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의 목적과 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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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복직후의 북한문학은 비교적 자유롭게 출발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문학 역시 일종의 정치적 영역으로 보고, 정치적인 필요에 따라 문학을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선문학통사』에서 “해방 후 우리 문학의 유일한 최고의 창작방법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과정에서 다양한 창작방법론은 점차적으로 소멸되고 제한된 주제와 ‘사회적 사실주의’라는 유일한 창작방법을 모토로 하여 문학을 전개해나갔다. ‘사회적 사실주의’라는 것은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입각하여, 사회의 특성을 보이는 전형적 인물을 통해 당대의 현실을 보여주고, 사회주의의 발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드러내는 창작방법이다. 이런 사회적 사실주의 역시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주체사실주의로 변모, 발전하는데 이는 시대가 주체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주체사상은 원래 국내에서 큰 기반이 없었던 김일성이 소련군의 지원 아래 북한 내에서 자신의 권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립한 사상인데, 마르크스-레닌주의와는 다르게 사회주의 자체를 낙관한다기보다는 중국, 소련간의 이념 대립과 갈등을 이용하면서 김일성을 선두로 하여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국 사회적 사실주의와 주체사실주의를 가르는 기준은 ‘수령’이라고 말하는데 주체시대란 인민이 주인인 시대이지만 그들이 주인공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수령의 지도가 있어야하고 그에 따라 주체사실주의로 문학의 형태가 변하였다. 하지만 이런 창작방법들과 정치적 필요성은 결론적으로 하나의 궁극적인 목적을 향하고 있다. 그것은 인민에게 혁명참여의식과 세계관을 형성, 고취시키고 사회주의를 신봉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2. 북한문학의 변화양상
2.1 해방 전 카프문학의 성립과 전개
카프(KAPF)란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의 약칭으로 경향적인 예술단체를 일컫는 말이다. 카프는 일제하의 식민지 현실을 고발하고 계급해방의식을 고취하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25년 8월, 심훈, 송영, 이적효 등의 사회주의적 경향의 진보적 작가들이 조직한 단체인 염군사와 박영희, 이상화, 김기진 등의 신경향파 문학을 추구하는 단체 파스큘라의 결합으로 카프가 결성되었다. 염군사와 파스큘라 각각 신경향파 문학을 추구하였으나 이들의 결합으로 형성된 카프는 의식이 뚜렷하고 조직적이라는 면에서 이전의 무목적적이고 산발적, 개인적인 신경향파 문학과는 차이가 있었다. 또한 김동인, 이광수, 염상섭 등이 주축이 된 민족주의적 입장의 작가들과는 대립이 있었다. 1926년 준기관지인 <문예운동>을 발간하여 그 성격과 활동들을 표면화시켰고, 대규모의 문학운동을 벌이며 그들 쪽에서 볼 때 부르주아문학인 민족주의문학과의 격렬한 논쟁을 함으로써 양대 이데올로기가 대립한 문학논쟁시대를 만들었다. 1927년 9월 1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강령과 규약을 개정하고 문호개방과 지부 설치에 의한 조직 확대를 결정하였으며, 종래의 자연 발생적 단계에서 목적의식을 분명히 했다. 이때 개정된 강령은 “우리는 무산계급운동에 있어서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적 필연을 정확히 인식한다. 그럼으로 우리는 무산계급운동의 일부분인 무산계급예술운동으로써 1. 봉건적 급 자본주의적 관념의 철저적 배격 2. 전제적 세력과. 세력과의 항쟁 3. 의식층 조성운동의 수행을 기함”이다.
