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고전소설 운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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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운영전’은 17세기 조선 숙종 때 쓰인 작자 미상의 비극적인 염정 소설이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비극 멜로라고 할 수 있다. 궁녀 운영과 김진사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남녀의 사랑이 비극적으로 끝나버리는 유일한 고전 소설이다. 이 고전 멜로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와 보자. 이 이야기가 어떻게 드라마로 재탄생 할 수 있을까?
☆고전 소설 ‘운영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등학교 때 독서 감상문 과제로 한문으로 쓰인 운영전을 학생들이 읽기 좋게 번역해서 낸 조현설의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이란 책을 읽게 된 적이 있다. 과제로 읽게 된 책이었지만 흥미를 느껴 한숨에 다 읽어 내렸고, 읽고 나서는 그들의 슬픈 사랑에 나도 참으로 슬펐었다. 그리고 나의 흥미를 끈 건, 유교적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었던 조선시대에 궁녀와 양반이라는 신분을 격차를 뛰어넘으며, 여자가 사랑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이야기가 쓰였다는 사실이었다. 이 사실은 그 당시 내게 꽤나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흥미로운 이야기이고, 멜로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이다.
☆왜 고전소설을 드라마로 만들 선택을 했는가?
TV 드라마의 사극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현재도 ‘동이’, ‘거상 김만덕’, ‘제중원’까지 방송 3사 모두가 사극을 하나씩 방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 종영한 ‘추노’ 또한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꼭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더라도 옛 이야기는 계속해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고 시청자들은 그것을 시청하며 좋아한다. 이런 추세에 바탕을 두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색다르고 재미있는 옛 이야기 소스를 찾을 것이다.
운영전의 경우 한국 영화산업 초기에 나운규가 영화로 만든 경우는 있지만 그 후로는 영화화나 드라마화가 되지 않았다. 비극으로 끝을 맺기는 하지만 운영과 김진사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다른 어떤 사랑이야기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사극들이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어떻게 목표를 이루고 업적을 세우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운영전은 캐릭터나 이야기를 보았을 때,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너무 정형화되어있는 사극이 아닌 멜로를 부각시키는 좀 더 부드러운, 사극 멜로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느낌의 예를 찾자면 조선 화가 신윤복의 이야기를 다룬 SBS의 ‘바람의 화원’을 들 수 있겠다.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가?
운영전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은 운영, 김진사, 안평대군, 무녀, 김진사의 하인 특, 그리고 자란을 비롯한 궁녀들이다. 운영의 경우 부잣집 태생으로 다른 궁녀들의 시샘을 받을 만큼 안평대군이 아끼는 아름다운 궁녀이다. 그리고 궁녀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두게 된 김진사에게 먼저 연애편지를 건 넬 만큼 사랑에 용감하기도 하다. 이런 운영의 캐릭터는 드라마에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김진사의 경우, 수려한 용모에 박식하고 시를 잘 쓰지만 유약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캐릭터이다. 사실 이런 남자 캐릭터는 매력이 떨어진다. 그러하기에 드라마 속에서는 좀 더 주관이 뚜렷하고 강직하며 용기 있는 남성상으로 그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안평대군은 명필에 풍류를 즐기길 좋아하여 궁녀들에게 학문까지 가르치는 사람이다. 다른 궁녀들은 안평대군이 운영을 특별히 아낀다고 말하지만 이야기 속에서는 특별히 그런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안평대군을 좀 더 자상하며 운영에게 특별히 마음이 더 있는 것을 부각시켜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운영에 대한 마음이 좀 더 깊어지고 결국엔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운영에 대해 심한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을 가지도록 한다.
운영과 김진사의 편지를 전달해주는 무녀의 경우 소설 안에서 처음엔 남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여자로 나오다가 그들이 사랑에 함께 가슴 아파하며 조력자로 변모하는데, 드라마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김진사를 탐내고 운영을 질투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캐릭터로 바꾸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소설 속에서 김진사를 속이고 재물을 탐내는 특의 경우 그대로 악역으로 데리고 가되, 좀 더 악독하게 바꾸고 이 이야기의 비극성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에 죽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문제로 김진사와 싸우다가 김진사를 다치게 하고 재물을 다 가지고 도망을 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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