합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큰 차이점은 이데아(idea)와 형상(eidos)의 문제입니다. 형상도 이데아와 가까운 개념이지만 플라톤이 이데아를 이 세상이 아닌 장소에 실재하는 객관적인 것으로 생각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이란 현실적 세계 안에서 보여 지는바 <형태>로 파악했습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형상(eidos)은 사물 자체 속에 질료(hule)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형상(eidos)은 질료(hule)의 반대 개념으로 형태라고도 표현되고, 질료(hule)는 물질, 소재, 재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청동 동상에서 보면 청동이 질료에 비유되고 동상의 형태는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청동은 그 자체로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혀 형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순수한 질료를 제 1질료라고 부릅니다. 이 형상은 플라톤의 이데아와 동의어이고, 그 역시 같은 의미로 사용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질료의 반대 개념으로 정착되었습니다.
따라서 실체에서는 질료와 형상이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통일되어 있는데, 질료는 실체의 구성요소가 되고, 형상은 우리가 어떤 사물에 귀속시킬 수 있는 속성들을 합친 것입니다. 각각의 사물로 하여금 현재 상태를 이루게끔 하는 것은 질료와 형상의 통일인데, 질료는 그것에다가 의미와 목적을 부여해주는 형상을 받아들임으로써 이제 형상 틀이라고 불리는 이데아들은 질료의 역동적 원리가 됩니다. 즉, 현실은 자신을 완전에까지 이끌어 줄 원동력을 그 자체 내에 가지고 있는 것이 됩니다. 그에게 있어 광의의 예술은 곧 자연현상을 작용하는 지성이며, 이는 자연에 교묘하게 작용하여 그것을 인간의 여러 목적에 부합시키게 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순수한 질료로부터 순수한 형상으로 경과해가는 과정인 잠재력의 현실화에 크게 관심을 가져 그 다음에 설명하게 될 비극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예술은 연극과 서사시입니다. 그는 특정한 문학 장르에 관해 체계적 이론을 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나중에 <시학>을 써서 시에도 합리적인 제작 규칙이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비로소 시가 테크네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된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기 때문에 시의 본질은(창작은) 모방이라고 보았고, 시인의 임무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를 통해서 추출될 수 있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 즉 개연적으로나 필연적으로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을 기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가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연극분야에서 그는 "비극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고 물으며, 이에 대하여 자신의 4 원인론에서 부동의 동자를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과 아울러 목적인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4 원인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물의 실체로서 사물로 하여금 사물이게끔 하는 것을 뜻하는 형상인(to ti en einai), 사물의 ‘질료’이며 기본이 되는 질료인(hypogeimenon), 사물의 운동이 시작되는 처음(arche), 마지막으로 일의 생성이나 운동이 목표로 하는 종국적 의미인 목적인(telos)가 그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가 말하는 훌륭한 비극이라는 건 무엇이고, 비극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며, 예술적 탁월함과 또 그 역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합니다. 이 비극의 기능은 적절한 쾌락, 즉 이와 같은 즐거움의 본성이 결정될 수 있다면 어떤 비극이 다른 비극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아래와 같이 정의함으로서 비극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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