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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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은 지속적이고 일정한 음조보다 패턴화 되고 리드미컬한 소리에 더 잘 반응하고, 음성의 파장을 추론할 수 있다. 영아들은 그들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아주 빨리 지각한다. 연구에 따르면, 생후 2개월에 선, 각, 고도 등을 인지한다는 것이다. 생후6개월에는 전체 단위로서 보다 복잡한 패턴인 얼굴이나 색깔 혹은 형태등을 인지할 수 있다. 18개월 정도의 아동은 책 속에서 시계를 발견하고, 이어서 다른 책에서 시계를 지적한다.
아동의 집중력은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 1학년 아동들은 20분정도의 이야기조차도 가만히 앉아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을 위해 몇몇 개의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2명 또는 3명 정도의 소그룹을 구성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동들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신체 크기, 근육, 조정력의 성장은 때로 아동들이 책을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미친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빨리 성장하며,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비해 2년 정도 먼저 사춘기를 겪는다. 사춘기를 겪는 여자아이들은 책을 선택하는 데 자아 개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신체적 성숙과 사회적인 능력은 모두 아동들은 이성에 관심을 기울인다. 신체 발달이 빠른 7세의 아동들은 자신들의 남자 친구 혹은 여자 친구에 관해 관심을 갖고 지분거린다. 이렇게 어린 시절이 짧아지는 결과는 아동문학을 읽는 기간을 단축시킨다. 그들 중 대부분의 학생들은 십대 성장 소설이나 성인 소설을 읽는다.
2) 인지 발달과 아동문학
피아제는 환경과 아동의 성숙도와의 상호관련성의 결과로 인지 발달을 제기하였다. 그는 실험을 통하여 논리적 사고 발달에는 뚜렷한 단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아동들은 동일한 진행 속에 이러한 단계를 밟아 가지만, 반드시 같은 연령대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생후 2세까지 감각운동기, 2세에서 7세까지 전 조작기, 7세에서 11세까지 구체적 조작기, 그리고 11세부터 성인기까지 계속되는 형식적 조작기로 구분된다. 피아제가 제시한 발달 단계는 아동의 사고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감각운동기의 영아들은 감각적 인지와 활동적 작용의 조합으로 배운다. 생후 1세 후반기에는 대부분의 아동들은 움직임과 리듬 게임이 풍부 한 『어미 거위』와 같은 이야기를 즐기는데, 그것은 반복적인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학 전 유치원 아동들은 전 조작적 사고라는 피아제가 제시한 범주에 속한다. 언어, 놀이, 그리기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세계를 재현하는 학습을 하며, 사고는 직접적인 경험과 현재 시점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단계에서의 사고는 일정하게 문학에 대한 아동들의 반응을 반영한다. 전 조작기 아동들은 아직 항존성의 전 단계에 있다. 그들은 형상이나 형식을 바꾸는 것으로써 일정한 아이디어나 이미지를 획득하지 못한다. 항존성 단계의 아동들은 반복적인 언어가 지루하다고 말한다. 자기중심적 사고는 전 조작기에 일어나는 아동 사고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자기중심적 사고는 이기심, 혹은 남보다 앞서 자기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동들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문학적 관점에서도 입학 전 아동들이 자신의 관점과는 또 다른 우위의 관점으로 대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데, 마가렛 도날슨과 그 밖의 작가의 작품들은 3~4세 아동들이라도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거나 그들에게 의미가 있을 때는, 또 다른 우위의 관점으로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아동들은 개인적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고 한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잘 보여주는 것은 『물고기는 물고기야』(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 바깥세상에 나와 본 것을 물고기에게 말해준다. 물고기는 개구리가 말해준 새를 날개가 달린 물고기새로, 젖소를 물고기젖소로, 사람을 물고기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도 바깥세상을 꿈꾸며 연못 밖으로 나간다. 바닥위에 엎드려 물고기는 살려달라며 말하지만 주위에는 물고기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 마침 근처에 있던 개구리가 물고기를 다시 연못으로 밀어넣어주고 물고기는 다시 살아난다.) 와 같은 작품이다. 이 책은 또한 전 조작기의 개념 형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리오니의 물고기 책은 피아제가 말하는 소위 동화과정을 잘 보여준다. 동화 과정에서 아동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이미 존재하는 스키마로 받아들인다. 문학은 이런 동화 과정을 강화한다. 이것은 어떤 연령의 독자들이 그들 자신과 세계를 새로운 관념으로 보게 한다. 새로운 인식이 발달될 때, 아동들은 적응한다. 초등학교 아동들의 대부분은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일련의 대상들을 분류, 정렬하는 것은 이 시기의 중요한 사고이다. 또한 그들의 사고는 일련의 사건들을 정연하고 재 정려함으로써 유연하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할 줄 알게 된다. 