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소설문학 전기

전기’라는 이름의 3권의 온권을 지어 절도사 고병에게 환심을 사고자 했다. 고병이 신선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서 이문기답으로 유혹하였는데, 이 문체가 그 당시의 당대 소설 문장을 대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전기라는 명칭이 당대소설 전체를 지칭하는 명사로 바뀌어졌다. 당대의 소설 육조시대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새로운 문학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2.전기의 발전 배경① 고문 운동의 영향주요 전기 작가가 고문가이었듯이

소설적인 형태의 글을 구성하는 방식이 발달되었다.4) 인도문학과 불교의 영향당대에 이르러서는 불교가 더욱 성행하여 삼장법사 현장 등이 인도를 다녀오면서 많은 불경을 가져와서 이것을 번역하였다. 인도문학은 불경이 중국에 들어오는 과정 중에서 자연스럽게 수입되어 풍부한 소설의 제재를 제공하면서 전기소설에 영향을 주었다. 불교 특유의 내세관과 윤회설은 소설에 필요한 구성방식과 다양한 소재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3. 당대 전기소

소설과는 본질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부당한 제도에 저항하고, 봉건사회 지배층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며, 또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서서 마침내 이상세계를 이루는 내용은 우리나라 봉건시대의 작품으로서는 희귀한 것이다. 이야기 문학으로서의 재미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당대 사회의 질곡을 고발하는 사회성을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비록 봉건구조를 넘어서는 것은 아니어도 전망을 하게 했다는 점에서 「홍길동전」의 의의가 있

다루고 있는 판소리계 소설로서 전반부는 정비장과 애랑의 봉욕담(발치설화), 후반부는 배비장의 봉욕담(미궤설화)으로 구성되어 있다. 「춘향전」은 구비문학의 특성 때문에 유동문학 또는 적층문학이라 불린다. 유진한의 「만화본」은 「춘향전」의 이본 중 기록상 최초의 것이다. 「춘향전」의 문학적 의의는 ⅰ) 표현의 사실성, ⅱ) 성격(인물)의 창조성 ⅲ) 소재의 현실성, ⅳ) 주제의 저항성을 들 수 있다. 「열녀춘향수절기」는 완판본이다.

소설이 새로운 문학 갈래로서 뚜렷한 모습을 갖추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소설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17세기∼19세기에 나타난 전반적인 소설의 특징과 시대별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소설의 전개 과정고소설 전개의 시기별 양상을 다음과 같이 세분화하여 보기도 한다. (『韓國文學槪論』 p.287-p.293): 성립기(15세기)→ 발전기(16세기)→ 전성기 1(17세기)→ 전성기 2(18세기)→ 침체기(19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