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유정 분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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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유정은 1908년 김춘식과 청송 심씨의 차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향은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증리(실레)로서 그의 선대는 이곳에서 대대로 살아 왔는데, 부친이 서울에 와서 살면서 그를 낳았다. 그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았지만 방학 등을 이용하여 가끔 고향을 왕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유년기인 7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년 후엔 아버지마저 여의어 고아의 신세가 된다. 그러나 약 4년간 이웃의 글방에서 「천자문」, 「논어」 등을 배우고 12세에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들어간다. 1923년 그는 휘문 고보에 입학, 안회남, 임화 등과 수학하며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한다. 그가 독서와 문학에 눈뜬 시기도 바로 이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29년 휘문 고보를 졸업한 그는 곧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하나. 학업에 대한 회의, 빈곤, 신병 등의 이유로 이듬해 중퇴하게 된다. 빈궁한 환경 속에서 신병으로 고생하며 1년여를 지내며, 1930년 후반에는 전국 각지를 방랑하기도 한다. 1931년 낙향, 실레마을에서 야학당을 열고 이를 농우회로 개칭했으며 이듬해 금병의숙으로 다시 개칭하여 간이학교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생활은 불안정하여 들병이들과 어울리는 한편, 금광도 드나들며, 1932년경에는 충청도의 금광에 현장감독 겸 휴양차 가기도 한다.
김유정의 문학 창작활동은 1933년(25세) 경부터 시작된다. 이 무렵 그는 상경하여 서울에서 셋방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계속하는데, 1933년 <소낙비>와 <산골 나그네>를, 1934년에 <만무방>을 집필한다. 그리고 1935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단편 <소낙비>가, 중앙일보에 <노다지>가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각광을 받으며 등단한다. ‘9인회’에 후기 동인으로 가입한 것도 이 시기이다. 이어 왕성한 창작력과 빛나는 재질을 발휘, 단편 <금따는 콩밭>,<떡>, <만무방>, <산>, <봄봄> 등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들 작품은 대개 가난한 농촌 현실 속에서 원시적인 순박성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직한 인간형을 해학적인 혹은 서정적인 필치로 그린 작품들로, 이후의 그의 작품들도 대체로 유사한 경향을 보여준다.
1936년에는 단편 <산골 나그네>, <옥토끼>, <동백꽃>, <정조>, <야앵>, <슬픈 이야기> 등을 발표하고, 1937년에는 단편 <따라지>, <땡볕>, <정분>, 장편 <생의 반려> 등을 발표한다.
그러나 그는 20대부터 지병을 얻어 고통을 겪었으며, 가난과 불안정한 생활태도 때문에 병세가 악화, 1937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Ⅱ. 문학적 특성
1. 빈궁의 현실 의식
김유정의 대부분의 작품은 극도의 빈궁에 시달리는 식민지 체제하의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식민지 체제 하의 30년대의 가난한 농촌 혹은 도회 하층민의 궁핍한 삶을 그 제재로 하고 있다.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소작인, 노동자. 여급, 들병이 등으로 극도의 빈궁에 허덕이며 사회적으로 학대받고 멸시받는 최하층 빈민들이다. 그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하층민의 삶을 정확히 묘파해 냄으로써, 특히 식민지하 농촌 사회에 대한 뛰어난 현실 인식을 보여 준다. 김윤식 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1973, pp.197~199 참조.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땡볕>, <따라지>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만무방>은 가혹한 도지와 빚 때문에 농사를 폐하고 유리걸식을 하게 되거나, 자기 논의 벼를 도둑질해 먹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소작 농민의 비참한 삶의 현실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빈궁에 시달리는 농민들은 그들의 삶의 거점인 농토와 생업인 농사를 포기하고, 부랑 농민이 되어 유리걸식을 하거나, 도회의 하층민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도박, 매춘 등의 일탈 행위를 서슴지 않는 범죄적 인간으로 전락한다. <소낙비>의 춘호, <만무방>의 기호 등은 농촌을 떠나기 위한 비용의 마련을 위해 도박을 하고, 아내에게 매춘을 강요한다. 그들의 아내도 아무런 저항 없이 남편의 요구에 따른다. 그들은 매춘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그것이 현실 타개의 한 수단임을 긍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꺼워하기조차 한다.
그리고 작품의 저변에는 빈궁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도박과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도 개재되어 있는데, 이는 금광과 관련된 제재를 다룬 <금따는 콩밭>,<금> 등의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영화, <김유정론>, 「현대문학」259호, pp288~289 참조
이들 30년대 식민지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으로 버림받고 소외된 인물 군을 통하여 당대의 한국 농촌 사회의 현실과 하층농민 및 빈민들의 생존 양식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대적으로 그것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으로 말미암은 한국 농촌의 궁핍화 현상과 그들의 우민화 정책의 결과인 문학적 황폐화와 관계가 깊다.
이들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김유정의 현실 인식은 매우 정확하고 예리하며 순수문학이 주류를 이루던 30년대의 다른 작가들에 비해 매우 탁월한 면을 보여주고 있지만 당대 농촌 사회의 구조, 혹은 제도적 모순의 문제에까지 확대되어 있지 못하다는 데에서 한계를 지닌다. 즉 당대적 현실을 관찰하고 그리는 시선과 태도에는 비극적 심각성이나 전지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그의 현실 인식의 폭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 묘사의 충직성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봉군 외 2명(2001), 한국 현대 작가(중보 3판), 민지사
박세현(1998),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
전신재(1999), 김유정 전집, 강
윤병로(1993), 한국 근현대 작가작품론
편집부(1999), 한국근대작가론, 예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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