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공중그네中에서 고슴도치의 이노세이지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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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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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공중그네中에서 고슴도치의 이노세이지 분석 자료-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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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 직업: 대학시절 검도부 감독에게 지명되어 우익단체 검도사범 조교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일본 시부야 일대를 세력권으로 하는 기오이파 중간보스.
4) 성격특징: 천성이 다혈질이라서 샐러리맨은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망설임 없 이 조직생활의 길로 들어섰음. 비싼 술을 마시고 예쁜 여자를 무릎위에 앉힐 수 있는 것이 남자의 본능이라고 생각하고 중고등학교 때 불량서클 의 우두머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야쿠자가 천직이라 믿고 있음. 1년간 남 의 밑에서 일하다 ‘부도정리’와 ‘채권징수’전문으로 독립했으며, 구류 세 번, 징역 두 번의 경력이 있고, 마흔 살까지 ‘자기일파’를 만드는게 세이 지의 현재목표이다.
2. 증상(苦) 및 줄거리
한밤중에 잠을 자다 깬 세이지는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다 천장을 보고는 취침등이 켜진 샹들리에 스위치용 체인끝에달린 뽀쪽한 끝부분이 아래로 향해있는 원추형 손잡이를 보는 순간 서서히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심장이 요동쳤고,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 침을 뱉으려 해도 혀조차 적시지 못하고, 기도가 좁아진 것 같이 빨대로 숨을 쉬는 느낌이다. 얼굴가득 땀이 배어나오고 현기증이 났다. 침실로 들어간 세이지가 체인을 잡아채 끊어버린 뒤 조명을 바꾸어단 동거녀의 엉덩이를 있는 힘껏 걷어차면서 한밤중에 부부싸움이 벌어지고 말았다. 세이지가 빰을 때리면 동거녀 가즈미도 세이지의 빰을 때렸다.
일본식 아침인데도 두 사람은 모두 숟가락을 사용한다. 뽀쪽한 것을 보기만 해도 몸이 뻣뻣하게 굳고 땀이 바작바작 배어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쑤시개도 포크도 흉기로 보인다.
“칼 들고 덤비던 사람과도 당당히 맞서던 사람이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낸들 아냐, 끝이 예리한 물건이 조금씩 싫어지더니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 모양인걸, 정말 돌아버리겠다. 이대로 가다간 가위든 어린애한테도 두 손 들겠지?”
설거지를 하던 가즈미의 손에 식칼이 들려있는 것을 본 세이지는 “으-아악!” 반사적으로 몸을 젖히면서 의자 째 나뒹굴어지고 뒤통수가 바닥에 부딪혔다. 세이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가즈미가 식칼을 떨어뜨리면서 식칼이 마룻바닥에 그대로 내리 꽂혔다. 그 광경을 보자 세이지는 시야가 흐려지면서 정신이 아뜩해지고 화를 내고 싶어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심장은 격렬하게 요동쳤고 등을 어루만져주면서 진정하는데 10분이나 걸렸다. 이일을 계기로 세이지는 가즈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예약해놓은 이라부 종합병원 신경과를 찾아간다.
3. 병명 : 강박신경증(선단공포증)
4. 원인탐색(執)
이라부 종합병원 신경과는 지하에 있었는데 구치소가 떠올라 세이지는 자신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졌다. 몹시 뚱뚱하고 살갗이 흰 바다표범 같이 생긴 중년의사가 만면에 미소를 띠고 1인용 소파에 떡하고 버티고 앉아있었다. 자신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의사와 면담이 끝나고 간호사가 손에 주사기를 들고 들어오자 세이지는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 했다. 젓가락보다 식칼보다 더 무서운게 주사기다. 순식간에 식은땀이 배어나왔고
“서 .. 선생님, 난 실은 선단 공포증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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