존 세스카가 쓰고 레인 스미스가 그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의 진짜 이야기』와 같은 책은 이러한 발달 수준에 적합하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독자들은 작가가 구성한 가족 이야기 구조를 이해하고 새로운 화자, 즉 늑대의 경우와 같은 시각에서 사건을 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구체적 조작기 아동의 사고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특징을 심리학자 데이비드 엘카인드는 인지적 자만이라고 기술한다. 그들은 자기보다 나이 많은 학생, 부모, 교사로 행세하면서 즐긴다. 비록 이 아동들의 우월감이 실제 세계에서 거의 드문 일이긴 하지만, 중학년 아동들은 그들과 같은 어린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즐긴다. 인지 발달 단계의 마지막 단계인 형식적 조작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시작한다. 추상적인 이론적 사고를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그들은 더 이상 구체적인 사실에 의존하지 않고 가설에서 논리적인 결론을 추론한다. 복잡한 소설과 과학소설은 이 단계의 학생들에게 매력적이다. 이 시기에는 문학 비평이 가장 적절하게 소개되어질 수있다. 즉, 작품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다루는 반면,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작품에 대한 개인적 반응으로부터 일어나는 토론에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피아제의 이론을 받아들일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의 이론은 실제 생활이 그의 이론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아동들 사고의 복잡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동을 위한 책을 선정하고 문학 경험을 계획하는 지침으로서 피아제의 이론을 받아들일 때,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3) 언어 발달과 아동문학
초기 언어 학습의 패턴은 영아의 옹아리에서 단일어 사용으로 발전한다. 2세 무렵의 아동들은 두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의미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어미의 변화, 인토네이션, 단어배열의 변화 능력을 발달시킨다. 아동들은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 자신의 체계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자 그림책으로 성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단순히 단어를 읽는 것 이상의 특별한 기회를 아동들에게 제공한다. 2세 무렵의 아동들은 성인으로부터 보다 많은 어휘를 배운다. 책을 일찍부터 접하면 언어 발달의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받는다. 언어 발달은 입학 전 시기에 굉장한 속도로 발전한다. 아동들은 보다 긴 문장으로 자신의 사고를 표현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그것은 또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한다. 4세무렵, 그들은 문법의 기본적인 구조를 수용하는 것이다. 리드미컬한 각운과 무의미한 시는 입학 전 아동들에게 자연스럽게 선택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런 패턴에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언어 능력의 폭이 확장된 중학년정도의 아동들도 다양한 익살, 수수께끼, 속담 등의 언어 놀이를 즐긴다. 음선언어와 문자언어 모두 그 능력의 발달은 재학 시절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언어 생산 능력은 이해하는 능력에 비해 뒤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아동들의 언어 발달은 그 발달 단계에 머무는 것이 아닐, 좋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정교함과 이미지를 사용하여 언어의 힘을 생각하는 기회를 아동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4) 도덕 발달과 아동문학
초등학교 아동들의 발달 단계의 민감성은 도덕 발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피아제와 콜버그에 의해 제시된 초등학교 아동의 일반적인 경향은 지식과 경험이 발달함에 따라 크게 저학년과 고학년, 남자 아동과 여자 아동 사이에 변별성을 보여 준다. 저학년의 개인적이고 자기중심적 도덕 판단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인들이 만든 공동체의 규범으로 점차 이동하고, 이러한 발달의 후기 단계에서는 성과 관련된 부분으로 발달한다. 여자 아동의 도덕적 판단은 타인에 대한 보살핌이나 책임감에 따라 발달한다. 여자아이들은 도덕적 딜레마를 토론하는데 있어 남자아이들보다 훨씬 수용적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 선택되어 영향을 받고 전체적인 관계 속에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저학년 아동과 고학년 아동의 도덕적 판단은 다음과 같다.
▶ 저학년 아동들은 성인이 내리는 벌과 상에 따라 행위의 선과 악을 판단한다. 반면, 고학 년 아동들은 선과 악의 판단에 있어서 공동체 기준이 있다고 늘 생각한다. 그리고 상황 에 대해 아주 민감하다.
▶ 저학년 아동의 눈으로 보면, 행위는 어떤 다른 대안적 시각이 없이 전적으로 옳거나, 옳 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학년 아동은 환경과 상황이 견해의 합법적인 차이를 만든 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저학년 아동들은 행위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3~4학년 이상 아동들은 결과보다는 동기에 따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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