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인생의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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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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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막연히 사람들은 빠름? 일의 능률의 정도? 레이싱의 속도? 빨리 달리거나 움직이는 능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투수가 속구를 던지는 능력(Fast ball) 등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의 스피드를 생각해 보았는데 이는 인생에서의 스피드이다. 사람들의 인생은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보았다. 유아기에서의 스피드는 하염없이 느리고 하염없이 행복하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유아기에서는 생각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성립되지 않는 점에서 볼 수 있는데 레이싱에서 비유하면 기름을 넣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단계이며 자신의 부속품을 하나씩 하나씩 체크를 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아기에서는 인간의 스피드가 느릴 수밖에 없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준비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이 하는 것은 하루 종일 누어있는 것과 어머니가 주시는 음식을 받아먹는 일, 가족들에게 예쁨받는 일과 자신의 몸을 움직여보는 일로 하루를 방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인생에서의 스피드가 가장 나오지 않는 구간이다. 또한 인생의 길고 긴 레이싱에서 바라 볼때에 이때는 너무 아득한 곳이고 생각에 대한 개념 자체가 잡혀 있지 않았을 때라서 기억이 없다.
유년기로 넘어가려고 한다. 레이싱에서 자신의 부속품을 하나씩 하나씩 체크를 모두 마무리했다면 레이싱카를 움직일 차례이다. 유년기에서는 머리가 아닌 자신의 몸을 체크하는 단계이다. 가장 기억하고 싶고 가장 행복한 때라서 스피드가 빨라지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때이기도 하다. 유년기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많은 여행을 다니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많은 것을 보고 느껴가며 자신의 유아기를 망각하게 되며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습득하고 고쳐가며 나아간다. 이때의 기억은 가장 돌아가고 싶고 또한 너무 빨리 지나가서 그땐 이랬었나? 할때도 많다. 레이싱에서의 유년기는 출발하는 순간을 망각하게 되고 처음 출발 했을 때의 두근거림과 함께 어떻게 하면 레이싱카가 잘 작동하는지에 대하여 습득해 나아가며 자신이 실수한 것에 대하여 습득하고 고쳐가며 자신의 첫걸음에서의 실수들을 만회하며 점점 최적화된 상태를 만들어 간다.
청소년기로 넘어가 보자. 청소년기에는 많은 생각을 하며 사회성을 확립해 간다. 레이싱에서 자신이 잘 운행됨을 체크했다면 이제 아마추어 대회를 나가 볼 차례이다. 청소년기는 가장 빠르면서 가장 느리기도 하는 구간이다. 청소년기에는 사회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두뇌 향상에 이를 악무는 시간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6년이란 시간동안 자신의 사회성을 확립한다. 이때의 인생의 스피드는 느리기만 하다. 그러나 중학생 3년과 고등학생 3년은 가장 혹독하며 가장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때에 많은 생각들은 시간속에서 빨리 흩어지고 재확립하며 사회에 녹아들어간다.
레이싱에서는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를 한다.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며 나아간다. 어느 순간 침체기를 맞이하고 그것을 부수며 많은 이들과 경쟁을 한다. 경쟁 후 자신의 스피드를 체크해보면 첫 경기는 자신이 느리지만 역량이 올라감을 체감하고 프로대회로 넘어 갈때쯤 자신의 스피드가 향상되었음을 느낄 것이다.
청년기로 넘어가 보자. 청소년기에서 느림과 빠름을 느꼈을 것이다. 청년기에는 준비하는 기간이다. 실패와 좌절과 성공과 희망이 난무하는 시기이기도 하며 어떤이에게는 빠르고 어떤이에게는 너무 느린 구간이기도 하다. 남과 여로 나뉘는 구간인데 우리나라 체제상 군대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로 생각해 본다면 대학에 입학하여 인생의 스피드는 한층 빨라진다. 그러나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 그 스피드는 잠시동안 정체기를 가진다. 이는 인간의 생각이 멈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역과 동시에 남자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취직을 위해서 열심히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인생의 스피드는 그전보다 한층 더 빨라진다. 여자로 생각해보자 막 대학생이되어 남자와 같이 인생의 스피드가 빨라진다. 2학년이 되는 순간 회의감이 느껴지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기가 다가와 잠시 스피드가 떨어진다. 누군가는 휴학을 하거나 누군가는 자신이 택한 길을 계속 걸어간다. 이때 잠시 인생의 스피드가 느려지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남자와 마찬가지로 취직에 대한 열망으로 인생의 스피드는 한층 빨라지기 시작한다. 레이싱의 측면에서는 프로에 입문하자마자 자신을 믿고 프로 대회에서 입상을 하려고 열심히 대회에 참가를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좌절을 하게 되어 자신을 되돌아보고 슬럼프를 극복해 나아간다.
중년기로 넘어가 보자. 청년기에서 여러 가지 실패와 좌절을 맞보고 성장을 겪은 후에 중년기로 넘어 가게 되었다. 인생의 스피드를 본다면 가장 바쁘고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고 자신의 진급과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려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때 이기도 하다. 자신을 희생하는 구간이라서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때이기도 한다. 레이싱의 측면에서는 이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프로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1등을 하기위해 마지막 레이싱을 하는 선수의 모습이 보여지는 시기이다.
노년기로 넘어가 보자. 인생의 스피드 구간 중 가장 마지막 구간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마지막을 준비하는 단계인데 가장 느리면서 가장 편안하고 가장 불안할 때 이다. 이제 점차 자신이 할 일이 없어져서 유아기 때와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인생의 스피드가 느려지는 시기이다. 이때에 몸은 편안하지만 자신이 할 일이 없다는 것에 힘들어하는 부분이 커지며 자신이 언제 갈지 모른다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야속하게도 인생의 스피드는 노년기의 인간을 가만 두지 않는다. 자신이 쌓아왔던 사회성은 점차 사라지고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되는 것에 회의감과 미련이 찾아 올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진나라의 시황제를 뽑고 싶다. 레이싱에서 본다면 은퇴한 선수가 자신과 함께 했던 레이싱카를 바라보며 다시 달리고 싶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잘해 낼수 있는데.. 하며 후회하거나 그래도 내가 전성기 때는 이정도 했다며 자부심을 느끼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에세이를 적어가며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는 본인의 느낀점 청년기는 본인과 주변 여성 지인들에게 물어보며 적었고 청년기는 본인이 느끼고 있는 점 그리고 중년기는 부모님과 주변의 중년분들을 모티브로 하여 보았고 노년기는 본인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기술했다.
인생의 스피드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빠른 시간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다. 자신이 알맞게 관리하고 자신이 뜻 깊게 관리한다면 그것은 노년기에서 행복하게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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