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과 한국전쟁시기 민족문학과 순수 문학론 김동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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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방 직전 우리나라는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문학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부 문인들이 친일적 성향의 글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해방이 되자 문인들은 식민지 시대의 문학을 청산하고 새로운 우리만의 민족 문학을 바로 세우기를 목표로 했다.
식민지 시대의 문학을 탈피하기 위해서 일본어에 오염된 국어를 정화하려고 하였고 친일적인 행보를 보였던 세력들을 처단하려고 하였다.
민족문학을 건설하기 위해서 문인들은 단체를 만들었는데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단체들은 대부분 정치적 성향에 따라 분리되었다. 좌익세력들은 ‘조선문학가동맹’을 만들어 국가 건설에 문학이 관여를 해야 하며 현재 국가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문학을 비판하였다. 이와 달리 민족주의자들은 이와 다른 사상의 ‘조선청년문학가협회’를 만들어 순수문학을 주장했다.
김동인이 해방 후 민족문학과 순수문학의 대립 구조 사이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김동인이 여기에 언급된 이유는 과거 자신과 같은 문인들이 과거의 친일적 행동에 대한 태도를 해방 후 소설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적 문학 활동을 했던 문인들은 해방 직전까지 활동을 했다. 조선문인보국회, 조선문인협회, 황군작가위문단 등의 단체에서 활동을 했으며 대부분 1940년대에 결성되어 내선일체 홍보, 일본 문학의 조선 정착 등을 목표로 활동했다. 이들은 창씨개명에 앞장서고 학도병 지원을 장려하는 글을 써 친일적 행동에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수, 유치진, 서정주, 김동인, 김기림, 김억, 박태원, 이태준, 주요한 등 유명 문인들도 참여하였으며 이 시기의 친일 문학 활동은 이 단체들을 바탕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2011.
문인들이 적극적으로 친일 문학 활동에 가담하면서 해방 후 이들의 태도가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자기반성적 태도를 보이는 문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고 잘못을 희석시키는데 중점을 둔 문인도 있었다. 김동인의 경우는 자신의 해방 후 작품에서 친일 행위에 대한 이유를 적었는데 이에 대해 반성적 태도라는 시각과 사과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다.
해방 후 김동인이 낸 단편 소설은 두 개를 살펴보겠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단편소설 「망국인기(1947)」와 대표적인 친일파 문인으로 알려진 춘원 이광수를 모델로 썼다고 하는 단편소설 「반역자(1946)」와 이다.
김동인의 「망국인기」를 먼저 살펴보면 자신이 일제 강점기에 어떤 문학 활동을 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신이 일본에 협력하게 된 부분을 해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대중이 신용하는 작가를 동원하여, 대중이 읽을 줄 아는 글(조선어)로서 대중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제작하게 하여, 은연중 대중에게서 나약한 사상을 제거하고 강건한 사상을 가지게 하여,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강건한 국민이 되게 되도록.
방금 당국에서 박멸하고자 하난 대(對) 조선어의 방침과는 배치되는 바 있으나, 5,000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어가 없어질 것도 아니거니와, 방금 절박한 이 시국에 있어서, 조선어 박멸쯤은 뒤로 밀고라도 국민 사상 강건화를 급속히 하는 것이 급무일 줄 안다.
…(중략)…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동인, 「반역자」, 『백민』, 1946. 10.
김동인, 「망국인기」, 『백민』, 1947. 3.
김윤식, 『약한자의 슬픔(외)』, 범우사, 2004.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2』, 민음사, 1993.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2011.
김준현, 「해방 후 문학 장의 변화와 김동인의 문단 회고」,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6호, 2012. pp.231-256.
박용재, 「해방기 자기서사와 주체성 복원의 기획」,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pp.45-54.
유철상, 「해방기 민족적 죄의식의 두 가지 유형」, 『우리말글』 제36집, 2006. 4. pp.343-369.
조윤희, 「해방직후 소설에 나타난 자기비판 양상 연구」,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이동순, [國恥百年] (21)친일문학과 민족문학, 2010. 5. 24.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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