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기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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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 중기(1550-1700)는 명종 연간부터 후기의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전인 숙종 연간까지로 잡는다. 이때는 1592년에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정묘호란 등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화에 있어서는 특색 있는 한국적 화풍을 형성하였던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경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조선 전기에 유행하였던 안견의 화풍을 이은 안견파 화풍의 계승을 들 수 있다. 이들 안견파 화가들로는 이정근, 이흥효, 이징 등이며 이들은 새롭게 대두된 화풍보다는 전통적인 화풍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계승했던 부류이다. 또 한 흐름은 중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화풍으로, 전기에 강희안에 의해 소개되었던 절파 화풍이다. 김시, 이경윤을 필두로 김명국과 여러 화가들에 의해 유행되었다.
이외에도 남종화의 유입을 들 수 있다. 남종화풍은 물론 전기에도 나타나기 시작하나, 이정근의 〈미법산수도〉나 화조화가로 유명한 이영윤의 〈산수도〉 등에서 본격적인 유입의 예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중기와 후기를 잇는 윤두서의 그림에서는 산수화에 있어서의 전통성과 함께 후기 풍속화의 발전을 예고하는 여러 풍속화들이 있어서 주목된다. 이러한 산수화뿐 아니라 화조나 영모화, 사군자 등에 있어서도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화풍을 형성하였다. 동물화에 있어서는 이암이나 김식, 조속 등이 수묵의 몰골법으로 따뜻하고 정감 어린 개나 소, 까치 등을 그려내어 회화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또한 묵죽에 탄은 이정, 묵매에 어몽룡, 묵포도에 황집중 등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화가들이 나와 이 시대 회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조선 중기의 회화는 이와 같이 조선 전기의 전통을 이어 계승하는 가운데 새로운 화풍을 수용하는 다양한 면을 보이면서 특유의 양식을 발전시켰다.
1. 김식(1579~1662)
본관은 연안(延安). 초명은 윤(允), 자는 중후(仲厚), 또는 치온(致溫), 호는 퇴촌(退村)·청포(淸浦)·죽창(竹窓) 혹은 죽서(竹西). 시의 손자이며, 아버지 봉선은 원래 안로의 삼남인 휘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작은아버지인 시의 후사가 없어 양자로 출계했기 때문에 그의 양손자가 되었다. 1606년에 진사가 되었고, 1635년에 원종어진 제작에 참여했으며 숭은 묘례 때 일자가 가해졌다. 벼슬은 찰방을 지냈으며 후년에는 선산에서 살았다. 그는 산수도 잘 그렸으나, 그를 유명하게 해준 것은 독특한 소 그림이다. 조선 중기의 가장 유명한 소 그림 전문 화가였기 때문에 웬만한 소 그림은 모두 그의 작품으로 불리어왔다.
그의 소 그림들은 할아버지 시의 절파화풍과 영모화풍을 토대로 간일한 산수를 배경으로 묘사되는 게 상례인데, 음영으로 표현된 소의 퉁퉁한 몸이나 X자형의 주둥이, 선량한 눈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화롭고 따뜻한 그림의 분위기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소 그림들은 전형적인 한국적 특색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의 소 그림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특색들을 지니고 있다. 대표작으로 <고목우도>와 <영모도> 등이 있다.
물가에는 한 그루의 고목이 있고 그 아래 어미 소와 송아지가 있는 김식의 <수하모우도> 는 구도와 필법에서 한국적 정취가 넘쳐흐른다. 담묵의 몰골법으로 부드럽게 소의 양금을 표현하면서 뿔과 콧등 발굽은 잔한 먹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초등달 같은 뿔의 모습, 엑스자 형의 주둥이 부분 점선의 등줄기 등 조선시대 소 그림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림이다. 한가로운 들녘을 보는 듯 배경의 산수는 간략하게 표현되어 주제가 되는 소 그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고목우도>는 얼핏 보면 우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두 작품의 구성이나 분위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도>에는 나뭇잎이 무성하고 주변에 파릇한 잡초가 돋아있는 반면 <고목우도>에는 앙상한 고목과 시든 풀만이 그려져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도>의 배경이 여름이라면 <고목우도>는 겨울인 셈이다. 더 보면 소의 표현도 약간 다르다. <우도>의 소는 몸매가 비교적 날씬한 어미 소인데, <고목우도>는 암수 한 쌍이고 몸통도 더 통통하고 둥글둥글한 느낌이다. 두 그림 모두 김식의 소 그림을 대표하는 명작이다.
<우도> <고목우도>
2.조 숙(1595~1668)
본관 풍양. 자 희온(希溫), 호 창강(滄江),창추(滄醜). 1623년 인조반정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으나 훈명을 사양하고, 효종 때 시종에 뽑혔으나 역시 사양했다. 그러나 음보로 기용되어 장령, 진선을 지낸 적이 있다. 경학과 문예·서화에 전념하였으며, 영모, 매죽, 산수를 잘 그렸는데, 특히 영모는 중국풍의 형식을 벗어나 독특한 화풍을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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