카프는 결성 당시부터 민족주의적 입장에 선 작가들,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최남선· 손진태· 이병기 등과 대립, 이들의 「시조부흥론」을 위시한 「국민문학운동」도 카프와의 대립 · 논쟁으로 싹튼 것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카프는 논쟁을 확대시켜 예술의 본질과 이론을 주장하는 김화산 등의 아나키스트들은 물론, 양주동·정노풍이 중심인 절충파가 「민족문학의 건설과 무산문예의 병행」을 제휴한 데 대해 「무산 계급적 문예운동이 그 전부」라고 공세를 펴 나갔다. 그리고 카프는 절충파와의 사이에 「내용과 형식」이라는 또 다른 논쟁을 벌였으나, 1928년이 되면서 작품 실천의 필요에 따라 내용만을 주장하던 그들도 형식의 문제를 중요시하여 카프 내부의 형식논쟁까지 불러일으켰다. 이 무렵이 프로문학의 반성기이며, 카프의 반성기이기도하다. 1931년을 전후하여, 임화김남천안막권환 등에 의해 카프 볼셰비키화가 추진되면서 일제의 탄압이 가중되다가 마침내 무산자의 국내 유포 및 영화 지하촌 사건 등으로 카프 제1차 검거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70여 명이 검거되었으나, 김남천만이 기소되고, 나머지는 불기소처분으로 석방되었다. 1934년에는 극단 신건설의 불온 선전물을 가진 학생이 발각되어 카프 제 2차 검거사건이 발생하여 이기웅을 포함한 24명이 기소되고, 결국 1935년 5월 임화가 카프 해산계를 경찰에 제출함으로써 카프는 해산되었다. 이 시기의 주요 작품으로는 사회적 사실주의를 드러낸 이기영의 <고향>과 조명희의 <낙동강>등이 있다.
2.2 해방시기 북한문학
1945년 9월 조선프롤레타리아 문학 동맹과 조선문학건설본부의 결합으로 조선문학가동맹이 결성되면서 북한문학의 원형이 형성된다. 뒤이어 1946년 3월에는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이 펼쳐지고 이기영 등에 의해 북조선예술총연맹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 개편되며 북한 문단의 규모가 한층 성장하였다. 그들은 해방 후 북한에 문예운동을 공산당의 정치 노선과 연관시키며 문학을 통한 사회주의 선전 계몽에 앞장선다. 이들은 1946년 10월의 전체대회 이후 더욱 공산당의 정책에 접근하였다. 1947년 중반부터 조선문학가동맹에 소속되어 있던 임화, 김남천 등이 대거 월북한 후에 이 조직에 함께 참여했다. 그러나 초기 북한의 문단 세력 분포를 보면, 카프 계열의 문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방 직후 서울문단과 거리를 두고 북쪽에 잔류하며 활약했던 이기영. 한설야, 이북명 등의‘재북파’와 송영, 박세영, 이동규, 윤기정, 등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 소속의 제1차 월북파들은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주축을 이루며, 자신들의 문학운동 노선이 프로문학운동의 정통노선임을 강조하였다. 1947년 3월에 당중앙위원회의 회의에서 문학예술이 조국과 인민에게 복무해야한다는 전제가 채택되어있고, 프롤레타리아 하에서 민족 문화는 사회주의 정신으로 인민을 교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규정되면서, 이에 따라 사회적 사실주의가 제시되었고 문학예술에 대해 조직적인 당의 통제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의 주요문학으로는 이북명의 <노동일가>와 이기영의 <땅>이 있는데, 전자는 노동계급의 노동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들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사회주의 이념을 잘 선전하고 있으며, 후자는 일제 식민 하에 지주의 횡포 아래 고난을 겪던 인물이 해방 후 새로운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토지개혁운동에 따라 땅의 주인으로서 권익을 누리며 농촌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무산계급의 성장과 사회주의 확립의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2.3 전쟁 시기 북한문학
한국 전쟁시기였던 1950.6.25~53.7.27동안 만들어진 문학작품들은 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목표를 지향하였다. 그래서 이 시기 작품들은 주로 선동성이 강한 작품들이 많았다. 이 시기의 소설 작품들을 보자면 황건의 “불타는 섬”, 박웅걸의 “조국”, 황건의 “개마고원”등이 있다. 이 같은 소설들은 강력한 무기성·선동성을 지닌 작품이 대부분으로 전쟁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투쟁의 서사를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북한의 사회주의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선동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짧은 시기에 창작될 수 있는 단편소설 위주로 창작되었고 전쟁 시기라는 특수한 상황에 창작되어서 많은 작품이 소실되었고 출판된 작품 수도 적어 현재 많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2.4 전후 북한의 성립과 사회주의 기초를 위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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