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의 인간문제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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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해도 장연(長淵)에서 태어났다. 1931년 잡지 《혜성(彗星)》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 문단에 등장하였다. 1932년 간도(間島)로 이주, 단편소설 《부자(父子)》 《채전(菜田)》 《소금》 등을 발표하였다.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 《인간문제》를 연재하여, 당시 사회에 있어서의 인간관계를 대담하게 다루었다. 이 작품은 인간으로서 기본생존권조차 얻을 수 없었던 노동자의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소설로, 근대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935년 이후, 《해고(解雇)》 《지하촌(地下村)》 《어둠》 등, 사회의식을 강조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간도에서 귀국한 후 1년 만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인간문제
1934년 8월부터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 발표된 장편소설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선의 궁핍한 농촌과 농민, 도시노동자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주며, 소작쟁의와 노동운동 등 억압받는 계층의 처절한 현실극복의 몸부림을 총체적으로 다룬 문제작이다. 특히 항일투쟁을 직접 작품화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에서 농민운동과 노동쟁의 등을 작품 전면에 표면화시킨 점은 이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를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소설은 악랄한 지주이자 면장으로 농민을 착취하는 정덕호, 정덕호의 집에서 몸종으로 지내다가 노동자로 변신하는 선비, 소작농의 아들로서 후에 부두 노동자로 일하는 첫째,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첫째를 의식화시키고 자신은 전향하는 유신철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의 전반부는 선비와 간난이, 첫째 등과 악덕지주 정덕호 일가로 대표되는 착취계급간의 갈등과 대립이 용연읍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선비의 아버지는 용연 마을의 지주인 정덕호의 머슴인데, 소작인을 도와주었다가 정덕호가 던진 주판에 머리를 맞아 죽는다. 선비는 정덕호의 집에서 몸종으로 지내다가 친구인 간난이와 함께 그에게 성적 농락을 당한다. 그후 정덕호의 집에서 도망쳐 서울로 간 간난이를 찾아간다.
선비의 고향 청년 첫째는 정덕호에게 반항하다가 땅마저 빼앗기고 굶주림을 못이겨 고향을 떠난다. 서울 출신의 대학생 유신철은 정덕호의 딸 옥점에게 놀러왔다가 선비에게 반한다. 이를 트집잡아 옥점은 친구인 선비를 모욕하고 학대한다. 유신철은 이러한 옥점이가 싫어져 부모끼리의 결혼 약속을 파기하고 가출해 인천부두에서 노동자생활을 하다가 첫째를 만나고, 그를 각성된 노동자로 키우게 된다.
소설의 후반부는 주요 인물들의 활동공간이 인천으로 옮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노동자 계급과 노동쟁의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울에 올라온 선비는 간난이와 함께 인천의 방적공장에 취직해 공장 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여공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한다. 유신철 등의 지원을 받아 비밀리에 공장 내의 의식화운동을 추진하던 간난이는 선비에게 이 일을 맡기고 공장을 탈출한다.
선비는 공장감독의 유혹을 뿌리치며 자기 책임을 다하다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다. 한편, 인천에서 부두노동자로 일하던 첫째는 유신철을 만나 철저히 의식화되어 공장 내의 노동운동을 돕고 부두 노동자의 파업을 주도한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로 믿었던 유신철이 고문과 회유에 넘어가 전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어려서부터 사모하던 선비의 싸늘한 주검이 그의 앞에 놓인다. 첫째는 절망과 분노로 몸을 떨면서 결국 인간문제는 노동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뼈아픈 깨달음을 얻는다.
이 소설은 식민지시대였던 1930년대 당시의 참담한 노동현실을 가장 짜임새 있으며 객관적으로 작품화한 강경애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비록 소설의 전체 구성이 평면적으로 양분되고 인물의 통일성이 결여된 점이 작품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하나, 뚜렷한 주제의식과 이를 미학적으로 뒷받침하는 현대적 감각의 문체는 동시대의 작가인 김유정, 이효석, 채만식 등과 견줄 만한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
감상평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여러 가지 대립과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인간이 태초에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하나의 한계점이다.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서 사랑을 하고, 우정을 쌓고,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사람을 만나면서 증오를 쌓고, 불신을 쌓고,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강경애의 소설 인간문제는 그러한 증오와 불신, 괴로움의 종류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사람간의 차이점이라는 부분을 묘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중에 하나인 선비의 아버지는 지주이자 면장인 정덕호의 일꾼이다. 그는 소작인을 도왔다는 이유로 지주인 덕호에게 맞아 죽는다. 그리고 부모를 잃은 선비는 자연스럽게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정덕호의 몸종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자신의 순결을 그에게 강탈당한다.
이 소설은 처음 부분에서 원소의 못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것은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주제의식이다. 태초에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의 불평등. 그것은 못가진 사람이 잘나서도, 가진 인간이 잘나서도 아니다. 그저 그것은 끝없이 불평등할 뿐이다. 이유도 모르게 그저 불평등하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순응해야 하는 존재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소설은 첫 부분에서 그것을 말한다. 그리고 한없이 미약한 인간의 존재상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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